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수 평균, 언어 18.3개, 추리 22.6개
원점수 상위10%, 언어 23개…추리 29개
13일 제4회 전국모의고사부터 논술 포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8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대비 법률저널 제3회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전국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지난 2회와 마찬가지로 언어논리가 추리논증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 2회보다 다소 하락해 성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3일 서울의 건국대 상허연구관을 비롯 부산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법률저널 제3회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폭우 속에서도 로스쿨 준비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장학생 선발 사정에 들어가는 첫 전국모의고사에서 응시생들은 언어이해의 경우 지문 대비 문제 해답을 찾기가 적지 않게 까다로웠다는 평이었다. 반면 추리논증은 비교적 깔끔하고 최근 기출문제와도 유사성이 매우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법률저널은 이번 전국모의고사 응시자 중 서울의 상허연구관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답안을 우선 가채점했다. 유효한 답안지를 제출한 663명의 응시자 답안을 정답가안대로 가채점한 결과, 1교시 언어이해의 원점수 만점 개수에 응시자 평균은 18.3개로 지난 2회(16.5개)보다 2개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이해 최고점은 31개였으며 상위 10%의 컷은 23개였다. 또한 상위 25%와 50%는 각각 21개, 18개로 나타났다.
또한 2교시 추리논증의 원점수 평균은 22.6개로 지난 2회(19.2개)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들은 추리의 경우 체감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지만 막상 채점해보니 점수가 높게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리영역 최고점은 34개였으며 상위 10%의 컷은 29개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25%와 50%의 컷은 각각 26개, 23개였다.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82였으며 상위 10%는 61.9였다. 상위 10%와 50%는 각각 56.9와 49.3이었다. 추리논증의 최고점은 74.1이었으며 상위 10%는 63.5였다. 상위 25%는 57.2였으며 상위 50%는 50.9였다.
이번 제3회 전국모의고사 성적은 이의제기기간을 거쳐 최종정답이 확정되면 본 채점에 들어간다. 최종 채점결과는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당겨질 수 있다.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채점결과를 가능한 조기에 발표할 예정으로 채점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장학금 선발 두 번째 시험이 되는 제4회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본시험 2주 전인 8월 13일에 시행된다. 특히 이번 제4회 전국모의고사는 논술시험이 포함된다. 올해 논술의 경우 사례문제가 한 문항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전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출제경향에 맞춰 출제됐다.
이번 4회부터 실시되는 논술 문제는 현직 대학 교수가 출제를 맡아 최적의 논술 실전연습이 되도록 했다. 논술은 시험 종료 후 현장에서 모범답안이 제공된다.
장학금 사정의 마지막 시험인 제5회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시험 1주일 전 8월 20일에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성적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리트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5회 모두 응시한 자로, 리트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6명을 선발하고, 1천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소득층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10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저소득층 장학생 역시 총 5회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5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을 희망하는 응시자는 9월 5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당초 서류제출 마감이 9월 18일이었지만 장학금 수여식이 9월 15일 결정되면서 제출서류 마감 기한이 당겨졌다.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장학생 수상자는 9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여식은 9월 15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