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만 여 명 응시…유의할 점은?
지방수험생 서울 이동 교통편‧장소 확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서울시 7‧9급 시험이 오는 24일 서울시 내에 마련된 167여개 고사장서 실시된다. 서울시는 9일 올 서울시 시험장소를 확정지었다. 국가직, 지방직 시험은 7‧9급을 별도로 치르나, 서울시는 7‧9급 시험을 한날 진행된다.
선발직류별(일행, 세무 등), 구분모집별(일반, 장애, 저소득, 시간선택) 시험장소가 다르고, 시험치를 고사장명이 비슷하거나(종암중‧중암중‧충암중, 성사중‧성산중 등), 중학교‧고등학교가 같이 붙어있는 학교의 경우(한영중, 한영고, 한영외고 등) 시험장에서 건물을 헷갈릴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약도, 인터넷맵 등을 통해 정확하게 위치를 확인한 후 시험장에 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시험은 지방직에 속하나 인력운용 등 요인에 따라 응시 거주지제한이 없다. 이에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시험은 서울시 내에서만 실시되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수험생들은 시험전날에 서울에 미리 올라오던지, 시험당일 새벽 버스나 기차 등을 이용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는 방법 등 이동요건을 꼭 확인토록 해야 한다. KTX를 이용하는 경우 열차가 조기 매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예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급은 7과목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140분간 치러지고, 9급은 5과목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실시된다.
7‧9급 시험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므로 응시자는 응시표와 신분증(주민등록, 운전면허, 여권 등), 컴퓨터용사인펜 등 준비물을 챙겨 시험 시작 40분전인 9시 2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토록 한다.
서울시 시험 답안지는 OMR로 판독되며 이에 수정테이프, 수정액 등은 사용이 불가하다. 가산점 혜택을 받고자 하는 자는 필기시험 시행전일인 6월 23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춘 후, 필기시험일을 포함한 5일 이내(6월 24일~6월 28일)에 인터넷 서울시 접수센터에 자격증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문제는 서울시 자체출제며 과목당 20문항 4지택1형이다. 시험문제 정답가안은 시험일인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공개된 정답가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응시자는 가답안 공개 후~27일 정답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응시자들이 이의제기한 정답가안에 대해 서울시는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 7월 21일 최종정답을 공개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적 사전공개를 진행한다. 성적 사전공개는 8월 7월~8일 이뤄지며 자신이 가채점한 점수와 서울시가 제공한 본인이 점수가 다를 시 8월 8월 이의를 제기하면 된다. 이의제기 시 서울시는 응시자 점수를 재검증하며 8월 14일 최종 결과를 공지한다.
필기합격자는 8월 23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9월 9일 인성검사, 10월 16일~27일 면접시험이 이어진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5일 결정된다.
한편 올 서울시 7‧9급 선발인원은 1,613명이고 139,049명이 지원해 86.2대 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류는 370.0대 1의 사서직(일반)이고, 기술직군에서는 66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농업직(일반)이다.<표참고>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 7급(일반)은 270.0대 1, 일행 9급(일반)은 99.9대 1의 경쟁률을 각 나타냈다. 최근 서울시 시험 전체 평균 응시율은 2013년 57.8%, 2014년 59.2%, 2015년 59.4%, 2016년 60.5% 수준이었다. 응시율이 매해 소폭 상승하는 추세로 올해 예년 수준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