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9급공무원 국가직 추가선발 시험이 치러졌다. 과목별 출제경향 및 앞으로의 수험 전략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 국어과목 출제경향 및 총평
하반기 국가직 9급공무원 시험은 전반기 국가직 9급공무원 시험과 비교해 난이도가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평이하고, 낯선 유형의 문항은 없었다. 고전문법이나 언어예절, 관용적 표현, 순우리말 등은 출제되지 않았다.
현대문법의 경우 국가직 시험에서는 문제가 어렵지 않게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높임법, 품사의 통용, 용언의 불규칙 활용, 단어의 형성법 등은 이전 출제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히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생활국어 영역에서 한글맞춤법 관련 띄어쓰기와 적절한 어휘 구별 문항들도 이전 기출문제에서 많이 풀었던 어휘였다. 다만, 한글 맞춤법 규정 중 구개음화 관련 문항은 단순히 음운의 변동이 아닌 구개음화의 원리를 세부적으로 묻는 유형으로 새로운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문학 관련 문항은 저번 시험보다 2문항이 준 5문항이 출제됐다. 작품들의 표현상 특징을 묻는 유형으로 시와 소설, 수필 등 구체적인 작품들이 익숙했기 때문에 특별이 풀이에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시조에서 황진이의 연정가에 나타난 표현 기법을 묻는 문항도 이전에 출제됐던 유형이었다.
비문학 영역은 2문항이 증가했는데 지문 길이가 대체적으로 길지 않았으며 문제 유형도 내용확인, 조건에 맞는 표현, 글쓴이의 의도, 글다듬기, 적절한 접속어 찾기 등 고르게 출제됐다. 한자 어휘와 한자성어는 각각 한 문항씩 출제됐는데, 어려운 어휘가 아니었기 때문에 변별력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의 수험전략
매년 출제되는 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기출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험 같은 경우 전반적으로 크게 기출문제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품사의 통용이나 띄어쓰기에 출제된 선지들은 똑같이 출제되기도 했다.
특히 품사의 통용 문항은 이전에도 출제됐던 유형이기도 하지만 품사의 구별 문제가 꾸준히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국어는 학습의 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따라서 전반적인 기본 학습을 통해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기출문제 풀이와 심화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국가직 시험의 경우 문법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고 문학 문항은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기 때문에 현대 문법의 경우 기본적인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에듀윌 국어 송운학 교수 총평 중 발췌]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