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사랑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 “나누는 삶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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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사랑샘’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 “나누는 삶 살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9.1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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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리트 전국모의고사 3~5회 기준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총 23명 선발해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법률저널 신문사가 주관하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이 협찬하는 제6회 예비법조인 장학금 수여식이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개최됐다.

장학금 수여자는 ‘2018학년도 법률저널 주최 사랑샘 협찬 법학적성시험(리트)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한 4천여명의 응시생들 중에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법률저널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지난 5월 7일 시험을 첫 시작으로 하여 본 시험 일주일 전인 8월 20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치러졌다. 이 중 3회~5회 시험에 응시한 자들의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수상자가 선발됐다.

법률저널은 최고득점자에게 미래상(상금 150만원)을, 2위와 3위에 랭크된 자들에게는 희망상(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또한 4위부터 16위까지에 해당하는 13명에게는 인재상(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 장학금 수여자 앞에 장학증서가 놓여있다. / 사진 김주미 기자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 선발하는 저소득층 장학생은 당초 총 10명에게 각 100만원씩을 수여하기로 했으나, 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가 7명에 그친 관계로 7명에게만 돌아갔다.

이 날 수상자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소감들을 전해 좌중을 감동케 했다. 수상자 A씨는 “공부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 장학금 덕에 어려움이 일정 부분 해결됐다. 무척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상자 B씨는 “이혼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힘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상을 받고 훌륭하신 법조인들을 만나 격려를 받게 되어 기쁘다. 나도 법조인이 되면 이혼가정의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 단체사진

수상자 C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받은 상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변호사가 되어서 꼭 사랑샘 법조인 분들, 법률저널 관계자들처럼 남을 돕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수상자 D씨는 “나로 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하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오늘은 연락을 드려서 이렇게 좋은 상과 혜택을 받았다고 알려드려야겠다”고 말했다.
 

  ▲ 사랑샘재단의 이사 및 감사 / 좌로부터 김종민 변호사, 최용성 변호사, 김완기 변호사, 박연철 변호사(위), 정재완 변호사(아래)

한편 이 날 인사말을 전한 오윤덕 사랑샘재단 이사장은 “우리가 이렇게 모여 사회의 주역이 될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는 자체가 기쁘다”며 “이 분들이 사회에 나가 그 다짐대로 나누는 삶, 섬기는 삶을 살면서 법조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눈보라 치는 산길을 넘어가면서 지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서도 나만 살겠다고 혼자 산을 넘어간 사람은 얼마 못 가 반드시 쓰러지게 돼 있다.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기보다 쓰러져 있는 사람과 함께 가기를 선택한 사람은 서로의 체온과 시너지 효과로 인해 함께 살게 되는 것이 세상”이라며 “법조인들이 경쟁에 내몰려, 옆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라는 생각에만 몰두하게 되면 그들이 만드는 법조계는 유토피아가 될 수 없다. 여러분들은 상생을 생각하며 유토피아를 만드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인사말을 전한 오윤덕 이사장(좌)과 이상연 편집국장(우)

역시 인사말을 전한 법률저널의 이상연 편집국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법조인들은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는 직군”이라며 “사회로부터 받는 기대와 평가에 걸맞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의 중심부로 올라갈수록 더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보단, 더 섬기기를 힘쓰는 진정한 리더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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