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모두, 리트에서 좋은 결과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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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모두, 리트에서 좋은 결과 얻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7.08.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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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오는 27일(일)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전국 9개 지구 1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내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하려면 이번 시험에 필히 응시해 취득점수를 지원하는 대학에 제출해야만 한다. 리트를 두고 로스쿨 입문시험이라고 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역대(2009학년~2018학년, 10년간) 두 번째로 많은 10,206명이 출원했다. 사법시험 점진적 폐지 수순과 로스쿨을 통한 법조인력양성이라는 제도 변경에 따라 2009학년도 첫 시험에는 10,960명이 지원해 ‘로스쿨 붐’을 일으켰다. 이후 7~9천명을 오르내리며 한 때 ‘로스쿨 붐 추락’이라는 예단까지 나왔지만 올해는 지난해(8,838명)보다 1,368명(15.48%p)이 증가, 10년만에 1만명으로 다시 올라섰다.

전국 25개 로스쿨 총 입학정원 2천명에 들기 위한 수험생들의 경쟁의식은 한층 높아진 셈이다. 그래서 일까. 본지가 지난 5월에 이어 7, 8월에 진행한 다섯 번의 리트 전국 모의고사장에는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지난 수년간 매년 연초에 실시한 본지 주관 사법시험, 5급공채 1차시험 대비 전국 모의고사를 지켜봐온 기자다. 시작종이 울림과 동시에 시험지를 펼치는 소리는 고사실의 정적을 깨고 연필로 줄을 그으며 문제를 풀어내려가는 손놀림은 소리없는 아우성이다. 최근 치러진 리트 모의고사도 예외가 아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기에는 한 치의 시간낭비가 있을 수 없다는 그 속도감은 잠깐의 휴식도 불허하는 마치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를 연상케 하는 고수들의 혈전과도 같은 모습이다.

실제 고사실의 모습은 이보다 한층 격정적일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감독관의 구둣발 소리도, 누군가 쓱쓱 대는 연필소리도, 불안증에 다리를 떠는 진동도, 잔기침 소리도, 지나친 화장품 냄새도 고시실의 모든 수험생들에겐 민감하고 거슬리는 방해요인이 된다.

‘도전하지 않는 자는 어떠한 결과도 얻을 수 없고 도전했기에 실패도 있다’는 옛 선인들의 말은 법조인에, 공무원에, 전문자격사에, 일반 취업에 도전하든, 인생을 일궈가는 모든 수험생들에는 한결같은 조언이 된다. 분야만 다를 뿐 살아가는 이치는 매 한가지라서다.

또 ‘기회는 잡는 자가 차지하고 그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자가 이긴다’는 말처럼 스스로의 삶의 목표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이뤄나가는 것. 젊기에 가능하고 가능하기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27일 리트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도 ‘법조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첫 단계에 도전하는 셈이다.

로스쿨 입시는 교육과정을 위한 진학시험이지만 다른 일반적인 공채 또는 자격시험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리트는 입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터라 그 중요성은 타 시험의 필기시험과 동격이다. 첫 단계로서의 리트를 잘 봐 두어야 이후 서류전형, 면접 등에서도 자신감이 붙는 법이다. ‘리트, 몇 개월 준비한다고 성적이 오를까’하는 의구심이 수험가의 분위기며 정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리트는 고도의 집중력 싸움’이라는 자기관리와 자신감은 의외의 성적향상을 돕는다는 조언도 결코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 시점에서 첨언하자면, 시험 직전 1주일 동안에는 실제 기출문제들을 다시 펼치라는 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이를 체화하되 그동안 모의고사, 강의, 스터디, 독서 등 학습결과물들을 연상기법을 통해 덧칠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의 말이 아닌, 앞서 로스쿨에 진학한 숱한 합격생들의 이구동성 고득점 비법이다. 야무지게 준비해 모두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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