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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1만 시간의 공(功)
정인영 기자  |  etchingu@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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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19: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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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금 내가 ‘공(功)’을 들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특히 바쁜 시간, 인생의 귀한 시절을 보내며 ‘시간의 공’을 들여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 해 전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이 회자됐던 적이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인데, 대개는 기량이 뛰어난 운동선수나 음악가의 경우 ‘타고난 재능 외에도 1만 시간의 훈련이 꼭 필요했다더라’는 이야기들로 전해졌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에디슨의 유명한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소위 ‘성공’하기 위해 절대적인 양의 노력과 시간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나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최근에 에디슨의 저 유명한 격언이 실은 99%의 노력보다도 1%의 영감, 재능을 더 강조하는 말이란 것과 이 ‘1만 시간의 법칙’을 깨며 절대적인 시간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성공한 사례들이 소개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1%의 재능 혹은 타고난 능력, 운 등 노력 외적인 것들은 내가 선택할 수도, 좌지우지 할 수도 없다.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어쨌든 ‘노력’과 ‘투자’이다. 선택한 것에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쏟아붓고 거기에 시간의 공을 더해야만이 내가 선택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에 더 가깝게,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목표를 위해 시간의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해 공부중인 수험생들이야말로 이 ‘1만 시간’의 공이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수험생들에게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떻게 다가올까. 일전에 한 강사가 수험생들에게 스스로를 ‘공부하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단순작업하듯 하루에 10~13시간을 공부시간으로 찍으라는 주문을 했었다. 그렇게 단순하게 그 시간을 찍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히 합격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합격’을 위한 절대량의 공부시간이 필요하단 것이 수험가의 통설이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공무원 수험생들도 대개 합격하기까지 1만 시간정도를 공부하는 것 같다. 1만 시간은 하루에 3시간씩이면 10년 가까이 걸리지만 하루에 10시간씩이면 3년이 채 안 되는 시간이다. 많은 보통의 공무원 합격생들도 실제 2~3년의 수험기간을 하루 10시간 가량씩, 즉 1만 시간을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1년, 길어도 2년이라고 짧은 기간을 못박은 수험생들에게 이 1만 시간, 하루에 10시간씩 3년이란 기간은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기간 평생 몸담게 될 직업, 공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기간이 3년이면 그리 비합리적인 기간, 비효율적인 투자는 아니지 않나 싶다.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 합격하는 방법을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다. 1년 동안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지, 하루 10시간씩 3년의 기간이 필요할지 등 공부를 하면서 각자 합격을 위한 공부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할지 가늠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합격하기 위한 객관적 실력과 자신의 현재 실력에 대한 비교와 그것을 메꿔나가기 위한 노력, 그것은 바로 시간의 공을 들여 일정량의 공부로 채워나가는 것일 거다.

각자 공무원 시험을 선택한 이유를 되새기며 더 절실한 마음과 각오로, 시간의 공을 들여 공부해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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