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26일 신체‧적성 및 체력시험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23일에 실시된 2018년도 제67기 경찰간부시험의 필기합격자 77명이 확정됐다. 28일 경찰교육원은 필기합격자를 발표했다.
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경찰간부시험 필기합격자는 일반 남 53명, 일반 여 8명, 세무회계 8명, 사이버 8명 등 총 77명이다. 선발인원은 일반 남 35명, 일반 여 5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 등 총 50명이다. 필기합격자는 선발인원대비 154% 범위에서 결정된 모습이다.
필기합격선은 오는 29일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교육원은 시험 후 응시자들이 제기한 문제 이의건 중 한국사 17번 문항을 복수정답으로 인정(2,3번)했다. 이것이 합격선 형성에 영향이 있었을지 주목된다.
2017년도 경찰간부시험 객관식 합격선은 일반 남 345점, 일반 여 357.6점, 세무회계 320점, 사이버 320점이었고, 주관식을 합한 최종 합격선은 일반 남 482.25점, 일반 여 483점, 세무회계 474.5점, 사이버 468점이었다. 응시자들은 이번에 경찰학개론이 어렵게 나왔고 주관식도 녹록치 않아 합격선이 전 시험보다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10월 25일 경찰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신체 및 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신체검사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신체조건 및 건강상태 등을 검정하는 것으로, 체격과 시력, 색신, 청력, 혈압 등을 검사한다.
이어 10월 26일 체력시험이 경찰교육원 실내체육관서 실시된다. 체력시험은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개 종목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2018년도 경찰간부시험은 50명 선발에 총 1,761명이 지원해 35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일반 남 35.4대 1(35명 선발에 1,242명 지원), 일반 여 59.0대 1(5명 선발에 295명 지원), 세무회계 25.6대 1(5명 선발에 128명 지원), 사이버 19.2대 1(5명 선발에 96명 지원)이다.
경찰간부 필기시험은 객관식 1교시 한국사, 형법, 2교시 행정학, 경찰학개론, 주관식 필수 형사소송법, 주관식 선택 행정법,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4과목 중 택1 등 총 6과목을 치른다. 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
2013년~2015년도 경찰간부시험에서는 2교시 경찰학개론과 주관식 과목에서, 2016년도 시험에서는 1교시 형법과 한국사 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었고, 2017년도 시험에서는 크게 어려운 과목은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번 2018년도 시험에서는 2교시 경찰학개론 난도가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어려웠다는 응시자들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