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5년간 100명 ‘자살’...순직보다 27%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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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5년간 100명 ‘자살’...순직보다 27% 많아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9.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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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경찰관 직무환경 진단 시급”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자살한 경찰은 1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순직한 경찰관 79명에 비해 27% 많은 수치다. 이에 박 의원은 경찰관을 죽음으로 내모는 직무환경 진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자료: 경찰청/박남춘 의원실 제공

관련하여 자살한 경찰의 사망 원인 1위는 우울증 등 정신문제와 가정문제로 나타났다. 또, 질병 및 직장 문제까지 포함한 직무 관련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의 40%를 차지해 과중한 업무에 따른 몸과 마음의 병이 자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자살한 경찰관은 26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한편 순직한 경찰 사망 원인 1위는 질병으로 63%를 차지했다. 직무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질병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무 중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범인 피습으로 숨진 경찰도 5년간 28명에 달하는 등 직무 환경의 위험성 또한 높다.
 

▲ 자료: 경찰청/박남춘 의원실 제공

박남춘 의원은 “많은 경찰관이 복무 중에 질병과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관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직무환경 진단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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