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 공통
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지원자 ‘급감’…영어능력시험 영향?
이인아 기자  |  gosilec@le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14  12:00: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48,361명 지원…전년대비 1만 8천여명 감소
평균 연령 29.9세, 여성 46.9%로 역대 최고치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의 지원자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접수취소기간 포함) 국가직 7급 공채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730명 선발에 48,361명이 지원했다(전체 평균 경쟁률 66.2대 1).

이는 66,712명이 지원한 전년대비 18,351명(27.5%) 감소한 수다. 또 2009년 이후 8년 만에 지원자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 결과다.
 

   
▲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2008년~2017년 국가직 7급 지원현황을 보면 2008년 52,992명(11,172명 선발), 2009년 47,947명(600명 선발), 2010년 51.452명(446명 선발), 2011년 56,561명(461명 선발), 2012년 60,717명(561명 선발), 2013년 71,397명(630명 선발), 2014년 61,252명(730명 선발), 2015년 59,779명(730명 선발), 2016년 66,712명(870명 선발)이었다. 올해는 48,361명(730명 선발)이 지원, 2009년 이후 지원자 수가 최저치를 나타낸 것이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562명 선발에 40,941명이 지원해 72.8대 1(지난해 79.6대 1), 기술직군은 168명 선발에 7,420명이 지원해 44.2대 1(지난해 62.7대 1)로 나왔다.<표참고>

행정직군 직류별 일반모집 경쟁률(전년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92.3대 1(135.5대 1), 우본행정 35.1대 1(94.7대 1), 인사조직 366.2대 1(289.4대 1), 교육행정 151.6대 1(178.6대 1), 회계 45.0대 1(41.6대 1), 선거행정 104.8대 1(149.1대 1), 세무 52.9대 1(28.1대 1), 관세 44.8대 1(66.3대 1), 통계 77.8대 1(64.2대 1), 감사 54.0대 1(52.3대 1), 교정 39.8대 1(53.0대 1), 검찰 181.8대 1(488.4대 1), 출입국관리 47.8대 1(150.2대 1), 외무영사 84.0대 1(108.7대 1)이다.
 

   
▲ 2008년~2017년 국가직 7급 전체 지원현황(명)

또 기술직군 직류별 일반모집 경쟁률은(전년 경쟁률) 기계 49.3대 1(54.6대 1), 전기 47.2대 1(57.9대 1), 화공 41.7대 1(83.5대 1), 농업 79.3대 1(179.5대 1), 산림자원 57.3대 1(89.3대 1), 토목 32.6대 1(51.8대 1), 건축 48.8대 1(58.0대 1), 방재안전 60.8대 1(미시행), 전산개발 52.5대 1(66.0대 1), 전송기술 35.0대 1(38.9대 1)이다.

지원자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크게 감소함에 따라 선발인원과 지원자에 따른 직류별 경쟁률도 대체로 낮아진 양상이다.

전체 중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온 직류는 366.2대 1의 인사조직직류였고, 검찰직(181.8대 1), 교육행정직(151.6대 1), 선거행정직(104.8대 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검찰직(488.4대 1), 인사조직(289.4대 1), 농업직(179.5대 1)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왔으나 올해는 행정직군에서 경쟁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올 국가직 7급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9세로 지난해(29.7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30,891명(63.9%)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4,647명(30.3%), 40대가 2,580명(5.3%), 50세 이상 243명(0.5%) 순이었다.

최근 국가직 7급 여성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올해 여성 지원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1년~2017년 국가직 7급 여성 지원 비율을 보면 2011년 39.6%, 2012년 42.1%, 2013년 44.5%, 2014년 42.5%, 2015년 44.4%, 2016년 45.0%, 2017년 46.9%였다. 올해 여성 지원 비율이 가장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또 토익 등 영어능력점수를 보유한 20대 여성들이 국가직 7급 시험 선호가 높았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어능력시험대체로 지원자 줄어

올 지원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영어과목이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 일부가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봤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2월 국가직 7급 영어능력시험대체 및 국가직 7‧9급 정보화자격증 폐지 등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 2017년부터 시행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국가직 7급 시험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토익 등 영어능력시험 점수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했다. 요구되는 영어능력시험 점수는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었다(외무영사직은 790점 이상).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돼 준비가 미처 되지 못한 수험생들의 부재로 올 국가직 7급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기관 측은 보고 있는 것이다.

