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실시 지방직 7급 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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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실시 지방직 7급 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9.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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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무난했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영어와 경제학의 경우 꽤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으로 거론됐으며 한국사는 예년대비 쉬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나머지 과목은 예년과 비슷 또는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예년대비, 그리고 지난 서울시, 국가직 7급과 비교해서도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다소 낮았다는 설명. 전문 강사들도 대체로 이와 비슷한 의견을 냈다. 이하 아모르이그잼 전문강사들의 과목별 총평을 들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국어

 

 

 

 

 

 

강경욱 아모르이그잼

2017년 지방직 국어 시험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공부한 학생과 공부하지 않은 학생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이 6문항 출제되었다. 이것은 작년보다 1문제 준 것인데, 모두 예상 가능한 문제였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 영역은 지속적으로 출제될 것이므로 수험생은 맞춤법, 띄어쓰기 등 국어규범을 세밀하게 정리해 두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읽기는 2문제가 출제되었다. 이것은 작년보다 3문제나 줄었는데, 단락의 통일성과 전개방식을 묻는 평이한 난도의 문제였다. 읽기 영역은 시험에서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수업시간에 말한 것처럼 생소한 지문을 평소에 지속적으로 읽어 독해력을 길러두어야 한다. 문학은 ‘한중록(고전수필), 사미인곡(가사), 역마(현대소설), 대장간의 유혹(현대시), 춘향전(고전소설)’ 등 전영역이 고르게 출제되었다. 작년보다 3문제나 많은 6문제나 출제되었는데, 약간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에서 문학은 수능보다는 쉽기 때문에 문학의 기초 감상법을 중심으로 작품에 접근하는 학습법을 익히면 쉽게 득점할 수 있다. 한자를 포함한 어휘는 3문제로 작년보다 1문제 더 출제되었다. ‘甘受(감수)’와 ‘蔓延(만연)’을 맞혔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어휘는 사전에 있는 모든 어휘를 다 외울 수는 없다. 평소에 교재에 수록된 주요 어휘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익혀두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작년에 이어 7급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한문이 1문제 출제되었다. 이것은 작년보다 1문제 줄었는데, 우리가 수업시간에 많이 다룬 문장이 출제되어 침착성을 유지한 학생은 맞혔을 것으로 보인다. 한문은 포기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잘 알려진 명문 위주로 출제될 가능이 있는 문장을 시험 전에 학습해 놓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험생은 본인의 교재에 수록된 한문 정도는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한다. 작년에 출제되지 않았던 언어예절이 2문제 출제되었다. 전화예절 등은 충분히 학습한 내용이라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2017년 7급 지방직 시험은 문학을 많이 출제한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수험생이 언제나 부담스러워 하는 한문과 한자는 지극히 이성적으로 출제되었다. 그러므로 난이도는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난도 상인 문제가 2문제, 난도 중인 문제가 17문제, 난도 하인 문제가 1문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학생들은 9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국어 점수는 85점 정도는 나와야 합격할 수 있는 이상적 난도를 보인 시험으로 사려된다.

 

한국사

 

 

 

 

 

 

김석훈 아모르이그잼

∎ 이번 지방직 7급 문제는 이전의 다른 7급 문제와는 달리 비교적 쉬운 문제가 많이 출제된 편이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웠을 문제는 7번의 과도입법기구와 관련된 내용으로 과도입법기구는 1946년 8월 발족된 기구로 초대 의장은 미군정의 입맛에 맡는 중도 우파인 김규식이 맡았는데 이 문제를 자칫 제헌의회로 잘못 보았다면 2번 보기와 3번 보기를 혼돈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번의 독도 관련 문제는 1952년 1월 발표한 ‘인접 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 선언’의 내용이 다소 생소하여 어려움을 느꼈을 것 같다. 최상 난이도는 아니나 다소 까다로웠을 문제는 5번의 시기별 교육변화를 묻는 문제였는데 1980년대 전두환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외 전면금지조치를 내린 사실만 안다면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했을 문제이나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생함을 느꼈을 것 같고, 6번의 조선시대 수령7사를 묻는 문제는 고려의 수령5사에 조선은 군정과 교육의 내용이 추가되었다는 것만 알면 1번 선지의 유학에 힘쓰게 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하게 이를 파악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까다롭게 생각했을 수도 있는 문제였다. 18번 문제는 대가야를 묻는 문제인데 2번 선지의 내용을 몰랐다 하더라도 1, 3, 4번의 선지가 금관가야라는 것이 너무도 분명해서 기본적인 공부가 되어있는 수험생들이라면 답을 내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인 난이도로 고려해 봤을 때, 기존의 7급 문제에 비해서는 수험생들의 한국사 점수가 다소 상향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세한 해설과 나머지 문제는 해설지를 참조해주기 바란다.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헌법

