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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 - 유럽소국 리히텐슈타인②
제임스리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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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1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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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유럽소국 리히텐슈타인 여행기 ②

전편에 이어...

리히텐슈타인의 수도 파두츠는 눈에 보여지는 모든 것이 실제로 아기자기하게 다가왔으며, 말로만 듣던 ‘실업자, 빈부격차, 범죄가 없는 청정의 나라’답게 느껴졌다. 리히텐슈타인의 11개 마을 전부를 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편 배달차를 얻어 타면 다 둘러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상 도무지 그럴 짬이 나지 않아 이 계획은 아쉽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여하튼 이 나라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는 역사박물관, 현대미술관, 우표박물관, 파두츠 성, 레드하우스 와이너리 등이 있는데, 아무리 작은 나라라 하더라도 여건상 다 들를 수 없는 현실이 아쉬웠다.
 

   
▲ 와인농장

일단 시내 카페거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차를 한잔 시켜놓고 약간의 여유를 즐긴 후, 시내 우체국 뒤에 있는 관광안내센터에 가서 입국 기념스탬프를 여권에 찍었다.
 

   
▲ 카페거리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 나라의 우표는 매출이 국고수입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이곳에 오면 항상 파두츠의 우체국에 몰린다고 한다.
 

   
▲ 국가수입의 근간이 되는 우표들

관광안내센터를 나와 골목골목을 찬찬히 누볐다. 건너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관광열차 형태의 시티투어버스에 올라 주변을 돌아 보았는데, 주변이라고 해 봤자 약 한 시간 이내면 족히 돌아 볼 수 있는 근거리에 모든 것이 있었다.
 

   
▲ 관광열차

이렇게 반나절의 여행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곳에 올 때와 역순으로 부크스 역으로 가서 스위스 취리히로 가는 기차에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식사시간을 놓쳐서 기차 식당 칸에서 전통 타이음식인 카레를 주문하였는데, 배낭여행자의 한끼 식사비 예산을 초과하였으나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일념으로 열심히 식사를 했다.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

리히텐슈타인은 세금부담이 매우 가볍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있는데, 수도인 파두츠에는 약 2,000개 이상의 회사들이 등록되어 있다.

리히텐슈타인이 소국임에도 높은 GDP를 유지하는 것은 기업에 유리한 조세정책을 적용하여 무한한 금융거래의 자유를 제공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영역이 특허 관련 부문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하는 것은 매우 유리한 조세정책 때문이며, 특허 소유기업이 조세회피처에 위치할 경우 특허 로열티나 라이센싱 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또한 각종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조세회피처로의 특허 양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히텐슈타인에는 유명한 음악가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협회나 합창단들이 있는데 그 수가 약 400개 이상에 이르는 반면에, 국영방송사가 없어서 리히텐슈타인 사람들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지의 TV 방송을 위성방송이나 케이블로 시청한다고 한다.

눈에 띄는 내용은, 의치(false teeth)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의 1/3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타 여행정보는 touristinfo@lie-net.li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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