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점수가 오르지 않는 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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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점수가 오르지 않는 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4.25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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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경기도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 후 2013년에 임용돼 현재 동주민센터에서 외국인거소 신고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인강을 들으면서 준비했습니다. 오전부터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고 집에 와서는 들었던 인강을 복습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집이 노량진과 멀진 않았지만 노량진으로 출퇴근하는 비용이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인강을 들었습니다.

1년 넘게 장기간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과욕을 부리기보다 그 날 그 날 제 컨디션에 맞춰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공무원 말고 이전에 다른 시험이나 자격증 준비로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 분들은 그때 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상기하면서 계획을 보완한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힘을 쏟아버리면 나중에 체력적‧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무리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평소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 집에서 기출문제를 풀고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도서관에는 인강을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이 마련돼 있는데 2시간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 가서 교재를 보면서 복습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집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만 공부를 했는데 자리가 없거나 분위기를 환기해보고 싶을 때는 집에서 40~45분 정도 떨어진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러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집중이 가장 잘되는 한 곳에서 오래 공부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9시 넘어서 도서관을 나왔는데 가끔 기분이 꿀꿀한 날에는 집근처 사는 친구를 만나 티타임을 갖거나 간단히 수다를 떤 후에 집에 가곤 했습니다. 집에 와서는 취약한 과목 위주로 인강을 들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저는 한국사가 가장 취약했는데 취약한 점을 공략하는데는 교재 위주로 반복적으로 외우는 거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외워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설명할 길이 없네요. 반복학습만 한다고 점수가 오르겠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분명히 오릅니다.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것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지, 방법이 틀린 게 아닙니다.

앞으로의 계획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게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 같은 경우는 친구들이 제가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을 다 알고 있었고 밤에 자기 전에 전화나 문자로 하루 일과를 거의 중계하다시피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힘들어할 때마다 용기를 복 돋워 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일부러 끊어버리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반대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 공고히 하면서 공부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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