수험가는 7급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된 데 따라 그간 7‧9급과 병행해온 수험생들,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은 올해 7급 지원이 어려울 수 있고, 대신 20대 취업준비생, 대학생, 유학생, 고시생 등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 수험생은 “주위에 5급공채(행시)에 붙은 선배들이 있는데 부러웠다. 공기업이나 전공 위주 취업만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선배들을 보면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라며 “5급은 무리고 9급은 합격해도 학교 책자에도 안 나온다. 토익점수도 있고 전공과 최대한 비슷한 직렬로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7급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돼 취업경로가 확대된 면이 있기도 하지만, 아직 취업 목적지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취업준비생들은 공기업, 사기업, 공무원 시험 등 어느 것에 무게를 둬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할지 갈팡질팡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은 오는 8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시험장소 8월 18일 공개). 올해부터 영어능력시험 대체 도입에 따라 시험시간이 기존 140분(7과목)에서 120분(6과목)으로 변경된다. 필기합격자는 10월 12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11월 9일~11일 면접을 거쳐 11월 23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2017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접수현황 최종]

   
   ▲ 출처:인사혁신처


[2017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직렬별 접수 결과 최종]

   
   
   ▲ 출처:인사혁신처
   
▲ 2017년 국가직 7급 지원현황(일반모집), 소수 둘째점 반올림 안함/법률저널 자료

이인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7
전체보기
  • 이성심 2017-08-26 09:36:58

    토익제도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잖아도 힘들게 공부했는데 토익점수700점이하면 응시자격박탈이라니 이건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토익볼때접수비가 너무비싸요 이젠 토익준비까지 하라니 청년들 탈모 생깁니다신고 | 삭제

    • ddd 2017-07-18 11:11:04

      이런바보같은 기사는 왜내지 모든시험에 허수가 가장많음 공시경쟁률도 개거품임 사실 근데 토익제한걸리니까 1차적 개거품들 다빠진거고 검찰직도 법원직 이나 검찰9급준비얘들이 7급그냥함쳐보는데 토익없는얘들이 다빠진거지... 실제합격컷이나 시험난도에 따른 컷은 더 힘들수도있음......신고 | 삭제

      • 아이카스 2017-06-18 21:27:21

        700못따서가아니고 토익대체되면서 영어가 내려놨던 평균을 영어대체로 평균점수가확오르니 간당간당한 선에있던분들이 한계를 느끼게되는거죠 어느수준 50프로까지는 더올릴여지가있는데 60프로에서 더올리기는 이전보다 버거워지는게 사실이니까요신고 | 삭제

        • 2017-06-18 10:27:30

          토익 700도 안되는 허수가 다 빠진걸로 보는게...신고 | 삭제

          • 세무직 2017-06-17 19:00:09

            세무직은 엄청 올랐네 행정직 수험생이 9급 세무직으로 일반사회같은걸로 쉽게 붙어나가서 그렇지 세법회계 수험생이 9급세무직 합격자의 10프로도 안되니 7급으로 몰리네 공무원 영어에 약한 세무사들도 많이보겠구만 세법 회계로 세무직되기 겁나 힘들것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선택과목 실패자들신고 | 삭제

            • 대한민국 2017-06-16 18:11:48

              미국의 51번째 주
              도서관 가면 영어만 죽어라 하는 나라..
              대단한 나라ㅎㅎ신고 | 삭제

              • 0000 2017-06-16 03:27:51

                에이 아무리 그래도 700이 안되겠나요..?신고 | 삭제

                최근인기기사
                법률저널 인기검색어
                댓글 많은 기사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법률저널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1~2013 LEC.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법률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상연  |  발행인: (주)법률저널 이향준  |  편집인: 이상연  |  등록번호: 서울, 아03999  |  발행일: 1998년 5월 11일  |  등록일: 2015년 11월 26일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복은4길 50 법률저널 (우)151-856  |  영문주소 : 50, Bogeun 4-gil, Gwanak-gu, Seoul  |  Tel : 02-874-1144  |  Fax : 02-876-4312  |  E-mail :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