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소지자 합격률 82.9%로 지속 증가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5월 16일 실시된 제46회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798명의 명단을 9월 23일 확정·발표했다.
국가직 공채시험 사상 최다인 총161,613명이 출원하여 최종합격인원 1,798명 대비 약 90: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9급공채시험에서는 행정직군 1,070명, 공안직군 440명 및 기술직군에서 288명이 최종 합격하였다고 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그 동안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던 기술직군에서 작년보다 9.6%가 증가한 44.1%, 공안직군에서는 4.1%가 증가한 20.7%의 합격률을 보여 줌으로써 여성들이 행정분야에서의 우위(59.2%) 뿐만 아니라 기술직과 공안직 분야에서도 남성들과의 격차를 급속하게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발예정인원이 5명이상인 시험단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여성은 건축직 등 4개직렬에서 각각 1명씩 채용목표율(30%)을 적용받아 추가 합격하였으나, 남성은 추가합격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시험의 장애인 합격자 수는 총 67명으로서 장애인고용촉진대상인 행정직군과 전산직 합격자(1,153명)의 5.8%(작년도는 5.6%)로 나타남에 따라 공채시험 장애인 채용목표율 5%를 초과 달성했다.
자격증 소지자 및 취업보호대상자에게 부여되는 가산 특전자 현황은 자격증만으로 가산점을 받은 자가 전체의 72.5%인 1,304명, 취업보호가산점만 받은자 95명(5.3%), 취업보호와 자격증 가산을 중복으로 받은 자가 187명(10.4%)으로 나타나 전체 합격자중 자격증 소지자의 가산점 대상자 비율은 82.9%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해 합격률 78.6%보다 4.3%가 증가 한 것이다. 한편, 가산점을 전혀 받지 않고 합격한 사람은 전체의 11.8%인 2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68.4%인 1,2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재학 또는 중퇴 24.4%, 전문대졸·재·중퇴 4.9%, 대학원이상 1.5%, 고졸이하 0.8% 등의 순이며, 연령별로는 24～26세가 41.8%인 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27～29세 31.4%, 21～23세 15.4%, 30～32세 11.1%, 20세이하 0.3% 등이다.
한편, 이번 제46회 9급 공채 면접시험시 응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필기시험 합격생의 수험준비 기간은 1～2년 사이가 가장 많았고(40.5%), 6개월～1년 미만이 그 다음으로(29%) 나타났다.
또한, 이번 9급 면접 시험시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형 질문에 대해 응시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중앙인사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면접시험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인터넷으로 시험장소를 확인하는 등 인터넷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함에 따라, 원서접수를 포함한 시험관련 업무 등에 인터넷 활용 비중을 더욱 높일 것임을 밝혔다.
위원회는 합격자명단을 9월 23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csc.go.kr)와 정부중앙청사 및 광역시․도청 게시판을 통하여 발표하였으며, 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핸드폰문자서비스를 통해 합격여부가 개인별로 자동 통보되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10.1~10.2까지 한국통신의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서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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