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배진환, 이하 연수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다국가 과정인 ‘아프리카 지방행정 역량 강화 과정’을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말리,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DT콩고라는 아프리카 6개국의 고위 및 중견 공무원 19명이 대한민국의 지방행정 및 지역개발 전략을 전수받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국에 머문다는 것.
지방행정연수원은 “이들 6개국의 현지상황과 각국 교육수요를 충실히 파악해 한국의 지방행정, 지역발전 전략 분야 위주로 맞춤형 교육과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연수생들이 농촌진흥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부산 사하구청 등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지방행정과 지역발전전략에 대해 직접 체험한다. 동시에 지방행정·재정과 공공분야 투명성 강화 등에 대해서도 연관 강의를 진행해 교육과정 모듈별로 현장과 강의의 연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한편 지방행정연수원은 2000년부터 개발도상국 외국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 및 현지방문 연수 사업을 실시해 왔고 총 160개 과정에서 87개국 4,152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아프리카 대상 다국가 과정은 2007년에 이은 두 번째다. 우간다,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단일국가 과정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들 단일국가 과정 외 아프리카 22개 국가 93명의 수료생 배출했다는 것이 연수원의 설명이다.
배진환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공유한 지식과 경험이 아프리카 지방공무원 인적역량과 지방행정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선진 지방행정시스템이 전파되어 행정한류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