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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 어땠나
정인영 기자  |  etchingu@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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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2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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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2017년 1차 대체로 난이도 평이
영어가 관건?...선택과목 난이도 들쭉날쭉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공무원 시험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의 당락을 쥐고 있는 과목으로 꼽는 영어. 특히, 경찰 수험생들은 영어 과목에 더 큰 부담을 느끼며 영어 공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어 과목은 개인차가 큰 만큼, 실제 시험에서 체감난이도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최근 3년간 6회에 걸쳐 치러진 경찰 필기시험의 과목별 난이도를 영어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 2015년 1차 ‘영어’만 조금 어려워
2차 난이도↓...3차 ‘선택과목’ 어려워

경찰 필기시험은 영어, 한국사 필수 두 과목과 경찰학개론, 형법, 형사소송법,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7개 선택과목에서 3과목을 택해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지난 2014년부터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선택과목보다는 필수과목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거라는 게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특히 수험생들의 취약과목인 ‘영어’에서 고득점 여부가 합격의 당락을 쥐게 될 것이라는 게 현재 수험가의 중론이다.

2015년 1차 경찰 필기시험의 경우 예년과 비교해서 전 과목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으나 영어 과목에서 어휘·생활영어의 난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이어 2차 시험은 1차 시험보다도 난이도는 더 낮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 응시자들의 평이 많았던 가운데 1차에서 다소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던 영어도 단어가 쉽게 출제되는 등 전반적 난이도가 매우 낮았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목으로는 여전히 영어가 꼽히거나 선택과목 중 법 과목에서 응시자별로 체감난이도 차가 다소 분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까닭에 변별력이 없어 기존 수험생들이 다소 피해를 봤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3차 시험의 난이도는 조금 상승했다. 특히 선택과목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조정점수가 당락을 가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선택과목 중 수험생 선택이 많은 형법과 형소법, 국어 등의 과목은 난이도가 상승했고, 사회의 경우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수험 전문가는 평했다. 3차 시험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으로 꼽혔던 형소법의 경우 응시자 및 수험 전문가 모두 70점대를 합격선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2차보다는 어려웠지만 1차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었다.
 

   
▲ 지난 3월 경찰 필기시험 고사장에서 시험을 준비중인 응시자들의 모습

■ 2016년 1‧2차, 2017년 1차
영어‧한국사 무난...선택과목 어려워

2015년도에는 1차에서만 영어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고 2차는 전체적으로 평이, 3차는 일부 선택과목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2016년 1, 2차와 2017년 1차 시험에서도 이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먼저 2016년도 경찰 1차 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2015년도 3차보다는 수월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단, 영어 등 필수과목은 평이했지만 법과목과 경찰학, 과학 등 선택과목의 체감난이도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시생은 “영어는 생각보다 쉬웠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국어에서 헷갈리는 문제들이 있었다”면서 “대체로 지난해보다 더 쉬웠던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국어 외 선택과목도 어렵다는 의견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응시생들은 본인이 택한 법과목과 경찰학, 수학, 과학 등 선택과목에 대해 필수과목보다 어려웠다는 평을 내렸다.

이어 2차 시험에서도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1차 시험과 난이도는 비슷하게 쉽게 출제됐으며 일부 선택과목이 어려웠다는 게 전반적인 응시생들의 반응이었다.

당락을 쥐고 있는 영어도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이었으며 오히려 한국사가 변별력 있는 출제가 이뤄졌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치러진 2017년도 1차시험도 필수과목은 대체로 평이했으며 선택과목 중 형법과 형소법 등 법과목이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필수과목인 영어는 지난해 2차와 비슷하거나 쉬웠고 한국사는 지난해 2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선택과목의 경우 형법, 형소법 난도가 상승했다는 것에 모두 공감한 모습이었다. 형법을 가르치고 있는 수험전문가 역시 형법은 매년 난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다만 형소법 강사인 한 수험전문가는 형소법은 예년에 비해 쉬웠다고 평했으며 다른 과목 강사들의 총평은 응시생들의 평과 대체로 일치했다.

이번 1차도 필수보다는 선택과목이 난도있게 출제됨으로써 영어, 한국사 기본실력이 있는 응시자들은 선택과목 점수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응시자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시험을 치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자신이 취약한 과목을 꼽기 마련이라, 영어 등 필수과목은 물론 각자가 선택한 과목들을 두루 꼽은 것을 알 수 있다. 형법 등 일부 선택과목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올 1차 역시 무난한 출제가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취약과목을 극복해야 할 것이지만, 동시에 합격의 당락을 쥐고 있는 필수과목의 고득점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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