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NCS 채용 우수사례 공공기관 탐방 - 근로복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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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NCS 채용 우수사례 공공기관 탐방 - 근로복지공단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4.1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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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현재 거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16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주요 사업 : 산재보험, 고용보험, 병원사업, 퇴직연금 등 근로자 복지
직원 수 : 5,735명
소재지 : 울산광역시 중구

학력·어학 항목 삭제…NCS 기반 근로복지전문가 양성

본질은 군더더기를 빼내야 보이기 마련이다. 모두가 ‘많이, 더 많이’를 외칠 때, 근로복지공단이 오히려 ‘비우기’를 택한 이유다. 이곳의 채용 혁신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움트고 있었다. 스펙초월 채용시스 템 기반을 조성하면서 학력의 벽을 깬 것이다.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직급(7급)을 신설하고, 상업계 와 인문계에 구분을 두지 않았다. 2014년에는 지원서 상에서 학력란을 삭제했으며 뒤이어 영어성적 항목도 지웠다. 무의미한 수치가 종 적을 감춘 곳에는 채용형 인턴제 시범 시행, 스펙 초월 소셜 리쿠르팅 도입 등 스펙초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직무능력중심의 NCS 채용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한 것은 그 이듬해인 2015년이다. 종 래의 직군별 채용시스템은 분야를 더욱 세분화해 직무별로 구분했다. NCS 기반 직무기술서도 작성해 상시 공개했다. 직업기초능력에 기반을 둔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시행한 것도 이 시기다.

이제 NCS 채용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전략적 인재를 양성할 차례였다. 우선 일학습병행제 운영 기업을 선정하고, 핵심직무인 ‘업무상 질병조사’에 관한 신직업 자격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그 결과 공단 은 ▲OJT 540시간 ▲OFF-JT 300시간 ▲13개의 선택 NCS 등 총 840시간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어 ‘손해사정_L5_신체손해사정’프로그램의 개발과 인증을 거쳐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를 채용하고 훈련을 개시했다. 2016년에는 NCS 모듈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전환을 통해 그 활용을 더욱 심화했다. 모듈 작업프로그램은 총 600시간으로, OJT 470시간, OFF-JT 130시간, NCS 선택 598시간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NCS 능력단위 요소를 25개로 적용, 확대해 14개 교육과목을 구성하기도 했다.
 

 

우수인재 선발부터 맞춤형 인재 양성까지 OK

공단의 채용방식은 불필요한 스펙항목을 줄이고, 실무능력 검증 절차의 체계를 잡으면서 그야말로 혁신을 경험했다. 외부에서는 열린 채용에 대한 선제적 준비, 지역인재 채용 노력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 응을 보였다. 성과 면에서도 고무적이다. 우선 ▲외부 위원 면접률 확대 ▲NCS 면접 전형 지침 교육을 통한 면접위원 역량 증진 등으로 채용공정성이 강화됐다. 또한 ▲2015년 총 137명, 2016년 총 77명 NCS 기반 채용 ▲2016년 일학습병행제 및 장기현장실습제(IPP) 도입·운영 등 우수인재 선발 및 맞춤형 인재 양성의 물꼬를 텄다. 신규직원 이직률도 대폭 감소했다. 아울러 역량체계도 전사적으로 개편됐다. 먼저 NCS 매핑을 통해 직군·직무별 분류체계, 능력단위 요소, 필요 지식 및 기술, 직무수행 태도 등을 보다 구체화했다. 또 한 NCS 직무역량요소 도입·적용으로 직무역량요소를 명확히 하면서, 직무역량체계를 세분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단은 NCS 기반 채용시스템을 통해 직무 최적합 인재의 채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험사항 필수 기재 NCS 기반 전사역량체계의 재정립에 따라 직원 경력개발활동(CDP) 등의 활동을 촉진하고, 교육체계 개선 및 역량개발활동의 방향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더불어 경영환경과 연계한 NCS 직무 역량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NCS 직무역량 핵심요소 선정 및 측정지표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 미니 인터뷰 ◈

1. 이OO (과장, 인사부) / “직무 최적화된 인재 선별부터 역량 강화까지 가능”

- NCS 채용을 진행해본 소감이 궁금하다.
지난 2014년 이전부터 이미 스펙 초월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의 학력, 학점, 어학 점수 등을 기본적으로 배제해왔기에 NCS 채용의 도입과 운영이 비교적 용이했다. 물론 공단 직무에 적합한 능력중심의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계획 설계와 지원자의 문의 응대에 다소 어려움은 있었다. 그래도 NCS 채용 단계별로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별하고 잘 발굴해냈기에 뿌듯함이 크다.

- 앞으로 NCS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NCS는 표준화된 직무단위이자 필요요소이기 때문에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기업에도 확대돼 인재채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울러 기관이나 기업 내부의 직원 역량강화체계, 인사평가요소 등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리라 본다.

2. 이OO (주임, 총무부) / “실무 경험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시스템”

- NCS 채용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은?
NCS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서 무작정 NCS 홈페이지를 검색해 들어갔다. 자세히 알아보고 나니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막막하던 맘이 겨우 놓였다. 물론 취업이라는 장벽은 높지만, 많은 인턴 경험을 통해 실무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 NCS 채용이 유리하게 작용한 점이 있다면?
학력, 학점 등의 스펙보다 실무 경험을 더욱 크게 평가한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다양한 인턴생활의 경험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풀어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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