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관세사 1차, 응답자 절반 이상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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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관세사 1차, 응답자 절반 이상 “어려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4.0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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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점수 잘 나온 과목은 ‘내국소비세법’
“1차 합격 6개월~1년이면 충분”이 43.1%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지난 달 25일 치러진 관세사 1차 시험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저널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수가 ‘이번 시험이 예년(기출)에 비해 어려웠다’고 답했다.

특별한 모집단을 설정하지 않고 가채점을 마친 응시자 대상 무작위 표집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51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률저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응시자들의 각 과목 가채점 평균 점수는 관세법개론이 74.52점, 무역영어가 67.43점, 내국소비세법이 76.04점, 회계학이 54.43점이다.

이는 시험 당일 응시생들을 취재한 결과 무역영어와 회계학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지목됐던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전체적인 난이도에 대하여는 응답자의 51%에 달하는 26명이 ‘예년(기출)에 비해 어려웠다’고 답한 반면 41.2%에 해당하는 21명은 ‘예년(기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해 크게 일치하지는 않았다. 예년에 비해 쉬웠다고 응답한 사람도 7.8%(4명)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의 76.5%인 39명이 이번 시험에서 과락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의 23.5%에 해당하는 12명은 ‘회계학에서 과락이 나왔다’고 답해 관세법개론(1명, 2%), 무역영어(2명, 3.9%), 내국소비세법(1명, 2%)의 과락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가장 점수가 잘 나온 과목은 ‘내국소비세법-관세법개론-무역영어-회계학’ 순이었다. 47.1%에 해당하는 24명이 내국소비세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35.3%에 해당하는 18명은 관세법개론 점수가 가장 잘 나왔다고 답했다.

평소에 가장 어렵게 여겼던 과목이 무엇인지를 물은 설문에는 응답자의 64.7%가 ‘회계학’이라고 답했고, 이는 16명(31.4%)의 선택을 받아 2위를 기록한 ‘무역영어’보다 두 배를 조금 넘는 비율이다.

이번 관세사 1차 시험이 첫 응시라고 답한 응답자는 60.8%(31명)에 달했다. 2회째라는 응시생은 35.3%(18명)였으며 3회째와 4회째라는 응시생이 각각 1명(2%)이었다.
 

 

이 중 관세사 2차에 응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5.6%였는바 그 중 7.8%(4명)은 ‘한 번 응시해봤다’고 말했으며 ‘두 번 응시해봤다’고 말한 응답자 역시 7.8%(4명)로 동일했다.

법률저널은 이번 설문조사에 ‘관세사 시험 합격까지 걸리는 기간을 얼마로 예상하고 있는지’라는 질문도 포함시켰다.

먼저 ‘1차 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응답자의 43.1%에 해당하는 22명은 6개월에서 1년이면 충분하다고 봤다.

35.3%에 해당하는 18명은 그보다 더 짧은 ‘4개월~6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답했으며 15.7%에 달하는 8명은 ‘3개월 이내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관세사 1차 합격에 대해 갖는 시간적 부담감은 그리 큰 편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3.9%에 해당하는 2명은 ‘2년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해 다소 다른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 최종합격까지 예상 기간으로는 ‘1년~2년’이라고 답한 응시자들과 ‘2년~3년’이라고 답한 응시자들의 비율이 43.1%(22명)로 동일했다.

또한 ‘3년~4년’이라고 답한 응시자들과 ‘될 때까지 하겠다’고 답한 응시자들 역시 모두 5.9%(3명)로 동일한 비중을 나타냈다. 단 1명의 응답자만이 ‘1년 미만’을 선택했다.

한편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 대한 소감으로 “생각보다 회계학이 너무 어려웠다”, “과목마다 작년과 정반대의 난이도를 보였다” 등의 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본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노력은 난이도를 넘어선다” 등과 같이 다짐을 적은 글이나 “나이 들어서 공부하려니 어렵네요”와 같은 고민글 역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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