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무원 시험, 합격비법을 듣다-헌법 김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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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무원 시험, 합격비법을 듣다-헌법 김건호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4.06 18: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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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2관왕’ 김건호 강사만의 특별한 헌법강의
“난공불락” 아프리카TV로 공시생들과 소통중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이틀 후인 4월 8일,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과 지방직(서울시 제외) 사회복지 9급, 기상직 9급, 소방공무원 시험이 한 날 실시된다. 이어 오는 22일 국회직 8급 시험이 치러지며 6월 17일에는 지방직 9급, 교육청 9급 필기시험이, 24일에는 서울시 7, 9급 공채 시험이 계속된다. 올해 저마다 준비하고 있는 시험 일정에 따라 막판 마무리와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며 수험가는 오늘도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은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처럼 ‘공무원이나 해 볼까’라는 심정으로 도전했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쉽게 도전하기엔 경쟁률이 높아도 너무 높다. 수십 대 1은 기본이요, 수백 대 1이 평균이다. 섣불리 1~2년 공부해서 붙기에 난이도 또한 너무 높아졌다. 작심하고 무조건 밀어붙인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으려면 그에 적합한 학습노하우가 필요할 터. 막연한 공부는 본인으로서는 자칫 세월을 허비하게 만들고 국가?사회적으로도 젊은 인재들을 손실하게 되는 셈이다. 하늘의 별따기라고 불리는 ‘공직입문(公職入門)’의 길(道). 수험가의 내로라하는 유명강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시험 합격의 비법과 조언을 들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김건호 헌법(남부고시학원)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절대 녹록지 않은 수험생활을 하며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올 때마다 위 말을 되새기면서 ‘합격’의 열매를 맺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 여기며 오늘도 열심히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공시생들. 무려 40만명에 육박한다는 공시생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한 ‘꿈’을 가지고 인생을 걸고 최선의 싸움을 하고 있지만 외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때문에 자칫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을 텐데 이런 공시생들을 위로, 격려하고 또 수험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소통의 창구로서 아프리카TV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건호 강사. 수험생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었던 그이기에, 또 그 힘든 시기를 견디고 이겨서 ‘합격’했던 그이기에 공시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도움이 될 만한 얘기들도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고시2관왕’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공직 생활 10년간의 경험이 녹아든 컨텐츠로 최상의 헌법 교재와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자부하는 김건호 강사를 만나 여러 가지 궁금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고시2관왕’이라는 타이틀로 공시생들의 관심을 끌고 계신데요, 공직생활을 접고 강사가 되신 계기와 특별히 헌법 과목을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제가 공직생활을 10년 조금 넘게 했는데요. 공무원연금법이 바뀌면서 10년 넘으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사직서를 내게 됐습니다.(웃음) 그만두게 된 이유는 제가 근무하던 부처 가 국토교통부였는데, 2012년 말에 세종시로 이전하는 1호부처였어요. 그래서 가족은 서울에 두고 저는 세종시 원룸에서 4년을 지나다보니까 이렇게 불안정하게 앞으로 공직생활을 10년, 20년 넘게 계속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던 거죠. 차라리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가족에게 돌아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나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던 국토부가 헌법교과서에 굉장히 많이 나오는 부처인데요. 저는 10년 동안 ‘헌법을 집행했다’고 생각해요. 형법의 전문가는 검사, 민법의 전문가는 변호사라면 헌법 전문가는 중앙부처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헌법의 가치를 받아들여서 법을 만들고 개정하고 정책 집행하는 것은 공무원들이 하니까요. 그래서 저로서는 가장 전문성 있는 과목이 헌법이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공무원 헌법을 가르치는 많은 강사들 중에서 선생님만의 차별화된 강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른 분들 중에 이렇게 강의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 강의는 전부 PPT로 진행된다는 점이죠.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각화, 도표화된 PPT를 활용해 전체적인 내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어요.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보다 여러 감각을 동원해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판서를 가급적 최소화해서 강의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컴팩트한 강의가 진행되도록 한 거죠.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국회와 행정부의 사무관으로서 10년간 실무를 했던 경험은 대체불가능한 차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강의는 10년간 헌법을 피부로 느끼고 집행해왔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단순히 ‘이건 이렇게 외우세요’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이 조항과 관련해서 제가 이런 경험이 있어요’하고 실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은 암기되는 정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겠죠.
 

 

-10년간 ‘헌법의 집행자’로서 공직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다른 강사들보다 실사례들을 많이 접목시킬 수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예를 들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도 수험생일 때 헌법을 텍스트로만 공부했었는데, 10년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고 나와서 교과서를 다시 보니 실무와 맥락이 닿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법조문 하나, 정책 하나 만들 때마다 염두에 두는 것이 ‘헌법가치’거든요. 밖에서 피상적으로 헌법조문만 보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관련된 실무를 해봤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이 달리 보이더란 말이죠.

