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장학생 선발, 초박빙으로 순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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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장학생 선발, 초박빙으로 순위 갈랐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7.09.05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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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표준점수 총점 429.1…2위와 0.80 차이
성적우수자 총16명 확정…15일 수여식 열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주관하고 법조공익재단 사랑샘(이사장 오윤덕) 협찬으로 제5회 예비법조인을 위한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전국모의고사가 로스쿨 준비생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16명을 선발하는 성적우수자 장학생의 경우 1위와 2위, 3위와 4위 순위 결정은 막상막하의 초박빙 점수 차이로 뜨겁게 달궜다.

2018학년도 법률저널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사실상 올해가 첫해이었지만 예상 밖의 로스쿨 준비생들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5월 7일 첫 전국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본시험 1주일 전인 8월 20일 제5회 전국모의고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다섯 차례 시행된 올해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모두 4천여 명이 응시했다. 이중 3∼5회 전국모의고사 응시자 가운데 표준점수 성적순으로 16명의 성적우수 장학생이 확정됐다.

이번 리트 전국모의고사에서 영예의 1위는 총점(표준점수) 429.1을 획득한 송모(남·23)씨가 차지했다. 송씨는 제4회 전국모의고사에서는 132.9로 20위에 그쳤다. 하지만 3회와 5회 전국모의고사에서 각각 146.7과 149.4로 최고점수를 얻으면서 결국 전체 1위를 차지해 법률저널 ‘미래상’으로 장학금 1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송씨는 지망하고 싶은 로스쿨은 서울대와 고려대다. 이번 1위 수상 소감에 대해 그는 “2018학년도 리트를 함께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고생 많았다”면서 “저를 포함한 모두가 남은 준비 잘 마쳐 원하는 좋은 결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리트 초시면서 고득점을 올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송씨는 “일상 속의 사소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해 배경지식을 쌓아올린 것과 지인들과 다양한 주제로 논쟁했던 것이 리트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그는 “시험 당일 시험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풀 때는 느낄 수 없는 현장의 부담감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데서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도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정답률이 매우 낮은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맞춤법 오류 등 문제의 질은 결코 상찬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어이 “5회 모의고사는 이전 모의고사에 비해 분명히 개선되었고, 따라서 내년에는 법률저널이 보다 좋은 문제를 수험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와 고려대 로스쿨을 지망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법률저널 모의고사에 대해 그는 “여러 번 시행되었던 모의고사 덕분에 문제지나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같아 많이 도움이 되었다”면서 “문제지와 해설지를 좀 더 꼼꼼하게 신경써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2위의 주인공은 김모(남·27)씨. 김씨는 총점 428.3으로 1위와 간발의 차이(0.8)로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1위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그는 4회와 5회에서는 각각 149.6과 144.5로 1위와 4위를 차지했지만 3회에서 134.2로 15위에 머물면서 종합 2위를 차지해 장학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 2위와 마찬가지로 3, 4위도 간발의 점수 차로 순위가 갈렸다. 3위의 희망상(100만원)은 총점 408.4를 획득한 권모(남·24)씨에게 돌아갔다. 권씨는 제3회에서 140.9로 3위에 랭크됐지만 4회와 5회는 각각 135.3과 132.2로 나란히 14위, 15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 중인 권씨 역시 지망 로스쿨은 서울대와 고려대였다.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3등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얼떨떨하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권씨는 “개인적으로 실제 시험처럼 모의고사를 본 경험이 본시험에서 긴장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됐다”며 “추리논증 같은 경우에는 기출문제와 유사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언어이해의 경우에는 3회 모의고사에서는 답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으나 4회, 5회를 거치면서 많이 개선되었던 같다”고 말했다.

또한 권씨는 “리트 자체가 기출이 많이 없는 만큼 좋은 사설 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데, 앞으로도 법률저널에서 좋은 문제들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법률저널 주최 '2018학년 대비 법학적성시험 전국모의고사' 제5회시험이 8월 20일 건국대 상허연구관, 법학관 등 전국 6개 대학 고사장에서 1천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치러졌다.

4위는 총점 408.1을 얻은 강모(남·24)씨가 차지했다. 특히 강씨는 3위와 총점 0.3 차이로 아쉽게 석패하며 인재상(50만원)을 받게 됐다. 강씨의 경우 5회에서는 149.4로 2위에 올랐지만 3회와 4회에서 각각 128과 130.7로 41위, 28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4위에 올랐다. 연세대 경제학부 재학 중인 강씨는 서울대와 연세대 로스쿨을 지망 로스쿨로 꼽았다.

5위는 총점 405.2를 획득한 정모(남·29)씨로 확정됐다. 정씨는 3회와 4회에서 각각 135.1과 140.4로 11위, 6위에 올랐으나 5회에서 129.7로 23위로 떨어지면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정씨의 지망 로스쿨은 연세대와 성균관대였다.

성적우수자 장학금 대상 16명 가운데 남자가 14명(87.5%)으로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2명뿐이었다. 전공은 상경계열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계열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15일 대한변협에서 오전 11시 30분에 개최된다. 성적우수자는 법률저널 미래상(1명), 희망상(2명), 인재상(13명) 총 16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심사로 10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저소득층 장학생 희망자는 9월 5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수상자는 심사가 완료되는대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저소득층과 성적우수자 모두 대상이 될 경우 지원자에게 유리한 하나의 상만 적용한다. 성적우수자 대상에서 저소득층 대상으로 변경될 경우 성적우수자 순으로 추가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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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7-10-11 07:12:21
로스쿨 순위가 옛날 법대처럼 여전히 서고 투탑이네...도대체 로스쿨에서 달라진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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