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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1차, 서울대 ‘추락’?
이상연 기자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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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4  1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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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順
SKY 비율, 57.2→55.5→54.5%로 ↓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구 행정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1차시험 합격자들의 대학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의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연세대가 두각을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등 소위 ‘SKY’ 대학의 비율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7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 합격자 2,642명(행정직 1,843명, 기술직 509명, 외교관후보자 290명) 가운데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합격자 기준(661명, 지방·양성추가합격자 제외)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급 공채(행정직)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1차 합격자 501명 가운데 연세대가 19.6%(98명)로 지난해(17.4%)보다 2.2%포인트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기준으로 5급 공채 사상 연세대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예측시스템의 합격자 수는 실제 합격자의 27.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합격자 추이 정도는 확인할 수 있지만 순위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대는 올해 18%(90명)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마저 내주며 2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올해 서울대의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22.7%)에 비해 약 5%포인트나 감소했으며, 2015년(23.1%)에 비해선 5.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고려대는 17%(85명)로 지난해(17.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연세대의 선전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고려대와 연세대는 영원한 맞수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쳐왔다. 지난해는 각각 17.4%로 공동 2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최종합격자에선 고려대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려대는 2010년부터 7년 연속 연세대에 앞서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 최종합격자에서도 고려대가 8연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연세대가 뒤집으며 2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상위 3개 대학이 차지한 비율은 54.5%(273명)로 지난해(55.5%)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2015년(57.2%)에 비해선 2.7%포인트 감소하면서 ‘SKY’ 편중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올해 최종합격자에서도 이들 대학의 쏠림현상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라이벌전은 올해도 성균관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성균관대는 올해 10.2%로 지난해(10.1%)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4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최종합격자에서는 한양대가 21명(6.5%)으로 선전하면서 성균관대를 누르고 4위를 차지했다.
 

   
 

한양대는 올해 7.2%로 지난해(7.5%)에 비해 소폭 감소하면서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최종합격자에서 한양대는 2013년 성균관대를 밀어내고 4위를 꿰찼고 이같은 여세를 몰아 2014년에도 4위 수성에 성공했지만 2015년 다소 부진하면서 성균관대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또다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4위를 탈환했지만 올해도 ‘한양대의 수성이냐’와 ‘성균관대의 탈환이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양대에 이어 중앙대가 3.1%에서 3.8%로 증가하면서 서강대를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 랭크됐던 서강대는 3.6%로 지난해(3.5%)보다 약간 늘었지만 중앙대에 밀려 7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어 동국대(2.6%), 경희대(2.4%), 서울시립대(2.2%) 등이 지난해보다 선전하면서 ‘톱10’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던 이화여대는 2.5%에서 1.6%로 감소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밖에 건국대, 부산대, 카이스트 각 1.4%를 기록했으며 경북대, 한국외대가 각 1.0%로 상위 15위권에 들었다.

5급 공채 기술직에서도 서울대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번 1차 합격자 가운데 예측시스템 참여자(105명, 지방·양성추가합격자 제외) 중 서울대는 11.4%에 그쳐 4위로 밀려나면서 충격을 더했다.

올해 서울대가 최종합격자에서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최종합격자에서 지난해 서울대가 19명(22.1%)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한양대와 공동 1위였다.

기술직에서 1위는 고려대가 차지했다. 고려대는 올해 14.3%로 크게 늘면서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는 8.9%로 4위에 그쳤지만 올해 기술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연세대와 한양대가 각각 12.4%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연세대는 12.4%로 지난해(14.4%)보다 감소했지만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자리를 지켰다. 최근 행정직에서 고려대에 밀렸던 연세대는 기술직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최종합격자에서는 연세대는 고려대에 앞서면서 2위 자리를 수성했으며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켜낼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기술직에서 강세를 보인 한양대가 올해는 12.4%로 지난해(12.2%)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3위에서 연세대와 공동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2013년 최종합격자에서 ‘두 자릿수’인 13명을 배출하면서 서울대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던 한양대는 2015년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서울대와 공동 1위에 올라 기술직 강세를 보였다.

카이스트는 6.7%에서 9.5%로 증가하면서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와 경북대가 각각 5.7%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인하대와 서강대가 각 3.8%로 공동 8위에 랭크됐으며 경희대가 2.9%로 10위권에 들었다.

45명을 선발하는 올해 제5회 외교관후보자 제1차시험에는 모두 290명이 합격했다. 이중 36명을 선발하는 일반외교직에는 244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일반외교 1차 합격자 가운데 예측시스템 참여자(55명, 지방인재 추가합격자 제외) 중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각 21.8%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지난해(16.4%)에 비해 5.4%포인트 증가했으며, 성균관대는 지난해(9.8%)에 비해 무려 12.0%포인트 증가하면서 4위에서 단숨에 공동 1위로 뛰었다.

그동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가 올핸 20.0%로 3위로 추락했다. 올해 5급 공채 행정직과 기술직에 이어 일반외교에서도 서울대가 1위 자리를 내주는 대이변은 고시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종합격자에서도 어떤 결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고려대(14.6%)와 서강대(10.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강대는 지난해 4.9%에 그쳤지만 올해 다소 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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