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역대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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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역대 기록 깰까?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7.07.08 13:0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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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4일차 기준 4705명 지원…전년比 700명 ↑
로스쿨 도입 첫해 1만960명 기록 넘어설지 과심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오는 2018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제10회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원자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사법시험 제1차시험이 없어지면서 남아있던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응시 여부에 따라 리트 지원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까지 2018학년도 리트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접수 4일째인 7일 기준 지원자는 4705명인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같은 접수 추이는 전년대비 700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설명했다.

이같은 지원자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리트 지원자는 총 1만명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를 경우 로스쿨 도입 첫해 시행된 2009학년도 리트 지원자 1만960명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8학년도 리트 지원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깨지 못하더라도 최소 역대 두 번째 기록인 9500명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법시험 폐지로 올해 리트 지원자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다만, 증가 폭이 어느정도 될 것인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2017학년도 리트 지원자는 총 8838명이었다. 전년대비 7.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의 경우 4일째 기준으로 본다면 전년보다 17%포인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증가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결과는 여러 요인 중 특히 현행법상 사법시험이 지난 6월 마지막 제2차 시험으로 치러졌고, 이제 로스쿨이 유일한 법조인 양성 제도라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마지막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로스쿨 유입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청년 취업준비생,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법조 진입로서의 로스쿨에 관한 관심이 더옥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년간 리트 지원자 추이를 보면, 첫해인 2009학년 1만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 등 등락을 보여 왔지만 지난해 883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올해부터 리트 응시료가 27만원에서 24만8000원으로 8.2% 인하했다.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자는 응시료가 면제된다.

또한 올해 리트는 현행 72문항 310분을 유지한 가운데, 추리논증 영역에서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의 비중을 높이고, 논술 영역에서 2문항 중 1문항을 사례형으로 출제하게 된다.

추리논증 영역의 ‘규범 이해 및 적용’은 기존 원리적용 유형을 발전시켜 수험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상황분석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하고, 논술 영역의 ‘사례형’은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유형이다.

2019학년도(2018년 시행) 시험부터는 72문항 305분으로 변경되며, 언어이해 영역은 문항 수를 줄이고(35문항→30문항), 추리논증 영역은 문항 수를 늘려(35문항→40문항) 추리논증 영역의 비중을 강화할 예정이다.

언어이해 영역은 전체 문항 수 감소에 따라 시험시간을 현행 80분에서 70분으로 조정하고, 제시문 수는 11개에서 10개로 조정한다. 추리논증 영역의 문항 수 증대에 따라 시험시간을 현행 110분에서 125분으로 조정하고, 문항 당 풀이시간을 현행과 유사 하게 유지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논술 영역에서는 2문항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하며 시험시간을 현행 120분에서 110분으로 조정한다.

이번 2018학년도 제10회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8월 27일 전국 9개 지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시험 성적은 9월 19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응시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성적을 확인하고 성적표를 출력할 수 있다.

■ 23일 장학생 선발 제3회 전국모의고사 시행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의 현장 분위기를 재현하고 실전 연습을 위한 리트 전국모의고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5회 중 오는 23일 제3회 전국모의고사를 시행한다. 이번 제3회 전국모의고사부터 마지막 제5회는 2천만 원의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진검승부를 펼칠 전국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제3회 전국모의고사 접수는 21일 마감 예정이나 이미 서울의 시험장인 상허연구관은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제4회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본고사 2주 전에 치러지는 시험으로 최적의 실전 모의고사가 될 수 있어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장학금 사정의 마지막 시험인 제5회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시험 1주일 전 8월 20일에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제4∼5회 리트 전국모의고사부터는 논술 시험도 포함된다. 올해 논술의 출제경향이 달라지는 만큼 출제도 현직 대학 교수가 맡아 최적의 논술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적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5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6명을 선발하고, 1천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저소득층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10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저소득층 장학생 역시 총 5회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5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을 희망하는 응시자는 9월 5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당초 서류제출 마감이 9월 18일이었지만 장학금 수여식이 9월 15일 결정되면서 제출서류 마감 기한이 당겨졌다.

성적우수자 및 저소득층 장학생 수상자는 9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장학금 수여식은 9월 15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제2회 전국모의고사의 영역별 성적통계는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성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전국모의고사의 문제와 해설은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나 한정판(150부)이기 때문에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매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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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4 2017-07-11 00:44:35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닌, 취업안되니까, 그냥 이거 좋은거같아서
오는 애들 극혐.

아재들요 2017-07-10 20:57:05
어서어서 로스쿨 들어오소
지방으로 오면 아재들도 받아준다오

실전 2017-07-10 18:07:20
이젼 실전으로 실력 올리는게 최상이네요.

제기랄 2017-07-08 17:07:03
아놔 큰일이네

감사 2017-07-08 15:20:56
역시 법저의 빠른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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