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사회복지 9급 공무원시험 “제법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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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사회복지 9급 공무원시험 “제법 어려웠다”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4.14 11: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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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는 어렵거나 비슷...일부 선택과목 어려웠다
영어 가장 어려움 느꼈고 다음으로 국어, 사회 등

필기합격자 4월 26일부터 시‧도별 일정에 따라 발표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 8일 시행된 올해 지방직 사회복지 9급 공채 필기시험에 대한 응시생 설문조사 결과, 지난달 별도로 치러진 서울시보다는 쉬웠고 작년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어려운 과목은 영어였고 행정학 등 일부 선택과목과 필수과목 일부 몇 문제가 어려웠다는 등 시험당일 응시생들 반응과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먼저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76명 중 여성이 47명(61.5%), 남성은 29명(38.2%)이었고, 연령별로 △20세이상~30세미만이 52.6%(40명)로 가장 많았으며 △30세이상~40세미만이 27.6%(21명) △40세이상 18.4%(14명) △20세미만 1.3%(1명) 순이었다.

참고로 지난 주 발표된 원서접수 현황 기준으로 16개 시‧도 출원자중 여성비율은 71.2%(14,889명)로 남성 28.8%(6,028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30세이상~40세미만이 44%(9,209명)로 가장 많았고 △20세이상~30세미만이 38.8%(8,116명) △40세이상 지원자는 17.2%(3,591명) △20세 미만은 1명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출신전공은 사회복지학(부전공 포함)전공자가 56.6%를 차지했고 사회복지학 외 인문사회, 법 계열이 21.1% 자연‧이공계가 14.5%, 기타(5.3%), 예체능(2.6%) 순이었다.

응답자 76명이 지원한 지역은 경기 지역(시군포함) 36명, 부산 8명, 인천‧대구 각 7명, 제주 5명, 경북‧경남‧울산 각 4명, 광주‧대전 각 3명, 충남 2명, 충북‧전남 각 1명씩이었다. 또 이번 시험이 2회 응시인 응답자가 55.3%로 가장 많았고, 첫 응시인 응답자는 32.9%였다.
 

 

이번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준비기간은 6개월이상~1년미만이 42.1%(32명)로 가장 많았고 1년이상~1년 6개월미만이 26.3%(20명), 1년6개월이상~2년미만이 10.5%(8명), 6개월미만이 9.2%(7명) 등 수험기간이 1년 미만인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또 이번 사회복지직 9급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수험기간은 1년이상~2년미만이 40.8%로 6개월이상~1년미만 (31.6%)보다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사회복지직 외 다른 시험준비를 했거나 병행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에 대해 묻자, 응답자 중 28명(36.8%)이 타 시험을 병행 준비중이었으며 이 중 25명이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산특전을 받는지 조사하자 응답자 중 40명(52.6%)이 가산특전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40명 중 22명(55%)이 1%의, 13명(32.5%)이 0.5%의 공통적용 자격증 가산점을 받는다고 답했다.

기타 이번 시험의 특이점을 묻자 ‘특별한 점은 없었다’고 말한 응답자가 13명으로 상당수였고(무응답은 44명)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지문이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 등의 난도에 관한 응답이 상당수였다. 특히 ‘영어독해와 국어 한자문제가 어려웠다’, ‘한국사에서 몇 개 어려운(지엽적인) 문제가 나왔다’는 등 시험당일 현장과 비슷한 응답이 많았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학개론에서 법령문제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특이점으로 꼽은 응답자도 있었고, ‘행정학 등 선택과목이 어려웠다’고 한 응답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와 따로 보고 국가직과 같은 날 본 것’을 특이점으로 꼽으며 이 때문에 ‘합격컷 예측이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과 ‘시험장소가 너무 멀었다’는 점, 또 ‘국가직과 문제가 동일했던 것’을 특이점(문제점)으로 꼽은 응답자들도 있었다.

 ■ 과목별 시험난이도, 가채점 점수분포를 보니...

먼저 지난 3월 별도로 시행된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에 응시한 응답자는 71.1%(54명)였는데 절반이 넘는 응답자(40명, 52.6%)가 이번 시험이 서울시보다 쉬웠다(또는 훨씬 쉬웠다)고 답했다. 이번 시험이 서울시보다 어려웠다(또는 훨씬 어려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11명(14.5%)에 그쳤다.
 

 

다음으로 필수 세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두과목(사회복지학, 행정학, 행정법, 사회, 과학, 수학 등 6개 과목 중 택 2) 총 5개 과목으로 치러진 필기시험의 과목별 체감난이도 및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어려웠다’ 또는 ‘아주 어려웠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영어였고 그 다음은 선택과목2(사회, 행정학 등)였다.

전체 8과목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진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42명(55.3%)이 영어를 택했고, 국어와 행정법을 꼽은 사람도 각각 8명(10.5)씩이었다. 단, 행정법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한 응답자가 17명임을 감안할 때, 행정학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영어가 아닌 행정법을 꼽은 것을 눈여겨 볼만하다.
 