 

 

 

 

 

 

 

채한태 아모르이그잼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험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017년 7급 지방직 헌법 문제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평이한 문제이며, 기출문제 유사문제, 최신 헌법재판소판례, 시사적인 내용을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

출제경향을 분석해보면 3가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 헌법재판소의 판례 출제(최신판례와 기출된 판례의 반복적인 출제)

둘째, 헌법조문 내용 출제

셋째, 시사적인 내용 출제

명품헌법 기본서와 헌법재판소 판례특강을 통해 반복학습을 한 수험생은 고득점이 가능하리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1. 출제경향분석

(1) 헌법재판소의 판례 출제

→ 헌법재판소판례 비중이 상당히 높다. 80% 정도의 문제를 판례로 출제했다.

판례문제에서는 최신판례와 시사적인 판례를 출제했다.

예를 들면 최신판례는 성범죄자에 대한 취업제한, 위헌정당해산, 치과 전문의에 대한 판례, 부재자 선거시간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출제경향에서는 최신판례출제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 헌법조문내용 출제

헌법 88조2항의 국무회의 구성, 98조의 감사원의 구성, 106조의 법관의 신분보장 등을 들 수 있다.

(3) 시사적인 내용 출제

청탁금지법에 대한 판례,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권에 대한 판례변경, 정당해산, 노동조합의 근로에 대한 권리의 주체성 유무, 교도소 CCTV 등을 들 수 있다.

 

행정학

 

 

 

 

 

 

이상헌 아모르이그잼

 

 

2017년 지방직 7급 행정학 과목은 문제 선정위원께서 영역별 고른 출제를 의도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적인 출제 비중에 따라 출제가 되었으므로 특이점은 없습니다.
 

 

⑴ 난이도 상

난이도 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평이한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굳이 난이도 상을 꼽아보자면 정권별 조직개편 문제와 주민참여제도의 종합형 문제를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권별 조직개편 문제는 2015년 국회8급에서 다루어진 주제로서 7급 및 9급 시험 전 동형모의고사 시간에 반복적으로 다루어진 주제에 해당하며, 주민참여제도 종합형 문제 역시 지방행정 전체 파트에서 가장 빈출되는 테마이므로 대부분의 수험생이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난 국가직 7급 시험에 대한 총평에서 난이도 상 수준의 문제를 6문항 꼽았었는데, 그에 비해 이번 지방직 7급은 지엽적인 범주의 테마에서는 출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⑵ 난이도 중

① 레짐이론은 9급 시험이었다면 난이도 상으로 분류할 수도 있었겠지만, 7급 수험생은 레짐이론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이므로 난이도 중으로 분류하였습니다. 2010년대 이후 출제가 이루어지지 않던 테마이며, Stone의 분류를 사례에 접목해야 하므로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을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② 지방자치 종합형 문제는 정답 지문이 시험에서 반복출제되는 지방세 세목 구분 문항으로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정답을 쉽게 찾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그 외 지문에서 다소 지엽적인 주제가 있어 난이도 중으로 판단합니다.

