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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전문가 총평-설민석
설민석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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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1  1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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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제3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치러졌다. 이에 대한 전문가 총평으로, 설민석 강사로부터 전체적인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살펴봤다. - 편집자 주
 

   












설민석 태건에듀

[중급]

전반적 난이도 :  (전근대 : 중 / 근현대 : 중)

총평 : 이번 2017년 5월 27일에 실시된 제35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시험은 전 회차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한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만, 지난 34회에서 국외 무장 투쟁과 관련하여 ‘조선 의용대’가 출제된 것에 비해, 이번 35회에서는 40번의 문제에서 1920~30년대 국외 무장 투쟁의 순서 전반을 공부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중급을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평균적인 유형의 문항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을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출제 문항은 전근대사 27문제, 근현대사 19문제, 통합형 4문제가 출제돼 지난 회차와 비슷하였다. 시대사별로 살펴보면 선사 1문제, 여러 나라의 성장 1, 고대 8문제, 고려 6문제, 조선 11문제, 근대 8문제, 일제 강점기 7문제, 현대 4문제, 통합형 4문제가 출제되었다. 분류사별로는 정치사가 30문제, 경제사 3문제, 사회사 3, 문화사 6문제, 인물 5문제, 지역사 3문제, 세시풍속 0문제, 통합형 0문제가 출제되었다.

지난 시험에서 문화사가 9문제였으나, 이번에 6문제로 축소되고, 인물사와 지역사가 각각 1문제씩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문화사만큼 인물사와 지역사가 중요해지고 있기에 해당 시대의 주요 인물 및 지역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한능검 중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전반적인 시대 흐름과 함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전후 관계 및 인과 관계를 정확하게 숙지해야하고, 기본적인 사료 학습을 통해 문제풀이를 하는 학습법도 필요하겠다. 또 기본 학습을 마친 이후, 3~5회차 정도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고득점을 받는 길이 될 것이다.
 

[고급]

전반적 난이도 : 중 (전근대 : 중상 / 근현대 : 중)

총평 : 2017년 5월 27일 시행된 제35회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은 전근대의 경우, 지난 시험보다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으며, 근현대는 지난 시험과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지난 33회 한능검 고급 시험이 약간 까다롭게 출제되고 34회 시험은 이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지난 2회의 문제 난이도의 조절이 이번 35회 시험에 반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도 새로운 주제보다 전통적으로 빈도수가 높았던 주제와 평균적인 유형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이번 35회 시험에서도 생소한 사료라든지 세세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있어 모든 문항이 쉬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35번의 경우, 제물포조약의 원문이 출제되었는데, 종래의 시험에서는 임오군란의 결과로써만 제물포 조약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생소하게 느껴져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43번의 문제에서도 ‘신한촌’이라는 키워드로 연해주를 유추해야 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 문항은 전근대 29문제, 근현대 18문제, 통합형 3문제가 출제되었다. 지난 34회 보다 전근대 1문제가 늘어나고, 통합형은 1문제가 축소되었다. 분류사로는 정치사가 31문제, 경제사 4문제, 사회사 2문제, 문화사 9문제, 인물사 1문제, 지역사 2문제, 세시풍속 1문제가 출제되었다. 지난 회차와 달리 문화사가 2문제, 지역사가 1문제 늘어났다. 최근 한능검 시험에서 경제, 사회, 문화, 통합형(지역, 인물, 세시풍속)의 출제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암기보다는 시대와 분류를 통합한 종합적인 학습이 요구되고 있다. 시대별로 살펴보았을 때는 선사 1문제, 고대 9문제, 고려 8문제, 조선 전기 4문제, 조선 후기 7문제, 근대 8문제, 일제 강점기 6문제, 현대 4문제가 출제되었으며 통합형은 3문제 나왔다. 이번 시험에서는 지난 시험에 비해 전근대사의 출제 빈도가 변경되어 고대와 조선 후기가 증가하였고, 통합형의 출제가 크게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한능검 문제에서 36번 정답이 초기에 잘못 표기되었다. 독일 부영사 중립화론이 사료로 제시되었는데, 해당 사료가 제시된 시기를 고르는 것이 36번 문제였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답은 1번(1876~1884)으로 제기되었으나, 부들러의 중립화론이 제기된 것은 1885년 3월의 일이다. 본 사항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신편한국사”와 “우리역사넷”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외교사의 주요 사료인 “구한국외교문서(舊韓國外交文書)-덕안(德案)1”(문서번호 95)에서 1885년 3월에 당시 외교통상사무아문 독판 김윤식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정답은 2번(1884~1894)으로 선택해야 한다(이후,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정정의 답을 올렸다).

특정 시대나 주제만 묻는 단순한 형태의 문항보다는 시대를 아우르는 문항 혹은 인물사, 지역사 등의 주제 통합형 문항이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어 정확하고 확실한 개념 학습이 요구된다. 향후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단편적인 암기식의 학습은 지양하고 통합 유형의 문항을 대비하기 위해 시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종합적인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유물이나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시대를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는 학습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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