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복지 전원 여성이 합격
3차 면접시험 비중 강화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1주일간 실시한 제48회 행정고등고시 제2차 시험에서 최종선발예정인원(202명)의 112.4%인 227명의 합격자 명단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휴대폰문자서비스를 통해 합격여부가 개인별로 통보되었다.
각 직렬별 합격자 및 합격선을 보면, 이번 합격인원은 지난 해 지방고시를 포함한 합격률(최종선발인원예정인원 226명 대비 240명 합격) 106.2%보다 6.2%P가 증가된 비율로서, 제3차시험 응시생들은 그 만큼 면접시험을 통과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와 같이 지난해보다 합격인원을 크게 늘린 이유에 대해 위원회는 “종전에는 전문지식만 우수하면 공직자로서의 자질과는 크게 관계없이 공직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그 간의 인식을 바뀌었다”며 “앞으로는 일정한 전문지식을 갖춘 자에 대해 공직자로서의 자질․적성 및 발전가능성 등을 면접시험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검증함으로써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등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앞으로도 면접시험 비중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2차시험 합격자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직렬별 합격선에서는 교육행정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렬에서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무행정과 국제통상직, 검찰사무직 등의 합격선이 크게 하락했다. 각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55.82(지난해 55.83) ▲법무행정 48.83(57.16) ▲재경 56.10(57.55) ▲국제통상 49.10(60.16) ▲교육행정 57.60(53.33) ▲사회복지 52.33(과락) ▲소년보호 59.59(미시행) ▲검찰사무 55.99(61.66)점 등이다.
금번 2차시험 합격자의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은 전체 합격자 227명 중 84명이 합격하여 37%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작년도 여성합격률 31.3%(75명)보다 5.7%P가 증가했다. 특히 교육행정직(12명)과 사회복지직(4명)은 2차 합격자 전원이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교육행정직의 경우 양성평등채용목표제(30%)에 의해 남성 4명이 추가로 합격되었다.
학력별 현황은 대학원이상이 13.2%(30명), 대졸자 52.9%(120명), 대학재학생 32.6%(74명), 전문대 이하 1.3%(3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졸자가 작년보다 4.6%p 증가한 반면 대학원이상자는 5.6%p 감소했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이 10명인 지역모집에서는 11명이 합격했으며 인천, 강원, 충남, 경남에서는 응시자 모두 과락으로 인해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떨어졌다.
지역별 합격선은 ▲서울 49.55(지난해 56.16) ▲경기49.66(57.72) ▲광주 47.10(50.38) ▲대구 51.66(53.50) ▲부산 51.60(52.33) ▲제주 51.49(54.33)점 등이다.
이번 2차시험 합격생에 대한 면접시험은 2004. 10월 29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질 계획이며 면접시험은 오전에 집단면접, 오후에는 개별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금번 개별 면접과정에서는 사회적 이슈 관련 특정주제를 부여한 후 개인발표를 실시하게 되며, 개인발표시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창의성 등을 종합평가 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