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피티윤의 면접팩트 3-‘김칫국’ 면접준비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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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피티윤의 면접팩트 3-‘김칫국’ 면접준비 3종 세트
  • 피티윤
  • 승인 2017.04.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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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윤의 면접팩트 #3]

수험생활에 활력이 될 ‘김칫국’ 면접준비 3종 세트

면접도 엄연한 ‘시험’이므로 당연히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본격적인 준비는 닥쳐서,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보고 시작해도 충분하다.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면접시험 결과는 준비기간과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 되레 반대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필기 점수보다 자존감이 부족한 응시생에게 왕왕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면접시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지레 걱정인 수험생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면접 강화” 뉴스가 심심치 않게 언론을 타고, 면탈자들의 경험담이 수험생 커뮤니티를 통해 누적된 영향으로 보인다. 세상과 오래 담 쌓고 지낸 장수생이나 사회 경험이 없는 재학생들이 더욱 민감하다.

한 문제로 당락이 갈리는 필기시험에 올인해서 공부해도 시원찮을 판에 면접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김칫국’이다. 수험생들에게 강조하지만 “필기 문제 하나 더 맞는 것이 최선의 면접 준비”라는 사실은 팩트이다.

면접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미리 대비한다고 나쁠 것은 없다. 단, 수험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평소 준비해서 좋은 것들이 있다. ‘김칫국’ 차원이 아니라, 기왕이면 쳇바퀴 같은 수험생활에 자극이나 활력이 될 활동이다. 면접시험장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신감과 차별화의 자산이 되는 것이 덤이다.

 

봉사활동은 필수 준비이자 수험생활의 활력소

공무원 면접을 통틀어 최다 기출질문이 ‘봉사활동 경험’이다. 그래서 필기합격이 되면 부랴부랴 봉사활동을 하는 응시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언제 한 것인가? 면접용으로 한 봉사활동인가?”라는 까칠한 후속질문이 따라온다.

그래서 수험생활 중에 아주 가끔이라도 봉사활동을 해두면 좋다. 봉사활동 연계 사이트(VMS, 1365 등)를 이용하거나, 거주지 인근 동주민센터나 구청, 시청에서 모집하는 자원봉사도 좋다.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봉사활동도 스펙화(化)되어 봉사 ‘시간’을 따지지만 적어도 공무원 면접에서는 봉사 ‘마인드’를 보고자 한다. 얼마나 자발적으로 꾸준히 한 것인지가 일차 관심사다.

따라서 기왕이면 일회용 봉사보다 집 가까운 복지시설이나 기관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이 좋다. 시간 채우기용 몸 봉사만 하지 말고 적극성을 약간 보아면 더 좋다. 현장의 애로나 개선점 등을 눈여겨보거나, 근무자나 활동가들에게 보람이나 애환 등을 들어보는 것이다.

봉사활동이라면 복지시설 자원봉사 위주로만 생각하는데,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도 있다. 동주민센터 등 관공서나 지역 복지회관 같은 홈페이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봉사활동 시간은 만들기 나름이다. 종일 필기 공부만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그럴 때 봉사활동이 수험생활에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는 합격생들이 많다.

 

현업 관심 & 행정 체험은 긍정적 자극제

특히 전문직렬 응시생들은 지원기관과 업무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이를 평소 구체적으로 챙겨보면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뿐 아니라 면접 때 자신감의 밑천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관련 소식 챙겨보기다. 일주일 한두 번씩 지원기관 홈페이지에서 ‘보도자료’나 ‘기관소식’ 등을 훑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홈페이지가 복잡하면, 기관의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중 한 가지를 팔로우해서 새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이 편하다.

간혹 해당기관에서 주관하는 큰 행사 이벤트 안내도 올라온다. 공개행사는 한번쯤 참관해도 좋고, 행사 도우미를 모집할 때 참여하면 더 좋다.

현업 분위기 파악에는 직접 현직자를 만나보는 게 제일 좋지만, 현직자가 쓴 책이나 인터넷 게시글 등을 통해서 일선 업무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접해보는 것도 좋다.

지원기관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행정서비스를 체험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가까이는 동주민센터나 구청, 시청 등에서 주관하는 공공 행사에 도우미로 참여하거나, 선거 때는 각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개표 참관인 모집에 참여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축제에 들려서 좋은 점과 개선할 점 등을 챙겨보는 것도 좋다.

 

저녁 종합뉴스 챙겨보기로 세상 물정

추가로 권할 것이 매일 종합뉴스 챙겨보기다. 면접 때 최근 시사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반드시 그런 이유로 권하는 것은 아니다. 공시 준비를 생활을 하다보면 스스로 세상물정을 모른다는 자격지심에 면접 때 여러 답변에서 소극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뜻밖의 좋은 방법이 매일 뉴스 챙겨보기다. 관련 질문이 없더라도 세상 뉴스는 가장 좋은 답변 재료가 될 수 있다.

주요 방송사의 메인 저녁 종합뉴스 한두 개는 매일 보는 정도면 부담되지 않을 것이다. 굳이 실시간 본방 사수할 필요는 없고 인터넷 다시보기를 이용하면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지상파 중에서는 밤 9시‘KBS ’뉴스9’를, 종편 중에서는 저녁 8시 ‘JTBC 뉴스룸’ 등을 권한다.

추가로, 종이신문까지 매일 보는 것은 부담되니, 테마별로 정리된 뉴스를 골라보는 것도 좋다. 네이버 ‘뉴스’ 사이트 내의 ‘상식in뉴스’라는 페이지를 권한다. 1주일 단위로 핵심 이슈를 깔끔하게 갈무리 해줘서 시사 흐름을 한 눈에 정리하게 맞춤이다. 또한 ‘알아두면 좋은 금주의 키워드’ 코너에 이슈와 연관된 주요 시사용어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 요긴하다. 출처 불명의 자료를 짜깁기해 분량을 늘린 고가의 면접교재보다 월등히 낫다는 것이 합격자들의 중평이다.

 

피티윤 (아모르이그잼+공직역량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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