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교정직은 국세청, 법무부 별도 발표
합격자 평균연령 27.6세…전년대비 낮아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인사혁신처가 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 2,931명을 31일 확정지었다. 올해 세무직, 교정직은 인사혁신처가 아닌 국세청, 법무부 주관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세무, 교정직은 최종합격자도 각 면접 주관 기관서 별도로 정하게 됐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세무, 교정직을 제외한 2,931명의 최종합격자만 확정짓게 됐으며, 세무, 교정직의 경우 국세청, 법무부에서 각 정하게 됐다. 단 최종합격자 발표는 31일 오후 6시 동시에 하게 됐다.
올 국가직 9급 시험은 지난 4월 8일 실시됐고 5월 23일 필기합격자가 정해졌다. 이후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7월 11일~15일 면접이 진행(세무직은 7월 16일, 교정직은 7월 26일 진행), 7월 31일 최종합격자가 정해졌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의 빠른 진로선택을 돕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해 2015년에는 9급 채점기간을 8일 단축, 필기시험 후 53일만에 합격자가 정해졌고 2016년에는 8일 더 단축해 45일만에 발표됐다. 올해도 4월 8일 필기 후 5월 23일 합격자가 발표, 전년과 같이 필기시험 후 45일만에 합격자가 발표됐다. 합격자 발표가 빨라짐에 따라 수험생 생들은 면접 준비 또는 다음 시험 준비 등 빠르게 향후 행보를 정할 수 있었다.
세무, 교정직을 제외한 올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선발인원은 2,850명이고 이에 177,215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132,831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이 중 4,020명이 필기합격 했다. 필기합격자 중 3,826명이 실제 면접을 치렀고 면접을 거쳐 최종 2,931명이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 국가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세무, 교정직 제외) 평균연령은 27.6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약간 내려갔다.<표참고>
최종합격자 2,931명의 연령대를 보면 23세~27세가 58.3%(1,709명), 28세~32세가 25.4%(745명), 33세~39세가 8.3%(242명), 40세~49세가 3.5%(103명), 50세 이상이 0.3%(9명)였다. 또 21세~22세는 3.8%(110명), 18세~20세는 0.4%(13명)를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8세(1959년 생), 최연소 합격자는 18세(1999년 생)였다. 지난해에는 최고령 합격자가 55세,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
여성합격자(세무, 교정직 제외)는 1,723명(58.8%)이었고 양성평등채용 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지역), 시설(일반토목) 등 15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33명, 여성 19명이 추가합격했다.
지난해에는 여성합격자 비율이 48.7%였고 올해는 58.8%로 높게 나왔는데 남성합격자가 많이 나올 교정직이 이번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최종합격자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여성비율이 높게 나온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 전원은 8월 1일~7일 사이버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기간 내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2017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 통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