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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행시 2차생 “시험에 최선...이후 리트 고려?”
이성진 기자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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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14: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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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험 2차 시행 직후, 7월 4일부터 리트 원서접수
사시폐지·5급공채 축소여부 좌불안석...진로고민 주목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생일대의 마지막 시험을 치러야 하는 사면초가의 사법시험 2차 수험생들. 한 때 5천여명이 응시하던 인원이 올해는 196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불과 50명을 선발하기 때문으로 그 대상자 역시 3.9대 1로 줄어든 셈이다.

누구나 합격을 염원하지만 어쩔 수 없이 140여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러나 10월 합격자가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응시자 모두 좌불안석인 것은 마찬가지.

그동안 쌓아온 법학실력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마음에 로스쿨 진학 고민도 결코 가볍지만 않다.

고시촌에서 만난 김 모(34)씨는 “현 시점에서 모든 것이 두려우면서도 담담하다”며 “죽기 살기로 이번 2차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이후의 문제는 그 때가서 결정할 것”이라면서 사즉생의 각오를 전했다.

다만 그는 “합격자 발표 때까지 법원행정고시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시험 끝난 후 일단 법학적성시험에도 지원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젠 주변에서 사시 2차 준비하는 이들을 보래야 볼 수도 없는 고독한 상황”이라며 “이번 응시예정자들 대부분이 저와 마찬가지의 심정이지 않겠나”고 멋쩍어 했다.
 

   
▲ 지난해 6월 제58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장의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문재인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채 축소, 특채 확대’가 추진되는 것 아니냐 라는 염려 또한 수험가에 파다하다.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치러지는 금년 5급 공채(행정) 제2차시험의 응시예정자들의 곤혹스러움도 조금씩 전해진다.

역시 고시촌에서 만난 정 모(여, 29)씨는 “사시 2차생들만큼이야 하겠느냐 마는 저 같은 행시 2차생들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다만 설령 선발방식이 다소 변한다 해도 갑작스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 무조건 합격할 것을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행정고시를 준비했지만 계속 탈락한 탓에 로스쿨 진학으로 진로를 바꾼 이들이 적지 않고 실제 로스쿨에 입학한 사례도 다수 있다.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한 이 모(28)씨는 “지난해까지 행정고시를 준비했고 계속해서 2차시험에 낙방했다”며 “그래서 로스쿨 진학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다행히 합격, 지금은 로스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시 2차(행정직)에는 1,84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들 중 몇몇이 로스쿨 진학에도 관심을 가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시행 및 로스쿨 입시전형 일정 /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공고 포스터 중 일부


사법시험 폐지, 로스쿨 인가대학의 법과대학 폐과 등으로 법학전공자들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상경, 인문, 사회계열 출신들의 로스쿨 입학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경계열의 점유율과 합격률이 크게 돋보이고 있다.

오는 24일, 25일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이 치러진다. 상경계열 출신 중 행정고시 재경직과 공인회계사를 겸하는 이들도 있지만 로스쿨 진학에 눈독을 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따라서 2,961명의 응시대상자 중 시험 후 곧바로 법학적성시험 등을 준비하는 이들의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2018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제10회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8월 27일에 시행되는 가운데 응시원서 접수가 이들 주요시험이 끝난 직후인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들 시험의 제2차시험 응시대상자들의 전공분야 실력이 좋은 우수 인력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로스쿨 행보여부는 로스쿨 입시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일찍부터 있어 왔다.

특히 사법시험 폐지, 5급 공채 축소 움직임 등이 올해에는 그 영향이 클 것이라는 해석이 있어 더욱 주목된다.

참고로 로스쿨 입문시험으로서의 법학적성시험에는 2009학년 10,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 지난해 2017학년도에는 8,838명이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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