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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변호사를 찾아서-박용석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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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변호사를 찾아서-박용석 변호사
  • 법률저널
  • 승인 2004.09.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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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정리하고 새출발하려 하면 누구든지 도울 생각”
20년간 150여 기업 구제, ‘개인회생카페’ 문의 쇄도


기업회생/개인회생 전문

박용석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의 박용석 변호사는 주식회사의 법정관리, 화의 사건을 많이 처리한 기업회생 전문 변호사로 유명하다. 그에 의하면 IMF 이후 그동안 줄잡아 150여 기업이 그의 손을 거쳐 회생 절차를 밟았다고 한다.

주로 다루는 사건이 이렇다 보니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의 사무실은 더욱 바빠진다.

많은 회사들이 부도에 처했던 IMF 경제위기 당시에는 “어느 날 경제신문을 펼쳐 보니 지면에 언급되고 있는 기업들 대부분에 관여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는 그의 말에서 그가 기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경영 위기를 겪어 본 많은 기업들 중에 직접, 간접으로 박 변호사의 사무실을 노크해 보지 않은 기업이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통일중공업, 한일합섬, 국제상사 등이 그의 손을 거쳐 법정관리 수순을 밟았으며, 이외에도 그가 맡아 회생을 시도한 회사로는 대농, 미도파, 쌍방울, 프로칩스, 삼광유리, 한국강관, 핵심텔레콤, 한보철강, 마이크로코리아 등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부실기업의 M&A 거래에도 밝아 포항제철의 삼미특수강 자산 인수, 한일그룹의 우성건설 인수, 대우자동차의 쌍용자동차 인수, 보워터의 한라제지 인수뿐만 아니라 미도파, 대동조선, 삼도물산, 한보, 한국티타늄, 국제상사 등 수많은 법정관리기업의 M&A 사건도 처리하여 왔다. 중요한 법정관리기업의 M&A와 관련하여 매도인이나 매수인 측 어느 한쪽엔 으례 그가 대리인으로 나서 온 것이다.

사건을 많이 맡아 처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박 변호사의 조언에 힘입어 수많은 기업이 더 이상의 경영악화를 차단하고, 실질적인 회생의 수순을 밟아 나갔다는 게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세종의 한 동료변호사는 지적한다.


하버드 로스쿨 국제조세과정 거친 경제학도 출신


그가 기업변호사 특히 기업회생 분야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은 대학시절부터의 전공과도 무관하지 않았을 것 같다.

198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에 제24회 사법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한 그는 당시 법조계의 몇 안되는 경제학도 출신이기도 하다.

“법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보려고 많이 노력하지요.”

85년 판, 검사를 선택하지 않고 곧바로 법무법인 세종의 로펌 변호사가 돼 기업변호사로서 경력을 쌓아 가면서 95년 6월 미 하버드대 로스쿨의 국제조세과정(ITP)을 마쳤다. 그 후 97년 이후 기업체들의 부도가 속출하면서 법정관리와 화의 신청이 줄을 잇자 이 분야에 특화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도산 관련 법제의 연구와 입법 과정에도 단골로 불려 다녔다. 이 분야의 거의 모든 입법에 직, 간접으로 관여했을 정도다.

1999년 법무부와 ‘기업정리법제 개선사업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00년 12월엔 통합도산법(안)에 관한 최종권고안을 법무부에 제출했으며, 2001년 5월엔 법무부 ‘도산법제개선 실무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통합도산법(안)의 초안 작성에 관여했다.

2001년 11월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중소기업회생 원활화를 위한 도산법제연구용역사업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최근엔 개인회생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또 한번 바빠지고 있다. 그의 사무실엔 9월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인회생사건에 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얼마전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통합도산법(안)중 개인회생부분의 초안 작성에 관여했음은 물론 올봄엔 대법원의 개인채무자회생법 실무지원반 자문위원과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대법원규칙 마련 작업 등에 참여하는 등 이미 이 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난 지 오래다.

“종래 개인파산이나 개인워크아웃, 한마음금융(Bad Bank) 등을 신청하기 어려웠던 정기적인 봉급생활자나 영업소득자, 빚의 규모가 큰 채무자들에게 획기적인 회생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페 연 지 한달만에 회원 2600명


박 변호사는 이 제도의 이용자가 기업이 아닌 열악한 지위의 개인인 점을 감안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터넷 다음(Daum)사이트에서 ‘박변호사와 개인회생 준비하기(cafe.daum.net/rescheduling)’란 이름의 카페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회생/개인회생 전문변호사로서 일종의 봉사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는 대성공이다. 박변호사가 개인회생에 관한 자신의 노하우를 카페에서 모두 공개하고, 상담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해주는 게 인기의 비결이다.

지난 8월11일 카페를 연 지 꼭 한달만에 가입 회원이 2600명에 육박하는 등 박 변호사가 미처 상담에 대기 어려울 만큼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수많은 신용불량자들이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카페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빚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함에 있어서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나서야 겠지요.”

올해로 변호사 생활 20년째인 그가 의뢰인을 대하는 마음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리걸타임즈( www.legal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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