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시험…과연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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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공무원 면접시험…과연 올해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11.0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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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0일 경기 킨텍스서
정책 현안 등 문제 출제 전망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국가직 7급 면접시험이 오는 9일~10일 경기도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장서 진행된다. 면접 첫째날인 9일에는 일행, 인사조직, 교육행정, 관세, 출입국관리, 교정, 검찰직 면접이 10일에는 회계, 세무, 선거행정, 외무영사, 감사, 통계 및 기술직 면접이 진행된다.

올 국가직 7급 선발인원은 730명이고 필기합격자 941명 중 3명이 면접포기 의사를 밝혀 최종 938명이 면접에 응시할 예정이다. 필기합격자 전원이 면접을 치를 시 약 1.2대 1의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 지난해 국가직 7급 면접시험장에서의 모습. 면접대기를 마친 응시자들이 본 면접장을 향해 가고 있다/법률저널 자료사진

국가직 7급 면접은 올해도 집단토의, 개인발표,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2015년에는 공직관 위주의 면접이 이뤄졌으나 2016년에는 정책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 치러진 국가직 9급 면접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공직관 위주 면접이었으나 올해는 인사혁신처 예고대로 업무 전문성 위주로 진행이 된 바 있다.

이에 이번 국가직 7급 면접도 공직관보다 정책 현안 및 업무 전문성 위주의 면접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집단토의의 경우 조원 간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에는 조원 의견을 나눈 후 합의된 안을 도출해야 했다는 게 응시자들의 설명이었다.

지난해 일행직 집단토의 주제는 자유학기제에 관한 것이었다. 교육행정직이 아닌 일행직에 교육 관련 주제가 나왔다는 게 눈에 띈다. 응시자들은 교육과 관련된 주제였으나 자유학기제는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기에 답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또 일행직 개인발표의 경우, 통일비용 방안에 대한 주제가 나왔는데 이는 집단토의보다 다소 어렵고 예상에서 벗어난 주제였던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응시자들은 집단토의, 개인발표 보다 개별면접이 더 어려웠다는 생각이었다. 개별면접은 경험 및 상황제시형 질문들이 나오곤 한다. 개별면접 질문으로는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상황대처형 질문과 공무원 봉사심, 공무원 부처 업무, 공무원 전문성 및 창의성, 공무원 권력남용에 대한 생각, 공익에 대한 생각 등 경험 및 공직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형국이다.

개별면접에서 응시자 답에 대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졌고 평소 공무원 마인드가 형성돼있지 않으면 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질문이기 때문에 응시자들은 개별면접에서 적잖게 당황한 모양새였다.

집단토의는 다른 응시자들과 같이 하는 것이라 비교가 빨라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개인발표는 주어진 주제, 자료를 가지고 해결방안을 잘 생각해 설득력 있는 결론을 내놔야하기 때문에 또한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개별면접은 경험과 조직생활을 많이 겪지 않은 응시자들에게 압박 질문을 할 시 응시자 입장에서는 뭐라고 답할지 몰라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얼마만큼 유연하게 대처하는지에 평가가 갈릴 수도 있다.

국가직 면접의 경우 응시자 필기성적이 커트라인 근처에 있더라도 면접에서 우수를 맞아 최종 결과가 역전이 되는 사례가 매해 이따금씩 있어 왔다. 이에 응시자들은 필기성적은 제쳐두고 면접에서 우수를 맞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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