 

두 번째로 어려웠던 과목은 국어 21명(27.6%), 영어 19(25%), 사회 11명(14.5%) 순이었는데, 사회를 선택한 55명 중 5명(9.1%)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11명(20%)이 두 번째로 어려웠던 과목으로 사회를 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행정학을 선택한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가장 어렵거나 두 번째로 어려운 과목으로 행정학을 선택했고 행정법은 17명 중 무려 15명(88.2%)이 가장 또는 두 번째로 어려운 과목으로 행정법을 택한 만큼, 지난 서울시 사회복지 시험과 달리 이번 시험에서 일부 선택과목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과목 중 가장 쉬운 과목으로는 한국사가 27명(35.5%), 사회복지학 22명(28.9%) 순이었으나, 사회복지학을 선택한 49명의 44.9%인 22명이 사회복지학을 꼽은 것이므로 사회복지학을 가장 쉽다고 생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필수 세과목 중 ▲국어의 체감난이도는 ‘보통이다’가 53.9%로 가장 많았고 ‘어려웠다’고 답한 응답자도 상당수(27.6%) 있었다. 가채점 결과 80점이상~90점미만이 35.5%로 가장 많았고 70점이상~80점미만도 28.9%로, 체감난이도와 대체로 비슷한 점수분포를 나타냈다.

▲영어는 ‘어려웠다’가 61.8%, ‘아주 어려웠다’가 13.2%로 응답자의 75%가 영어를 어렵다고 생각했으며 ‘쉬웠다’ 또는 ‘아주 쉬웠다’는 총 4명에 불과했다. 가채점점수분포 또한 60점이상~70점미만자와 70점이상~80점미만자가 각각 31.6%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50점미만자가 6명(7.9%)인데 반해 90점이상자는 단 2명(2.6%)에 그쳤다.
 

 

▲한국사는 ‘보통이다’가 39.5%, ‘어려웠다’가 30.3%, ‘쉬웠다’는 22.4%로 국어보다는 체감난이도가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채점 점수 또한 90점이상자가 36.8%로, 고득점자 비율이 전과목 중 가장 높았으며 80점이상 90점미만자도 32.9%로, 전체응답자의 80%가까이가 80점이상 득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수 세과목의 가채점 평균 점수는 39.5%가 70점이상~80점미만이었고 35.5%는 80점이상~90점이상을 득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택과목은 ▲사회를 선택한 응답자가 72.4%(55명)로 가장 많았고, 두번째로 사회복지학개론을 선택한 응답자가 64.5%(49명), 행정학개론 24명, 행정법총론 17명 순이었다.

사회를 선택한 55명의 체감난이도는 ‘보통이다’가 26명(47.3%), ‘어려웠다’가 20명(36.4%), ‘아주 어려웠다’고 생각한 응답자도 2명 있는 등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채점 점수분포는 70점이상~80점미만자가 18명(32.7%), 80점이상~90점미만자가 17명(30.1%), 90점이상자도 9명(16.4%), 60점이상~70점미만자 7명 등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으며 50점미만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사회복지학개론을 선택한 49명 중 27명(55.1%)은 체감난이도를 ‘보통이다’라고 답했고 ‘쉬웠다’(9명) 또는 ‘아주 쉬웠다’(8명)는 34.7%였다. 가채점 점수 또한 90점이상 고득점자가 19명(38.8%), 80점이상~90점미만자가 16명(32.7%)이었으며 60점이상~70점미만자 2명, 50점이상~60점미만자 3명, 50점미만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행정학개론을 선택한 24명중 14명(58.3%)이 ‘어려웠다’ 또는 ‘아주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가채점 점수분포는 70점이상~80점미만이 9명(37.5%), 60점이상~70점미만이 6명(25%), 50점이상~60점미만과 80점이상~90점미만이 각 3명, 90점이상 2명, 50점미만 1명이었다.

▲행정법총론을 선택한 17명은 64.7%인 11명이 ‘어려웠다’, ‘아주 어려웠다’고 답한 4명까지 포함하면 88%가 어려웠다고 생각했으며 가채점 점수는 50점미만자가 2명인데 반해 90점이상자는 한명도 없었다. 50점이상~60점미만은 2명, 60점이상~70점미만 6명, 70점이상~80점미만자는 3명이었다.

한편 올해 16개 시‧도 지방직 사회복지직 9급의 전체 선발인원은 1,798명으로 총 20,917명이 출원해 전체 평균경쟁률은 지난해(12.5대 1)보다 조금 낮은 11.6대 1을 기록했으며 시도별로 60%~80%대의 응시율로 인해 실질경쟁률은 조금 더 낮아질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해 합격선은 시도별로 323.78점(전남)~407.11점(경북)에서 형성됐으며 제주, 전남, 울산, 강원, 대전 5곳 외 12개 시도는 2015년에 비해 합격선이 크게 낮아졌었다.

지난해 17개 시도별 일반모집 합격선은 △서울 337.54점 △충북 370.07점(최고/증평군) △광주 355.72점 △충남 355.48(최고/서산시) △경기 355.32점(최고/성남시) △전남 400.37(최고/담양군) △경남 371.49점(최고/양산시) △대전 363.71점 △세종 330.47점 △울산 343.36점 △부산 348.99점 △강원 375.75점(최고/춘천시) △제주 380.46점(최고/서귀포시) △경북 407.11점(최고/청도군) △대구 346.82점 △전북 378.36(최고/순창군) △인천 333.49점(최고/계양구)이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발표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또 필기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서울시 별도) 각기 시도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위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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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사랑 2017-04-14 13:29:41
공무원시험, 입사시험 등 각종 시험엔 역시 천대윤 교수의 (조직 및 인적자원 역량개발과 역량평가) 도서이지요. 잘 준비하여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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