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군 기관 최종합격자 발표
내년 공채 한국사→능력시험대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12일 육군이 올 군무원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 올 군무원시험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군무원시험은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등 4개 기관에서 실시하며 지난 7월 1일 일제히 치러졌다. 이후 8월 2일~4일 군 기관별 필기합격자 발표가 이뤄졌고, 9월 4일~22일 면접을 거쳐 9월 29일~10월 12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표참고>
4개 기관 올 군무원시험 총 선발인원은 1,034명이고 이에 35,067명이 지원했다. 이 중 1,801명이 필기합격 했고 879명이 최종합격했다. 선발 정원대비 최종합격자가 약 15% 가량 미달된 모습이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행정 9급(일반모집)의 경우 4개 기관 총 106명 선발에 13,075명이 지원했고 이 중 152명이 필기합격 했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96명이나 선발 정원대비 10명이 미달됐다. 이는 국방부(9명), 육군(1명)에서 미달된 데 따른 결과다.
올 군무원시험 일정이 끝이 났고 남겨진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에 대비를 해야 한다. 내년 군무원시험은 예고했다시피 제도적으로 큰 변화가 있다.
일단 군무원시험 공채 과목인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바뀐다. 9급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4급 이상, 7급은 3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이에 내년부터는 군무원시험이 현 영어에 이어 한국사도 능력시험으로 대체해 실시된다.
또 전산직 시험과목인 프로그래밍언어론은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경채 위주로 뽑아온 보건 직군의 7개 직렬 (약무, 병리, 방사선, 치무, 재활치료, 의무기록, 의공, 영양관리)을 내년부터는 공채 위주로 선발하게 된다. 이에 이들 직렬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전공과목은 물론 능력시험으로 대체되는 한국사, 영어과목에 대한 준비도 같이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