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급 공채 2차 셋째날 정치학 “빈출 논점 아니었다” (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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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급 공채 2차 셋째날 정치학 “빈출 논점 아니었다” (3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6.2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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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는 의견 우세
“생소한 논점이라 내가 잘쓴건지 모르겠다”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2017년도 5급 공채 2차 시험일정이 3일 차인 29일 반환점을 돌았다.

한양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의 분위기는 대체로 무거운 편이었다. 이 날 치러진 과목은 정치학으로, 다수의 응시생들은 “생소한 논점에서 출제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인 결과 이 날 1문에서는 SNS 등 소셜미디어의 등장에 관한 낙관론과 비관론을 바탕으로 ▲양 이론의 비교 ▲소셜미디어 상 네트워크의 이질성과 동질성이 정치참여와 민주주의에 미치는 효과 등을 물었다.

2문은 올슨(Mancur Olson)의 논의를 중심으로 문제를 구성했고, 3문에서는 ‘정당(정치)’ 관련 논점들을 물었다.
 

▲ 한양대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 사진 김주미 기자

초시생이라는 A는 “생소한 논점들”이었다며 다만 “답을 전혀 못 쓸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해 난이도 자체를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국제정치학이 나올 것 같아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전혀 출제되지 않아서 의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시생이라는 B도 “예상문제로 준비했던 문제들이 나오지 않았고, 굳이 출제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이 나왔다”며 다만 “(문제가)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와 함께 있던 C는 “학원 강사의 모의고사에서 나온 적은 있었던 문제”라고 말하며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재시생 D는 “불의타 정도까지는 아닌데, 수험생들이 ‘이전에 나왔으니까 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논점에서 문제가 나왔다”는 생각을 전했다.
 

▲ 일반행정, 국제통상 직렬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른 한양대 제1공학관. 부모들이 자녀를 기다리고 있다.

2차시험이 이번에 세 번째라는 E는 “비교정치나 국제정치처럼 늘 나오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생소하다는 반응일 것”이라며 “그래도 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쉬운 편도 아니었는데, 외운대로 쓸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라서 새롭게 답안을 만들어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내가 잘 쓴 건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초시생이라 잘 모른다”며 끝까지 인터뷰를 거부하던 F는 끝내 “이론을 그렇게 대놓고 물을 줄은 몰랐다”는 소감을 한 마디 남겼다.

이번 5급공채(행정) 2차 시험은 오는 7월 1일까지 이어진다. 합격자 발표는 9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며 10월 23일~2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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