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과 비슷…실질경쟁률 대체로 낮아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달 26일 실시된 올 국가직 7급 공채 시험 응시율은 56.1%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응시현황을 공개했다.<표참고>
730명을 뽑는 이번 국가직 7급 시험애 48,361명이 지원했고 이 중 27,134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56.1%의 전체 평균 응시율, 37.1대 1의 전체 평균 실질경쟁률을 보인 결과다.
최근 5년간 국가직 7급 전체 평균 응시율을 보면 2012년 59.3%, 2013년 61.4%, 2014년 56.0%, 2015년 56.6%, 2016년 56.9% 수준이었다. 올해도 예년 수준정도로 응시율이 나온 양상이다.
올해는 국가직 7급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870명→730명)했고 영어를 능력시험으로 대체한 영향으로 지원자도 크게 줄었다(66,712명→48,361명). 당초부터 지원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응시인원 자체도 자연스레 전년대비 줄어든 모습(37,978명→27,134명)이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 66,712명 중 37,978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28,734명이 결시한데 반해 올해는 지원자 48,361명 중 27,134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21,227명이 결시한 결과로 볼 때 지원자대비 결시인원 숫자로만 보면 전년보다 올해 결시인원이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국가직 7급 주요 직렬별(일반모집) 응시율을 보면 행정직군은 일반행정 57.4%, 우본행정 54.3%, 인사조직 49.4%, 교육행정 46.7%, 회계 52.4%, 선거행정 52.7%, 세무 62.3%, 관세 61.2%, 통계 60.4%, 감사 61.9%, 교정 51.1%, 검찰 44.3%, 출입국관리 55.6%, 외무영사 73.8%다. 행정직군에서는 외무영사직 응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세무직, 감사직 순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무영사, 세무, 감사직 응시율이 높게 나타난 모습이다.
또 기술직군은 기계 50.2%, 전기 44.4%, 화공 57.1%, 농업 43.2%, 산림자원 42.4%, 토목 54.4%, 건축 45.5%, 방재안전 41.0%, 전산개발 53.8%, 전송기술 44.5%다. 화공직 응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토목, 전산개발 순이었다. 화공직, 전산개발직은 지난해도 응시율이 높은 직렬 중 하나였는데 올해도 그 추이를 이어간 모습이다.
선발인원과 응시인원에 따른 행정직군 주요 직렬의 실질경쟁률(지난해 실질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53.0대 1(77.2대 1), 우본행정 19.1대 1(44.7대 1), 인사조직 181.2대 1(150.4대 1), 교육행정 70.8대 1(82.4대 1), 회계 23.6대 1(19.6대 1), 선거행정 55.3대 1(85.4대 1), 세무 33.0대 1(17.8대 1), 관세 27.4대 1(41.2대 1), 통계 47.0대 1(38.7대 1), 감사 33.4대 1(35.7대 1), 교정 20.3대 1(28.9대 1), 검찰 80.7대 1(252.0대 1), 출입국관리 26.6대 1(82.2대 1), 외무영사 62.0대 1(80.6대 1)이다.
또 기술직군 실질경쟁률은 기계 24.7대 1(28.0대 1), 전기 21.0대 1(29.5대 1), 화공 23.8대 1(47.5대 1), 농업 34.3대 1(91.0대 1), 산림자원 24.3대 1(40.6대 1), 토목 17.7대 1(24.5대 1), 건축 22.2대 1(28.0대 1), 방재안전 25.0대 1(미시행), 전산개발 28.3대 1(36.7대 1), 전송기술 15.6대 1(20.6대 1)이다.
인사조직, 회계, 세무, 통계 등 4개 직렬을 제외한 대부분 직렬에서 실질경쟁률은 낮게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8일 오후 6시 국가직 7급 정답가안 이의제기 접수건에 대한 최종정답안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10월 12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