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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감정평가사 2차, 응시생 감소로 합격률↑
안혜성 기자  |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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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7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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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923명 중 152명 통과…합격률 16.5%
체감난도 높았던 감평법규 점수 크게 낮아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난 7월 1일 치러진 제28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합격률이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모두 923명으로 지난해(982명 응시)에 비해 59명이 감소했다. 이들 중 152명이 합격한 결과 지난해(153명 합격)에 비해 0.9%p 상승한 16.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응시 규모에 따른 합격률 변동은 감정평가사 2차시험이 실질적으로는 최소합격인원이 선발인원으로 기능하는 상대평가와 같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제28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152명의 명단이 27일 공개됐다. 이번 시험에는 총 923명이 응시했으며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16.5%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7월 1일 시험을 마치고 서울공고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이번에 합격한 인원은 총 15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명이 줄었다. 기본적으로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의 기준 점수를 넘긴 인원이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은 상태로 동점자 여부에 따라 합격인원의 미세한 변동이 있는 수준으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률은 2013년 16.96%, 2014년 18.32%, 2015년 14.56%를 기록한 바 있다.

과목별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응시생들이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낸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의 평균 점수가 크게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감평법규의 경우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지나치게 긴 지문과 명확성이 떨어지는 문구, 지엽적인 출제 등이 체감난이도를 대폭 끌어올린 이유가 됐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매도청구권에 관한 3번 문항으로 “시험 범위를 벗어난 문제”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감평법규 과목의 평균 점수는 30.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4.7점 하락했으며 2차 과목 가운데에서도 가장 점수가 저조했다. 감평법규 최고점도 58점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낮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에도 3.5점 하락한 결과를 냈다.

   
▲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감정평가이론도 지난해보다 점수가 낮아진 과목이다. 감평이론의 평균점수는 전년대비 2.5점 하락한 35.5점이었으며 최고점수는 62.5점으로 2점 하락했다.

반면 감정평가실무는 유일하게 전년대비 점수가 대폭 상승한 과목이다. 예년보다 평이했다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와 일치하는 결과인 셈이다. 감평실무의 평균점수는 39.8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0.7점이 높아진 기록이다. 최고점수도 54점에서 69.5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3개 과목 평균 최고 득점은 59점이었다.

올해 1차시험에 합격자의 선전이 두드러진 점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다. 합격자 152명 중 경력에 의해 1차시험을 면제 받은 인원은 11명이었으며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은 62명이었다. 올 1차시험 합격자 중에서는 79명이 2차시험에 합격하며 전체 합격자의 절반이 넘는(51.97%)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56명, 40대 21명, 50대 5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도 2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23세였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만 62세로 확인됐다.

합격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21명, 여성이 31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20.4%로 지난해의 20.9%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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