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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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6.23 12: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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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 난도 높고 가채점점수도 낮아...
일행직보다 기술직 응시생 체감난도 높아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 17일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은 지난해보다 체감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반응이 많았던 가운데 법률저널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시험당일 일반행정직렬 응시자들을 취재한 결과 공통적으로 국어가 어려워 전체적 난이도가 작년 지방직이나 앞서 치러진 국가직 9급보다 높았다는 반응이었고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조금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 일반행정직렬 응답자의 69.8%가 ‘어려웠다’, 18.9%는 ‘아주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는 7.5%, 3.8%만이 ‘아주 쉬웠다’고 답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역시 국어가 1위로 꼽혔다(52.8%). 2위로는 영어(28.3%), 3위는 한국사(11.3%)로 공통과목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 일반행정직렬 응답자들의 체감난이도 조사결과

기술직군 응답자의 체감난이도는 일행직보다 다소 높았던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기술직군 응답자의 75.9%가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4.1%는 ‘아주 어려웠다’고 답하면서 보통 또는 쉬웠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직군 역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국어(44.8%)를 꼽았지만 영어를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37.9%).
 

▲ 기술직군 응답자들의 체감난이도 조사결과

설문조사에 응한 응시생은 전체 88명으로, 이중 52명(59.1%)은 일반행정직이었고 7명(8%)은 일반 행정직 외 기타 행정직군 응시생들이었으며 29명(33%)은 기술직군이었다.

가채점결과 점수분포를 보니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웠다고 꼽은 국어과목의 응시생들의 점수는 어떨까. 일반행정직 응답자 52명의 국어점수는 50점~95점까지로, 응답자 평균은 75.67점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영어는 응답자 평균점수는 71.54점으로 국어보다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별 최저점은 25점, 최고점은 100점이었다.

한국사는 국어, 영어에 비해서는 고득점자 분포가 많았지만 25점, 15점 득점도 각 1명씩 있었던 결과 한국사의 응답자 평균점수는 77.5점으로 집계됐다.

선택과목은 52명 중 39명이 행정학을 선택했으며 사회와 행정법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28명씩이었다. 수학은 8명, 과학을 선택한 응답자는 1명 있었다. 선택과목으로 행정학과 행정법 두 과목을 선택한 응답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학과 사회를 선택한 응답자는 17명, 행정법과 사회를 선택한 응답자는 6명 등이었다.

행정학을 선택한 응답자 39명 중 최저점은 30점, 최고점은 100점으로 평균은 80.9점으로 나타났다. 행정법은 최저 25점~최고 95점으로 평균은 74.79점이었고, 사회는 최저 25점~최고 100점, 평균점수는 70.18점으로 선택과목 점수는 행정학>행정법>사회 순으로 나타났다. 8명이 선택한 수학의 평균점은 74.38점이었다.

국어, 영어 등 필수과목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일행직 응답자의 필수 세과목 평균점수는 33.7점~97점까지 분포했으며 평균점수는 74.65점으로 나타났다. 일행직 응답자의 전체 5과목 평균점수는 최저 40점~최고 97점으로, 그 평균은 75.35점이었다.
 

▲ 지난 17일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서는 응시생들 모습/경기도 고양시 백마중학교.

기술직군을 선택한 응답자 29명의 경우 필수과목의 점수분포가 조금 더 낮게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최저 45점~최고 85점까지 분포로 평균은 66.03점이었고 영어는 최저 15점~최고 85점, 평균 61.9점으로 4점가량 더 낮았다. 한국사는 40점~95점까지 고른 분포를 보여 평균점은 72.59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9명의 필수세과목 평균의 평균점은 66.58점이었다. 전공과목의 평균은 71.1점이었으며 전체5과목 평균의 평균점은 68.13점으로 집계됐다.

위 점수는 가산점 등을 제외한 가채점점수를 응답자가 직접 입력한 수치를 토대로 한 것으로 응시생 응답자 88명의 가채점점수인만큼 실제 합격선과는 무관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흐름을 보기위해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 가운데 가산점혜택을 받는자는 42명(47.7%)이었는데, 컴퓨터활용능력 1급,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1%의 가산점을 받는 자가 11명이었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능사 3명 등 0.5%의 가산점을 받는 자는 12명 등 공통자격증가산혜택은 총 23명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의 가산점을 받는 직렬별 자격증은 건축기사, 토목기사, 도시계획기사 등 기사와 산업기사 등 공업직렬에서 12명(기술직군 29명) 있었다. 공통과 직렬별 자격가산점을 중복으로 받는 자는 2명 있었고 기타 취업지원대상자나 의사상자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는 응답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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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6-26 14:02:23
얼른 필합발표했음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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