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43명 ‘최종 합격’...남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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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43명 ‘최종 합격’...남자 강세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09.25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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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외교 36명·지역외교 7명…최연소 21세
외교전문 2차 합격자 없어 예정보다 2명 ↓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7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3명의 명단이 확정·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25일 1, 2차 필기시험과 3차 면접시험을 모두 통과한 합격자들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일반외교 36명, 지역외교 7명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당초 2명을 선발할 예정이던 지역외교에서 2차시험 합격자를 내지 못하면서 최종 합격자 수도 공고된 인원보다 2명이 적은 결과가 나왔다.

PSAT(공직적격성평가)으로 치러지는 1차시험에는 총 1,159명이 응시해 290명이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78.77점으로 지난해(75.67점)보다 3.1점이 올랐다. 수험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일반외교의 합격선은 지난해(73.33점)보다 3.33점 높아진 76.66점으로 확인됐다.
 

▲ 2017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3명의 명단이 25일 발표됐다. 이는 2차 합격자를 내지 못한 외교전문 분야의 예정 선발 인원 2명이 빠진 수치다. 분야별로는 일반외교 36명, 지역외교 7명이 합격했다.

일반외교 외 지역외교, 외교전문 분야의 합격선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역외교 아프리카와 중남미는 각각 24.16점, 10점이나 합격선이 떨어졌다. 아프리카 합격선은 45점(지난해 69.16점)에 그쳤으며 중남미도 57.5점(67.5점)의 저조한 합격선을 형성했다. 5급공채나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의 경우 과목별 40점, 평균 60점의 과락기준이 있지만 지역외교, 전문외교 분야는 평균 60점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외교전문 경제·다자외교 분야의 합격선도 50점(50.83점)으로 저조했다. 중동의 합격선은 65점(70점), 러시아·CIS는 60점(60점)이었다.

이어진 2차시험에는 289명이 응시했으며 57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분야별로는 일반외교 241명, 지역외교 42명, 외교전문 6명이 시험을 치렀고 일반외교 분야에서는 47명, 지역외교 분야에서는 10명(중동 3명, 아프리카 2명, 중남미 3명, 러시아·CIS 2명)이 합격했다. 외교전문 경제·다자외교에서는 합격자가 배출되지 못했다.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는 57.14점으로 지난해(62.7점)에 비해 5.56점이나 낮아졌다. 분야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학제통합논술Ⅰ·Ⅱ 등 5과목 시험을 치른 일반외교에서 54.4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05점 하락한 수치다.

학제통합논술Ⅰ·Ⅱ의 2과목으로만 시험을 치른 지역외교 분야는 중동 45점, 아프리카 48.25점, 중남미 50.5점, 러시아·CIS 60.5점 등의 합격선을 형성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지난 9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진행됐다. 면접시험은 집단심화토의와 개인발표와 상황면접으로 이뤄지는 직무역량 면접, 자기기술서와 개별면접으로 진행되는 공직가치 면접으로 시행됐다.
 

▲ <자료:인사혁신처>

집단심화토의의 경우 40분간의 토의과제 검토 후 인당 3분간 영어로 모두발언을 하고 40분간 한국어로 토의 후 40분간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해 면접위원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직무역량면접은 40분간 과제를 검토 및 작성하고 30분간 이를 발표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직가치 및 개별면접 역시 40분간의 자기기술서 작성 시간을 가진 후 이를 토대로 30분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인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모든 관문을 통과하고 외교관후보자로 선발된 최종합격자들은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간의 정규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지난해(26.3세)와 비슷한 26.1세였으며 25~29세가 58.2%(2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30.2%(13명), 30~34세 9.3%(4명), 35세 이상 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세(1996년생) 여성으로 일반외교 분야에서 배출됐다.

성별은 여성이 22명(51.16%), 남성이 21명(48.84%)으로 남녀 성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 합격자가 70.7%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으로 외무 분야에서 여성이 크게 강세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이변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결과다.

이번 시험에서 나타난 이변은 일반외교 분야에의 선전에서 비롯됐다. 이번 일반외교 분야 합격자는 여성이 16명(44.5%), 남성이 20명(55.5%)으로 '남풍(男風)'이 거셌다. 같은 분야에서 지난해 72.7%가 여성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남성 합격자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반면 지역외교 분야에서는 3명의 탈락자가 모두 남성으로 7명의 최종 합격자 중 남성은 단 1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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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중 2018-08-08 16:14:18
여자 22 남자 21인데 남자강세라구요.....??? 진짜 자의적인 해석ㅋㅋㅋㅋㅋㅋㅋ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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