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분석] 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한국사 점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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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분석] 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한국사 점수 가장 높아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7.04.1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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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점수, 한국사>국어>영어 순으로 높아...
일행 ‘사회’.. 기타행정 ‘행정학’ 점수 높아...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8일 시행된 ‘2017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필기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국어, 영어, 한국사 필수 과목에 대해 비교적 무난했다는 반응들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한국사의 체감난도는 꽤나 낮았다는 것.

법률저널이 8일 시험시행 직후부터 13일까지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응시자 설문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일반행정직 응시자 31명, 기타 행정직 32명, 기술직 5명 등 총 68명이 참여했다. 전체 응시자 17만여명에 비해 설문참가인원이 극히 저조한 만큼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다. 다만 전체적인 동향 파악에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주요과목에 대한 점수 동향을 분석했다.

일반행정직 31명의 국어 평균은 84.26점으로 기타행정직(83.3점)보다 1점가량 높았다. 기술직은 이보다 더 낮은 80점이었다.

일반행정직의 점수분포도를 보면, 90점이상이 40.7%, 80점이상 85점이하 40.7%, 75점이하 18.5%였다. 80점이상이 81.5%였다.

반면 기타행정직은 90점이상이 33.3%, 80점이상 85점이하 40.0%, 75점이하 26.7%였다. 80점이상이 73.3%로 일반행정에 비해 중상위권의 점수대가 낮았다.
 

 

참가자들의 영어 평균은 국어보다 6~7점가량 낮았다. 이번 시험에서 영어 체감난이도를 두고 다소 분분했던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필수과목 중에서 국어, 한국사보다는 제법 어려웠고 점수분포도 또한 급간이 큰 것을 그래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영어 실력여부에 따른 체감난이도에 차이가 확연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일반행정은 77.97%, 기타행정 76.17점, 기술직 52.5점이었다. 일반행정직 응시생들이 기타행정직 응시생에 비해 국어에 못지않게 영어에서도 다소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전자가 후자에 비해 1.8점 높고 국어에서의 0.96점 차이보다 더 큰 간극을 보였다.

영어 점수 분포에서 일반행정은 90점이상과 80점이상 85점이하가 각 29.6%, 75점이하 40.7%로 80점이상이 절반(59.3%)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기타행정직렬은 90점이상 23.3%, 80점이상 85점이하 30.0%로 80점이상이 53.3%를 차지, 일반행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75점이하는 46.7%였다. 일반행정직 응시생들의 90점 비율이 특히 돋보인다.
 

 

올해 가장 쉬웠다는 한국사는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평균이 높게 나왔다. 다만 기타행정직 응시생들의 평균이 일반행정보다 높은 것이 이색적이다.

일반행정 평균은 84.85점인 반면 기타행정은 87.0점으로 2.15점이 높았고 기술직은 80점을 형성했다.

점수분포에서 일반행정은 90점이상이 55.6%, 80점이상 85점이하 25.9%로 80점이상이 81.5%였다. 75점이하는 18.5%였다.

기타행정직의 경우 90점이상이 66.7%로 일행보다 무려 11.5%포인트나 높았다. 80점이상 85점이하와 75점이하는 각 16.7%에 불과했다. 80점이상이 83.3%로 일행보다 1.8%포인트 높았다.

한편 선택과목의 경우, 일반행정직 참여자는 총 31명 중 행정법 선택자가 38.7%(24명)로 가장 많고 사회, 행정학 각 29.0%(18명), 수학 3.2%(2명)였다. 기타행정직은 사회 28.1%(18명), 행정학 25.0%(16명), 행정법 10.9%(7명), 수학 9.4%(6명), 과학 6.3%(4명), 교정학, 세법 각 4.7%(3명), 형법, 회계학 각 3.1%(2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선택률이 높은 사회, 행정법, 행정학과 관련한 점수 분포도를 보면 80점대 안팎에서 평균이 형성됐다.

사회의 경우 일반행정의 평균은 82점인 반면 기타행정직이 78.1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행정법은 기타행정직이 80점인 반면 일반행정은 77.11점으로 후자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행정학은 기타행정직이 80.33점, 일반행정 72.59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행정직 응시생은 사회가 강한 반면 기타행정직은 행정법, 행정학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의 주요 선택과목에서의 평균은 수학 86.7점, 과악 73.8점, 교정학 61.7점, 세법 58.3점 등이었다.

<<취재의 변>>
이같은 결과는 이번 시험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가늠하는 자료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재차 밝힌다. 참여인원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과 일반행정직 외 11개 직렬을 기타 행정직렬로 크게 묶었다는 점, 설문조사가 신상 등을 적시하지 않아 신뢰성 담보를 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또 이번 설문조사는 국가직 9급시험에 대한 본지의 첫 설문조사인 만큼 과거 표준이 없는 것 또한 단점이다. 다만 내년 시험에서는 올해의 결과를 비교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만큼 좀 더 객관성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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