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대비 129%범위…여성비율 36%
평균 합격선 81.64점, 전년대비 1.65점↑
면접시험 11월 9일~10일 경기도 킨텍스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인사혁신처가 지난 8월 26일 치러진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의 필기합격자 941명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30명을 뽑는 이번 국가직 7급 시험에 48,361명이 지원했고 이 중 27,134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56.1%의 평균 응시율, 37.1대 1의 평균 실질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27,134명 중 941명이 필기합격한 결과다(선발인원대비 약 129%범위).
올 국가직 7급 시험은 행정학 등에서 난도 상승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게 응시자 다수의 평가였다. 올 국가직 7급 시험이 평이한 편이었으나 올해부터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됐고 응시자들은 시험장에서 영어를 제외한 6과목만 치름에 따라 합격선이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되기도 했다.
올 국가직 7급 주요 직류 합격선(전년 합격선)을 보면 일행직(일반) 82.50점(84.07점), 일행직(장애) 67.50점(68.57점), 화공직(일반) 79.16점(81.42점), 토목직(일반) 70.83점(73.57점), 통계직(일반) 86.33점(79.00점), 기계직(일반) 78.33점(71.71점), 전기직(일반) 69.16점(75.00점), 방재안전직(일반) 72.50점(미시행), 전송기술직 67.50점(68.57점) 등이다.
직류별 전년대비 합격선 증감은 상이하나,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필기합격자 평균점수는 81.64점으로 전년(79.99점)대비 1.65점 상승했다.
올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 941명 중 여성이 339명(36.0%)으로 전년(411명, 37.3%)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근 5년간 여성 합격비율을 보면 2012년 33.6%(705명 중 237명) , 2013년 34.0%(795명 중 271명), 2014년 34.9%(916명 중 320명), 2015년 36.8%(974명 중 359명) , 2016년 37.2%(1,102명 중 411명)였다. 최근 들어 여성합격 비율이 다소 낮아지는 추세인 것을 알 수 있다.
필기합격자 평균연령은 28.9세로 지난해(29.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49%(461명)로 가장 많았고, 30~34세가 18.2%(171명), 20~24세 17.5%(165명) 순이었다.
이 외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인해 일행직, 화공직, 토목직 등 3개 직류에서 16명이 추가합격해 총 198명의 지방인재가 합격했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통계직, 기계직, 토목직, 일행직(장애) 등 8개 직류에서 여성이 11명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678명이 응시하여 60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12일~16일 내에 사전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면접시험 등록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9일~10일 킨텍스(경기 고양시 소재)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5일간 면접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선발인원, 필기합격인원이 줄어 2일간 면접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1월 23일에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