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상반기 공무원 시험 어땠나 2-사회복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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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 상반기 공무원 시험 어땠나 2-사회복지직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5.23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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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등 네 개 시도 외 선발 늘어...경쟁률도↓
필기 난이도 상승...합격선 변동은 시도별로 상이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 2월 25일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과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공무원 시험일정의 막이 올랐다. 3월 18일에는 경찰 1차 필기시험과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으며 4월 8일에는 국가직 9급 공채와 함께 지방직(서울시 외 16개 시도)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이 한 날 치러졌다.

이어 4월 22일에는 국회직 8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으며 29일에는 3월 치러진 경찰 1차시험의 재시험(경기북부 여경)이 치러졌다.

국회직 8급(5월 22일 발표)과 국가직 9급(5월 24일 발표) 외에 필기시험합격자가 모두 발표된 가운데 합격자들은 다음전형을 준비중에 있으며 불합격한 응시생들은 내년 공채 혹은 하반기 병행준비하는 공채 준비에 한창이다.

필기시험 기준으로 2월부터 4월까지 굵직굵직한 공채 시험이 반 정도 마무리 된 가운데 6월부터 9월까지 주요 공채들이 이어진다.

본지에서는 지난 3개월간 치러진 주요 공채필기시험들을 돌아보는 한편 6월부터 이어지는 시험들의 일정 등에 대해 소개하기로 한다.
 

시도별 경쟁률 보니...최고 서울 22대 1 vs 최저 부산 6대 1

 

올해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을 16개 시도에서는 4월 8일 실시했으나 서울시는 별도로 3월 8일 실시했다. 필기시험에 앞서 17개 시도별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올해 558명을 선발하는 서울시 사회복지직의 경우 11,012명이 지원해 18.7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모집의 경우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21.9대 1(430명 선발에 9,424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예년보다 선발인원을 대폭늘려(1,045명) 지원자 수 (7,708명)도 늘었지만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7.3대 1을 보였다.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지원자는 3,304명이 늘어남으로써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제한이 없는 서울시가 올해 타 지방 사회복지직 시험과 별도로 3월 필기시험을 실시함으로써 경기도 등 지방직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의 중복지원이 이뤄지는 등 올해는 전년대비 지원자가 3천3백여명 이상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시도의 올해 사회복지직 전체 선발인원은 1,798명으로 총 20,917명이 출원해 전체 평균경쟁률은 지난해(12.5대 1)보다 조금 낮은 11.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높아진 시도는 서울과 경기 외에 선발인원이 감축된 대구(9.9대 1→11.4대 1), 울산(10.4대 1→12.7대 1), 충북(13.3대 1→17.7대 1)이었고, 나머지 시도는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도 모두 낮아졌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255명)을 선발하는 경기도는 1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또한 서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 번째로 많은 인원(246명)을 선발하는 부산이 17개 시도중 가장 낮은 경쟁률(6대 1)을 보였다.(타시도 경쟁률 그래프 참조)

지난해에는 서울과 부산이 9.3대 1(일반모집)의 경쟁률로 가장 낮았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29.3대 1)였다. 세종(27대 1), 전남(24.4대 1), 전북(23.6대 1), 대전(23.4대 1)도 2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난도 응시생 ‘작년보다 어려웠다’...합격선은?

현장취재와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 별도로 치러진 서울시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고 16개 시도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단 어렵거나 비슷, 서울시보다는 쉬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 위: 서울시/ 아래: 지방직


서울시나 16개 시도 모두 ‘영어’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고 그밖에 서울시는 ‘한국사’를, 16개 시도는 ‘국어’ 등을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는 등 선택과목보다 필수과목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측됐다.
 

▲  위: 서울시/ 아래: 지방직


필기시험 결과 합격선은 시도별로 235.33점(충남 최저/금산군)~392.46점(경북 최고/울진군)에서 형성됐으며 지난해(전남/ 323.78점~경북/407.11점)보다는 전체적으로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대전, 부산, 강원, 제주, 경북,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는 합격선이 낮아졌는데 경쟁률이 낮아진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 서울시 합격선은 일반모집 348.19점으로 지난해 337.54점보다 10점 이상 높아졌다. 장애모집 등 전 모집에서도 모두 합격선이 높아졌다.

지난해보다 올해 선발규모는 줄고(1,045명⟶588명), 응시자는 늘어(4,957명⟶8,671명) 실질경쟁률이 급등한 바(4.7대 1⟶14.7대 1)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보다 시험 난도가 다소 높았음에도 불구, 올해 서울시가 별도로 시험을 치러 경기 등 타시도 수험생들의 중복 응시가 많았던 등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도도 30개 시군별로 315.77점(최저/연천군)~380.82점(최고/부천시)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나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컷이 높았던 성남시(355.32점)와 비교해서 시군별로 합격선이 대체로 높아졌다. 선발인원은 전년과 동일한데 비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 경쟁률이 높아진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지난해 대비 대구, 울산, 충북 등 경쟁률이 높아진 시도 외에도 경남, 인천, 충남, 광주, 세종시도 합격선이 다소 높아졌다.

한편 현재 시도별 일정에 따라 면접이 진행중이며 부산, 제주, 경북, 전남, 전북, 경기도는 지난주 면접을 마쳤다. ▲인천은 22~26일까지 ▲강원 23~24일 ▲세종․울산 24일 ▲충남 24~25일 ▲경남․광주 25일 ▲충북 29~31일 ▲서울 29~6월 2일 ▲대구 30~31일 ▲대전 31일에 각 면접시험이 실시되며 면접을 끝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해 내달말까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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