③ 리더십이론 문항의 경우 선택지가 모두 기출지문의 응용이며 특히, 정답이 되는 문항이 2014년 국회8급 시험의 정답 지문과 일치하므로 기출문제를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정답을 찾기 쉬운 문제입니다. 다만, 리더십의 개별 이론이 아니라 종합형 문항이므로 난이도 중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④ 퀸 & 로보그의 경쟁가치접근법 또한 2015년 서울시 7급 시험에서 상세하게 출제된 문항이며, 7급 수험생을 위한 수업에서는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이므로 틀려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다만 경쟁가치접근법의 분석틀을 기억한 후 문제에 응용해야 하므로 난이도 중 수준의 문항으로 판단합니다.

⑤ 시험의 타당도와 신뢰도 문항 역시 인사행정편에서 반복 출제되는 테마이며, 7급 시험에서는 타당도 유형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 전 문제풀이 학습을 통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한 문제입니다. 타당도의 여러 개념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난이도 중으로 분류하지만, 난이도 하로 판단해도 될 정도의 평이한 지문으로 구성된 출제입니다.

⑶ 난이도 하

그 외 문항들은 모두 시험에 이미 출제되어 다루어진 내용이나 문장이 정답 여부를 결정하게 되거나, 대부분의 수험서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어서 정답을 찾기에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공무원 시험에서 단독형으로 출제가 이루어진 경우가 드물었던 시간선택제 공무원 문항이나 리엔지니어링 문항의 경우 출제 예상 테마로 이론 수업 및 문제풀이 시간에 상세히 다루어진 내용들로 선택지 지문이 구성되어 있기에 난이도 하로 판단합니다.

⑷ 총평

17년 국가직 7급 시험의 경우 행정학 각론(특히 정책학과 재무행정론)의 특정 교과서에서만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다소 출제되어 수험생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었었습니다. 반면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의 경우 최소 90점, 시험장에서 응용이 된 수험생은 100점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의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수험생과 함께 행정학을 고민하는 강사의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이번 시험과 같이 “행정학 과목은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서 출제되고, 열심히 준비하면 100점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출제가 반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시험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곧 국가직 7급 추가채용 시험이 있는만큼 조금 더 고생하셔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제학

 

 

 

 

 

 

박지훈 아모르이그잼

 

1. 영역별 문항 수

올해는 미시경제이론에서 10문항(계산문제 7문), 거시경제이론에서 8문항(계산문제 4문), 그리고 국제경제이론에서 2문항(국제무역이론 1문항(계산문제 0), 국제수지이론 1문항(계산문제 0)이 출제되었다.

2. 특징 (Ⓑ책형을 기준으로....)

올해 7급 지방직 경제학원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출제되었다.

첫째, 정상상태(문 6)와 레온티에프역설(문 16) 문제는 이론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문제이고 무이표채와 이표채(문 17) 문제는 처음 출제된 문제이다.

둘째, 규모경제 판단 계산문제(문 7)와 소득세 누진성 판단 계산문제(문 18)는 계산문제 풀이 능력을 실제 문제풀이 적용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이다.

셋째, 두 기업의 한계비용이 서로 다른 쿠르노 모형 계산문제(문 9)와 자본공급문제(문 10) 및 경제성장 계산문제(문 20)는 지방직 경제학원론에 처음으로 출제된 형태의 계산문제이다.

3. 총평과 대비

올해 지방직 경제학원론은 기존에 다루지 않던 형태의 계산문제가 3문항 출제되었고, 기존에 출제되지 않던 경제이론과 정확한 내용을 자세히 묻는 문제가 3문항 출제되었으며, 마지막으로는 기본원리를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도 2문항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경제학 문제(지방직 7급, 서울시 및 국가직 7급 모두)는 예년에 비하여 그 출제내용과 난이도가 한 단계 높아졌으며, 특히 계산문제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따라서 2018년 경제학 시험에 충실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험의 내용과 난이도가 2017년 이전과는 질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모든 준비는 2017년 공무원 경제학 기출문제(국회직 포함) 수준과 난이도에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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