그래서 강의할 때 헌법상 기본권이 어떻게 제도화되어 공무원에게 영향을 주는 지를 사례로 들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헌법상 알권리에서 정보공개청구권이 도출되고 그게 ‘정보공개법’이라는 제도로 구체화되어 공무원이 공문을 기안할 때 공개, 비공개를 결정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게 되죠. 웬만하면 공개로 해야 되고 비공개로 할 때 사유가 있어야 되는 것, 이런 것들이 헌법상 가치(권리)가 제도화된 실례죠.

또 국토부가 헌법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이유가 토지나 건축 제한 등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부처이기 때문에 중요한 헌법재판소 판례들이 많은 거거든요. (재산권을 제한하는 법률이)대부분 국토부 소관 법률이고, 현직에 있을 때 헌법재판소에 몇 번 부처입장을 정리해서 전달해 준적이 있는데 이런 실제 사례들을 관련범위에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수험생들에게는 공직생활이 다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공직생활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나 다소 현실적인 이야기들도 해주시는지요.

물론이죠.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중앙부처말고도 1년 반 정도 국회사무처에서 근무해봐서 근무의 내용, 비전, 삶의 질 등을 비교해서 다소 현실적인 이야기들도 해주고는 합니다.

먼저 중앙부처에 일이 굉장히 많다는 점, 공부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죠.(웃음) 국회는 서울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복지가 좋다고, 디테일하게 입법수당이 있어서 15만원정도 더 받는다 이런 얘기까지 해주죠.

또 헌법의 한 파트인 통치구조론에 국회와 행정부가 나오는데 단순히 법조항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이 법조항에 의해 실제로 공무원이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해주니까 수험생들도 관심 있게 듣고 이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과목으로서 헌법을 공부할 때 어떻게 접근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지요?

먼저 헌법은 법과목이라는 측면과 사회학적인 측면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요. 법학의 특성상 ‘목차’를 먼저 잡아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공부할 때 ‘나무와 숲을 같이 봐야 한다’면 법과목은 우선 나무보다는 숲을 먼저 봐야하는 과목이에요. 즉, 전체적인 체계, 틀을 먼저 잡는 게 중요한데요. 우선 목차를 잡고 이해한 뒤 살을 붙여나가는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헌법은 민법이나 형법 등 다른 법과목과 같은 법이 아니기 때문에 법학으로 접근해서 법논리만 적용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헌법은 시대정신을 담은 정치적인 규범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상식’에서 접근해야 하고 또 ‘상식’적으로 해석되어야 하죠.

예를 들어 판례를 읽을 때도 그 이면의 사회상황, 사회학적 측면을 이해하면서 읽는 게 중요한데 이게 결국은 일반상식을 말하는 거거든요. 또 헌법을 구체화하는 부속법령조항도 보면 정치논리, 사회논리가 중요해서 그걸 바탕에 깔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어렵지 않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암기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알고 갈 수 있도록 말이죠.

-올해 처음 5급 공채에 헌법이 도입되면서 7급 헌법과 난이도를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7급 헌법 출제흐름과 올해 난이도를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법원직과 국회직 헌법은 어떤가요?

올해가 5급에서 헌법이 첫 시험이다보니 아무래도 쉽게 출제가 됐는데요. 특별히 어려운 문제도 없었고 조문문제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정도 수준으로 7급 헌법이 출제되면 점수 인플레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최근 7급 헌법의 출제흐름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로 지문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 둘째로 최신판례를 포함해 판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판례지문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선지로 출제됐다면 최근에는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문이 길어질 경우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는 공부가 중요해요. 키워드 중심으로 공부해서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을 최대한 세이브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최근 3년간 출제경향을 보면 최신판례가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도 그해 판례가 상당수 출제됐어요. 물론 정답지문으로 출제되지는 않는데, 안 본 지문이라 수험생들은 당황할 수 있거든요. 반드시 눈으로라도 익히고 시험장에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시험 앞두고 6월에 최신판례 무료특강이 있을 예정인데요, 본인이 정리하는 건 수험적합성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꼭 정리된 강의와 자료로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국회직 헌법의 경우는요 당연히 ‘국회법’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는 점과 어디서도 나오지 않는 새로운 지문이 많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개 다 잡기 위해 국회법을 다 볼 수는 없고요, 기출을 충분히 활용하되 개정된 부분을 주의 깊게 봐야합니다. 또 지엽적 판례 하나 맞추기 위해 모든 판례를 다 보는 것도 수험적합하지 않고요, 기출문제 중심으로 기출지문은 확실히 OX암기해서 소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겠죠.

법원직은 법원의 특성에 맞게 헌재판례보다도 생소한 대법원 판례가 많이 나오고 헌법재판파트, 즉 헌법소송절차와 관련된 부분이 많이, 즉 다른 시험에 비해 한 두 문제정도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김건호 공무원 헌법, 기출문제집, 분석노트, 조문해설집까지 총 네 권의 책을 출간하셨는데요. 각각의 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 교재의 전체적인 특징으로 첫 번째는 ‘컨텐츠’죠. 시험에 나오는 것만 실었다는 점인데요. 지엽적인 건 과감히 삭제해서 다른교재보다 얇은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나올 내용은 다 다뤘고요. 두번째로 ‘가독성’입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며 보고서를 수도없이 만들면서 내용보다도 비주얼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소위 잘쓴 보고서를 ‘잘 갖춰진 와꾸에 적절히 배치된 야마’라고 하거든요.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편집이 엉성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면 안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독성을 굉장히 중요시했어요. 기본서는 4도로 인쇄했고 공무원 보고서스타일로 중요 키워드에 볼드처리해서 강약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기출문제집도 가독성을 높이고자 여백이 남더라도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만 구성했고요.

