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달 하순 하계방학이 시작되면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이 법률 전문분야에서 하계 인턴십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에서도 인턴십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서울북부지방법원(법원장 노태악)의 2017년도 법학전문대학원생 하계 인턴십이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북부지법의 로스쿨 인턴십은 2015년 9월 관내 로스쿨(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국어대)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로스쿨생들에게 충실한 실무수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법조인 양성에 기여하고 예비 법조인과 소통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자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인턴십은 관내 5개 로스쿨 학생 총 25명이 참여해 민사, 형사, 신청, 조정재판실무 교육, 민·형사 재판 및 조정기일 방청 및 참관, 지도판사와의 대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턴십 첫날 인사에서 노태악 법원장은 “우리 법원에서 법률적 지식과 실무 경험 뿐 아니라 미래의 법조인으로서의 자세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법원은 로스쿨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법조인력을 배출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서울중앙지법(원장 강형주) 또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등 관내 3개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7일까지 진행되는 1차 실무수습에는 28명, 10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차 실무수습에는 32명 등 총 60명의 로스쿨생이 참여한다.

참가 로스쿨생들은 민사, 형사, 보전소송, 민사집행, 민사조정, 영장실무 등 기본교육을 받고 로스쿨 출신 판사·재판연구원 등과 간담회도 갖는다는 설명이다.

그 외 다수 법원에서도 로스쿨생 대상 하계 인턴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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