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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합격자 절반이 ‘서울대’ 출신
이상연 기자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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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4  1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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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직, 서울대 75% 휩쓸어…수석도 차지
여성 35%…일반행정 9명 중 6명이 여성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7년도 제33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는 20명으로 확정됐다. 당초 19명을 선발할 예정이던 올해 입법고시에는 모두 4,624명이 지원하여 2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지방인재의 국회공무원 임용기회 확대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시험단위에 적용)의 적용을 받아 당초 선발예정인원 8명에서 1명이 추가로 합격해 총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입법고시 전체 수석은 사서직에서 나왔지만 직렬별 시험 과목이 달라 직렬별 성적 비교는 어렵다. 이번 입법고시에서 재경직 수석은 권혁만씨가 차지했다. 권씨는 2차시험에서 7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 직렬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권씨는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이다. 그는 올해 법률저널 주최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도 1등을 차지해 법률저널 ‘미래상’(장학금 15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회공무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법, 예산심사, 국정감사 등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는 데 기여하고 싶어 입법고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최연소의 영예는 만 21세의 이동현씨에게 돌아갔다. 울산제일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재학 중인 이씨는 법제직에서도 최고득점을 기록해 직렬 수석의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다.

이씨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저작권법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관련 분쟁을 국회가 법제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보고 민의를 반영하는 입법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했다.

법률저널이 올해 최종합격자 20명의 출신대학을 파악한 결과,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50%(10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7.1%, 8명)에 비해 약 3%포인트 증가한 수치며, 2015년(31.3%, 5명)에 비해 무려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법률저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에는 서울대 합격자는 6명으로 46.2%를 차지했으며 △2001년 33.3%(5명) △2002년 40%(6명) △2003년 43.8%(7명)로 40%의 안팎에서 유지되었다.

하지만 2004년에는 26.3%(5명)로 ‘뚝’ 떨어졌고 2005년도는 24%(6명)로 통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06년 다시 45%(9명)로 회복세를 보였고 2007년에는 68%(17명)로 무려 23%p 증가해 서울대 ‘싹쓸이’ 현상을 보였다.

2008년 56.5%(13명)로 다시 주춤했지만 2009년에 또다시 60%(9명)로 올랐고 2010년(53.3%, 8명)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6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37.5%로 추락해 서울대의 위상이 흔들렸지만 이듬해 선전하면서 서울대 독주체제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2013년 27.8%로 또다시 근래 들어 최저치를 기록해 서울대의 위상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2014년에 31.8%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2015년에는 31.3%로 2000년대 이후 역대 4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재경직과 일반행정, 법제직 등 모든 직렬의 수석을 서울대가 휩쓸었다. 최연소 역시 서울대가 차지하는 선전을 보이면서 합격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연세대가 차지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1명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는 재경직, 법제직, 사서직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2위에 올랐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고려대가 올해는 1명에 그쳐 2위 수성에 실패했다. 지난해는 5명(29.4%)으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올해는 일반행정에서 1명의 합격자를 내는데 그쳤다.

이 밖에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경찰대, 부산대 등 8개 대학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방거점국립대인 부산대는 지난해도 2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직렬별 출신대학 현황을 보면 9명이 합격한 일반행정은 역시 서울대가 4명(44.4%)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 한양대, 경찰대, 이화여대, 부산대가 각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재경직(8명)의 경우 서울대가 6명(75%)으로 휩쓸면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재경직 수석도 서울대가 꿰찼다. 이어 연세대와 한국외대가 각 1명을 배출했다.

법제직은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한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각 1명이었으며 1명의 사서직은 연세대가 차지했다.

서울대 등 소위 ‘SKY’ 출신은 70%로 지난해(82.4%)보다 다소 감소했다. 2010년에 이들 대학의 출신이 전체의 86.7%로 절대적이었지만 2011년에는 75%로 떨어져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되었으며 2012년에도 61.5%에 그쳐 이들 대학의 편중이 크게 완화됐다. 2013년 66.7%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4년 63.6%로 떨어졌다가 2015년(75%)부터 편중이 다시 심화되다 올해 또 다시 완화됐다.

최근 SKY 출신의 비율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2012년부터 도입된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2년에는 첫 도입된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1명의 추가합격자를 냈으며, 2013년에는 일반행정과 재경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2014년과 2015년에 재경직에서 1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으며 지난해와 올해도 일반행정에서 1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올해 1명 이상의 합격자 배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총 9개 대학으로 지난해(5개 대학)보다 크게 늘었다.

여성은 모두 7명으로 35%를 차지해 지난해(23.5%)보다 늘었다. 특히 일반행정의 경우 합격자 9명 중 여성이 무려 6명(66.7%)으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재경직은 8명 중 여성은 1명에 그쳤으며 법제와 사서에서는 모두 남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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