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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23회 법무사 1차 합격선 다시 ‘뚝’(종합)
안혜성 기자  |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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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2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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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5점 하락한 61점 기록…364명 합격
복수정답 인정된 제1과목 제외 모든 과목 평균 ↓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난해 반짝 상승했던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이 다시 뚝 떨어졌다. 합격선 하락은 시험의 난도 상승으로 이미 예견된 결과지만 하락폭은 수험가의 예상보다 더 컸다.

법원행정처는 1일 제23회 법무사 1차시험 합격자 364명(지난해 37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3.5점 낮아진 61점으로 결정됐다.

최근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은 지난 2010년 75점을 기록한 이래 2011년 73점, 2012년 71.5점 등으로 계속해서 낮아졌다. 이어 2013년에는 69.5점을 기록하면서 70점선이 붕괴됐고 2014년에는 67점에 그쳤다.

   

2015년에는 무려 6.5점이 하락, 60.5점의 합격선을 형성하며 역대 최저 합격선을 경신했다. 지난해 64.5점으로 수험가의 예상을 웃도는 상승이 있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올해는 다시 역대 최저치에 불과 0.5점이 높은 저조한 합격선을 기록했다. 헌법이 포함된 제1과목에서 점수 상승 요인이 되는 복수정답이 1문제 인정된 것을 고려하면 더욱 저조한 기록이다.

복수정답이 인정된 제1과목(헌법·상법)의 합격자 평균 점수는 73.753점으로 지난해(71.372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응시생들이 가장 높은 체감난이도를 보인 민법이 포함된 제2과목의 점수가 6.09점이 낮아지며 합격선 하락의 주원인이 됐다. 제4과목(부동산등기법·공탁법)도 합격선이 지난해 74.628점에서 66.923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제3과목(민사집행법·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도 66.633점에서 64.467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제1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점수 하락이 나타나면서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도 지난해 70.503점에서 67.106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과목별 과락률 현황을 살펴보면 제4과목에서 과락기준인 40점을 넘기지 못한 응시생이 1,211명에 달해 무려 55.98%의 높은 과락률을 나타냈다. 응시생의 절반을 훌쩍 넘는 인원이 과락을 맞은 셈이다.

다음으로 제2과목에서 1,199명의 과락자가 발생해 55.43%의 과락률을 기록했으며 제3과목도 49.65%로 높은 과락률을 나타냈다. 제1과목은 과락자가 538명으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제1과목의 과락률도 24.87%로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었다.

법무사 1차시험은 평균 과락 기준이 없지만 다른 자격시험과 같은 수준의 평균 과락 기준(60점)을 적용하는 경우 이번 시험은 응시생 2,163명 중 무려 81.13%가 과락 기준에 미달하는 결과를 냈다.

   
자료 출처:법원행정처

합격자들의 연령은 41~50세가 1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세~60세가 104명, 31~40세가 74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전문자격사와 달리 관련 경력자들이 다수 응시해 수험생 및 합격자의 연령대가 높고 결과면에서도 선전을 보이는 특성이 올해도 유지된 모습이다. 이 외에 30세 이하는 26명, 61세 이상은 1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합격자의 연령은 21세였으며 최고령자는 66세였다.

학력은 329명이 대학 이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고졸 25명, 중졸 미만의 합격자도 1명이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합격자들의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300명, 여성이 64명으로 남성이 82.4%, 여성이 7.6%의 비중을 보였다. 합격률 면에서는 남성이 16.78%(1,787명 응시), 여성이 17.77%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시행되는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지난해보다 3명이 줄어든 709명이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345명이 포함된 인원이다. 응시대상자를 기준으로 산출된 예상 경쟁률은 5.9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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