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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교행 9급 공무원시험 '국어' 어려웠다
이인아 기자  |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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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7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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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전체적으로는 전년과 비슷"
합격선 전년수준 또는 약간 상승 전망

법률저널, 가채점후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답가안 바로가기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지방교행 9급 공무원시험이 17일 전국 57여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은 국어에서 변별력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응시자 의견이 분분했으나 다수가 올해 필수과목 국어가 까다로웠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행정학 등 선택과목도 녹록지 않았다는 응시자들도 눈에 띄었다. 또 까다로운 과목이 있긴 했으나 시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전년 수준으로 무난했다는 평이다. 

   
▲ 17일 지방교행 9급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가는 응시자들 모습(서울 성동고)

지난해에는 필수과목은 대체로 평이했고 행정학 등 선택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높은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행정학을 난제 과목으로 꼽은 응시자들이 있었고 단 신규, 기존 응시자 모두 선택과목보다 필수과목인 국어가 더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한 응시자는 "공부한 지 몇 달 안되서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국어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문법문제가 약간 어렵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초시생이다. 한국사가 공부 시작할 때부터 취약한 과목이었는데 실전에서도 그 취약한 부분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공부한 지 몇 달 안됐다. 하지만 이제껏 공부한 것과 비교해볼때 국어와 행정학을 난제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국어는 외래어표기법 등 문법쪽이 조금 난해했고 행정학은 양이 많다보니 아직 공부가 덜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시생들의 의견도 초시생들의 의견과 비슷했다. 한 응시자는 "예전에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쉬고 이번에 다시 시험을 봤다. 공부를 계속 했더라면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공부 텀을 뒀다보니 뭐라 말하기가 애매한 것 같다"라며 "이번 시험이 크게 어렵진 않은 것 같은데 국어, 영어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국어에서 카레, 커리 이런 외래어표기법이 갑자기 헷갈렸고 영어는 지문길이가 길어 시간이 좀 걸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문제는 예전 공부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 전년문제와 비슷한 유형으로 구성된 것으로 봤다.

 

다른 재시생은 "작년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필수과목도 전년 수준으로 어렵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선택과목에서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과학을 선택했는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가 되서 그런지 확실히 다른 시험보다 차별화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실력자들의 응시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합격선은 전년과 같거나 약간 상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른 재시생은 "그럭저럭 본 것 같다. 영어는 원래 못해서 그렇다쳐도 내 기준으로 이번에 국어는 조금 생각보다 어렵게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문법 등 파트는 괜찮았는데 문학에서 고전쪽이 힘들었다는 설명. 그는 이어 "내가 부족해서 그렇지 남들이 느끼기에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나혼자 어려운 느낌이다. 합격선은 예측할 수 없으나 전년대비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방교행 9급 시험 문제는 그간 시도교육청 공동출제로 비공개였으나, 2015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위탁받아 출제 한 후부터 문제가 공개됐다. 이때부터 문제가 예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고, 수능형과 비슷한 출제로 나오는 추이라는 게 수험생들의 의견이었다. 

2015년, 2016년 일단 공무원시험 당락을 가르는 핵심과목 중 하나인 영어가 쉽게 나왔고, 영어와 함께 필수과목인 국어, 한국사도 평이한 출제를 보이면서 시험 전체 난도를 무난한 수준으로 이끌어냈다. 단 필수과목은 평이했으나 행정학 등 선택과목은 2015년, 2016년 모두 난도가 상승했다는 반응이었다.

통상 9급 공무원시험은 선택과목이 어려웠어도 선택과목은 필수과목과 달리 조정점수로 산출되기 때문에, 원점수를 반영하는 필수과목에서 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는 게 합격에 훨씬 유리하다. 필수과목이 쉽게 출제되면 신규, 기존 응시자 모두 점수가 잘 나오고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시도교육청 공동출제로 어려웠다는 2014년 지방교행 9급 시험 합격선은 최고점이 348.07점(서울교육청)이었으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해 평이했다는 2015년 합격선은 최고점이 402.00점(인천교육청), 2016년은 400.46점(서울교육청)이었다. 올해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응시자들의 의견을 볼 때 400점 안팎으로 합격선이 형성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올 지방교행 9급(일반모집) 시험은 전국 1,331명 선발에 37,572여명이 지원했다. 지방교행 9급 최근 2년간 응시율을 보면 평균 65% 수준이었다. 이번 지방교행 9급을 본 한 응시자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3명이 결시했다. 다른 응시자는 9명이 결시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시율이 나온다면 지원자 중 실제 시험을 치른 수는 2만 3천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지방교행 9급 필기합격자는 오는 7월 14일~24일 시도교육청별로 발표되며, 합격자에 한해 7월 27일~9월 14일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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