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인터넷강의 들을 때 유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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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인터넷강의 들을 때 유의할 점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5.16 12: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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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기능 100% 활용해야…”
인터넷강의보다 중요한건 자습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본지가 지난 4월 8일 실시된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52.9%가 주된 시험 준비방법으로 인터넷강의를 꼽았고 35.3%는 독학을 꼽았다. 학원강의로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10.3%에 불과했다.

설문조사 결과가 정답은 아니지만 응시자 다수가 학원강의보다는 인터넷강의, 독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결과였다. 적극적으로 인터넷강의를 듣진 않았으나 독학으로 준비하는 수험생, 학원강의로 준비한 수험생들도 인터넷 강의를 겸비했다고 했을 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실제 수험생 90%이상이 인터넷강의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 독서실에서 공부중인 수험생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인터넷강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고 이에 공무원수험가도 인터넷강의 서비스질 향상에 더욱 노력을 가하고 있는 듯 하다.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게 인터넷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강의를 들을지, 학원강의를 들을지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 인터넷강의도 듣는 요령이 있다. 어떻게 해야 인터넷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 수험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살펴보자.

일단 한 과목에 여러 강사를 두지 않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강사마다 가르치는 방법과 속도가 상이한데 이것저것 다 들으려고 하다가는 다 놓치기 십상이다. 기본이 너무 부족해서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경우(가령 사회 과목의 법과정치, 사회문화, 경제에 관한 지식이 모두 없는 경우 등)를 제외하고는 과목당 한 강사의 테크트리를 타는 걸 추천한다. 사실 강사 한 명 제대로 따라가는 것도 벅차다. 여러 명을 듣는다고 성적이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니므로 한 강사를 차근차근 따라가라는 말이다.

또 유명 강사의 강의라고 무조건 따르지 않는 게 좋다. 유명 강사라고 모두에게 다 맞는 건 아니다.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나와 뜻이 맞는 강사를 찾아야 한다. 가르치는 방식, 말하는 속도, 강의 내용 등을 종합해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선택한다. 나랑 맞지도 않는 강의인데 유명하다는 이유로 선택했다가는 중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인터넷강의보다 중요한 건 자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인터넷강의는 사실 공부 시간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인터넷강의는 강사의 공부시간이지, 수험생의 공부시간은 아니다. 강사는 가르치면서 내용을 되새김질하지만 수험생은 그저 듣고 필기하는 게 전부이기 때문. 그러므로 반드시 자습을 해야 한다. 머리 표면에 붙어있는 지식을 흡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수업을 들었을 땐 이해가 갔던 내용이 혼자 할 때 막히는 경우가 꽤 많으니 꼭 스스로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기능을 100% 활용하라는 설명이다. 요즘 인터넷강의는 단순히 가르치는 동영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에 인강 강사와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는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Q&A게시판을 자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강사가 무료로 배포하는 강의 자료나 모의고사, 문제은행은 빼놓지 말고 다운받는 게 좋다.

동영상 배속 기능으로 잘 아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는 것도 요령이다. 수업 내용 말고 진로 고민이나 생활 고민을 들어주는 게시판도 요즘엔 많으므로, 마음이 풀어질 땐 상담요청을 해보는 것도 좋다. 명절이나 연휴에는 무료 특강도 자주 열리는데 이 또한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점을 참고해 인터넷강의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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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boksuk00 2017-05-22 15:30:42
북캠을 핸드폰에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단어찾는 시간이 완전히 절약되어 정말 좋아요.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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