분석노트는 총 440페이지, 기본서의 절반정도인데 양은 5분의 1밖에 안 되는 요약서에요. 그렇지만 기본서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에 충실을 기했고요. 기출지문을 전부모아 분석해서 카테고리 짓고 쟁점별로 모아 만들었는데요. 쉽고 빠르게 핵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또 최종정리는 이 책 하나 가지고 할 수 있도록 단권화해서 막판에 시험 앞두고 빨리 여러 회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조문해설집은 이틀 무료강의를 기획하면서 만들었는데요. 공무원 생활을 하다보면 법령집을 많이 보게 되요. 자기 담당 과에서 가지고 있는 법령을 법률, 시행령, 시행 규칙 3단표를 만들어서 보는데 여기에 착안해서 만든 거죠. 즉, 헌법과 각 조항을 해석하는 판례, 구체화된 부속법령 2단으로 배치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고요. 최근 개헌 얘기가 많이 나와서 조문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다보니까 따로 강의와 책을 준비한 거에요.
 

 

4월 10일부터 분석노트 교재를 가지고 3주간(월, 화) 6회에 걸쳐 강의가 있고, 조문해설강의가 4월 15, 16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5월에는 기출문제, 단원별 모의고사 강의가 진행되고 국가직 7급 대비 최종모의고사 강의는 7월에 진행됩니다. 또 여름방학기간에 5급 공채 수험생들을 위한 강의도 할 예정입니다.

-‘난공불락’이라는 아프리카 TV를 시작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취지와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요?

벌써 3회차를 맞이하는데요. 기획취지는 수험생들과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습니다. 공시생이 20만, 30만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외부의 시각은 썩 바람직하지 않은 시선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 스스로도 많이 위축되고 고민 있어도 얘기할 창구도 없는 것 같고...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신용한 선생님과 함께 같이 기획해서 시작하게 된거죠. 실제로 두 번 방송했는데 반응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강의나 교재, 이런 것들은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건데요. 이 아프리카TV라는 매체는 쌍방소통이 가능하거든요. 채팅방으로 실시간 올라오는 질문에 대답도 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또 선물도 줍니다. 사전에 저희 홈페이지에 공부에 관한 거나 수험전반에 관한 질문들을 올려주면 선별해서 답변도 해드리고, 또 매주 목요일 8시부터 1시간정도 생방으로 진행되니까 실시간으로 질문해주셔도 됩니다. 고민상담 외에도 다양한 컨텐츠로 기획돼있는데 첫회에는 합격생과 전화연결, 2회때는 수험생과 직접 전화연결도해서 고민상담도 해줬어요. ‘노슐랭가이드’라고 먹방도 했고요. 수험생들에게 재미와 도움을 드리려고 고민하고 있고 계속해서 같이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을 위한 팁이나 수험생활에 대한 조언, 응원 및 당부의 말씀을 해주세요.

7급 시험은 전체 7과목을 준비해야 되는데 어느 한 과목도 소홀이 해서는 합격을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전체 과목을 다 잘하도록 전략을 짜야 되는데요. 헌법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에 비해 양이 많은 과목은 아닙니다. 초반에 집중해서 어느 정도 합격수준까지 실력을 끌어놓으면 더 확장안해도 90점 이상 맞을 수 있는 과목이고 누구나 충실히 준비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른시간 내 합격권에 도달할 공부를 해놓고 그 다음부터는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공부하면서 다른 부족한 과목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하고요. 그래서 저는 최고의 교재로 짧고 빠르게 헌법을 정리해 드리도록 도와드릴 거고요.

그리고 지금 국가직 7급까지 3개월, 지방직은 4개월이 남았는데요. 합격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어렵다, 내년에 하겠다, 이런 생각 절대하시지 마시고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실제 합격생들을 보면 ‘이번 시험 합격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가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다들 부족하고 합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가는 거니까요. 수험과정속에서 어려움을 잘 견뎌왔다면 불안감을 딛고 합격하는 거니까 포기하거나 내년을 기약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수험은 당연히 만만한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합격증을 받는 순간까지 하루하루 힘들고 고통스럽게 공부해야 합니다. 고통을 겪어야 자기의 한계를 넘을 수 있고, 한계를 넘어야만 성장할 수 있고 그래야 합격하게 되는 겁니다.

미래 공무원이 되어 국가의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꿈, 집안의 자랑스런 아들, 딸이 되겠다는 꿈을 되새기면서 자신을 채찍질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인터뷰‧정리 정인영/ 사진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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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법 2017-04-07 22:31:41
쌤~ 강의 잘 듣고 이써요!!

박진수험생 2017-04-07 17:47:36
김건호선생님 잘생기시고 강의도 훌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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