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열려
오후 2시경 합격자 명단 발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사법시험이 마지막이 될 제2차시험 합겨자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수험생들은 극도의 말을 꺼려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를 사정(査定)하게 될 사법시험관리위원회(위원회)가 11일 오전 10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합격자 명단은 오후 2시경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이번 사법시험이 마지막이 되면서 위원회도 마지막 심의가 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사법시험법에 의해 법무부에 설치된 기구로 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을 포함하여 13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법무부장관이다.
위원회의 기능은 합격자 결정, 선발예정인원, 시험문제의 출제방향 및 기준, 채점기준, 시험과목 개선 등의 사항을 심의하며,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도 2차시험 응시자 186명 중 50여명의 합격자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앞으로 3차 면접시험이 남아있지만 2차 합격이 사실상 최종합격자가 될 전망이다.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 A씨(35)는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위원회의 합격자 인원만 남은 상태”라며 “마지막 시험이라 한 명이라도 더 붙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수험생 B씨(33)씨도 “추석연휴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보냈는데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종교는 없지만 절대자에게 매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예년과 달리 2차 합격자 축하연 겸 사법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간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설명회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 사법시험이 마지막이라는 점을 고려해 축하연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합격자 축하연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전문건설회관(보라매병원 정문 맞은편) 30층 ‘하오씨’(챠오 30)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선배 법조인의 강연과 연수원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되며, 그간 노고를 서로 위로하며 앞으로 법조인 연을 이어가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축하연 겸 연수원오리엔테이션’은 식사 예약 등으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1일 합격자 발표 직후 법률저널 홈페이지 참가신청 배너를 클릭하여 순서대로 하면 된다. 참여 신청은 12일 오후 1시에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