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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찰면접의 대가, 문영미 강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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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찰면접의 대가, 문영미 강사를 만나다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04.0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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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면접...자기만의 답변방식 철저히 준비해야”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달 치러진 2017년도 경찰 1차 필기시험의 합격자 2,915명(경기북부청 여경 제외)이 확정, 발표됐다. 이번 경찰 1차 선발인원은 순경 일반(남) 1,100명, 여 121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단 120명 등 총 1,491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약 195.5% 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선발됐다.

1차 필기시험 합격자가 최종합격자 되기까지 4월 3일~14일 각 지방청별로 실시되는 적성 및 신체, 체력시험, 5월 22일~6월 1일 서류전형, 6월 5일~21일 치러지는 면접전형을 거쳐야 한다.

최종합격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남은 전형중 당락을 좌우할 면접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발전성 및 적격성 등을 검정하는 전형으로 면접시험 총점의 40% 이상의 득점자가 합격자로 결정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 50%+체력 25%+면접 25%(가산점 자격증 5%)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결정되는데 면접전형에서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면접평가 요소 중 어느 하나의 평가요소에 대하여 2점 이하로 평가한 경우 불합격처리 되므로 필기시험 점수 등이 아무리 높아도 면접의 중요성은 절대 간과할 수 없다.

본지는 이와 같이 경찰면접의 중요성을 인지, 경시생들이 경찰 면접과 관련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 방편으로 다년간 경찰면접만을 지도해오고 있는 경찰면접의 대가, 문영미 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찰면접 티칭을 다년간 해오고 계신데요, 어떤 계기로 경찰면접 지도를 하시게 됐으며, 올해로 몇 년째이신지 등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0년 노량진에 ‘엠폴리스 경찰학원’이라는 학원을 오픈하면서 학원수강생 중 필기합격생 5명에게 면접준비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함께 기출 문제를 모으고 그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며 준비한 결과 5명 전원이 합격하게 되었고, 이듬해 그 소식을 전해 듣고 모인 33명의 수험생 중 32명이 최종합격하게 되면서 정식으로 경찰면접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일이 2017년 현재 어느덧 햇수로 8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벌써 시간이 그렇게나 흘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경찰 면접 강의를 해오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시생들의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12년을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12년간 마음속에 준비한 프러포즈와 하얀 면사포를 씌워주기 위해 어려운 형편으로 집 앞에 버려진 못이 삐져나온 책상을 주워다 하루 3~4시간 잠을 자며 공부했다던 30대 어느 경시생, 친부모님 얼굴도 모르는 채 친아들처럼 키워주신 양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던 경시생, 뜻하지 않게 가장이 되어 일용직과 학원 지도원생활을 병행하며 2천원짜리 컵밥으로 하루 한 끼 해결하고, 임용고시 준비하는 형 뒷바라지 하며 공부한 경시생, 국가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해서 ‘가진 것 없고 빽도 없는 저 같은 사람도 경찰뽑아 주냐’고 붉어진 눈시울로 상담하던 경시생, 5년의 수험기간에 주변에서 포기하라고 할 때 손 잡아준 엄마의 따뜻한 손과 따뜻한 밥상에 쏟아지는 눈물을 참았던 경간부 준비생, 32살이 되도록 김장때마다 철없이 자기생각만 해서 엄마의 주름살이 깊어진 걸 이제야 깨달았다던 어느 여자 경시생, 아버지 퇴직 전에 꼭 경찰제복 입고 가족사진 찍고 싶다던 다수의 경시 합격생분들....

이처럼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오로지 ‘꿈’이라는 이유로 내비게이션도 없는 길에 들어선 수험생들이 이제 모두 동료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이야기가 많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경찰시험에서 합격을 위한 전형으로 면접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2017년 채용인원 감소에 따라 면접은 모든 일정의 마지막 관문인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를 요합니다.

최근 경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면접의 비중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건 모든 분들이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경찰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후, 가장 크게 변한 것이 면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적은 좋으나 비뚤어진 가치관, 사고방식 등 성격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접관들은 몇 마디의 질문을 통해 이를 꿰뚫어 볼 수 있으며 개인의 역량과 사명감, 인상 또한 중요합니다.

면접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이러한 짧은 시간동안 인물, 가정환경, 성격적 장단점, 자세, 말투, 행동, 공직관, 국가관, 가치관, 대인관계 등 많은 질문들이 면접관들로부터 쏟아지며 압박면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면접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출질문들을 비롯하여 예상 가능한 질문과 수험생 신분으로써 조금은 멀리했던 방송매체나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하여 최근 경찰관련 시사와 뉴스 등을 접하여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철저히 준비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경찰면접에서 경시생이 어떤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고 면접을 준비해야 할지, 면접 준비는 주로 어떻게 해나가는 것이 좋을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경찰면접은 단체면접과 개인면접으로 나누어집니다. 단체면접은 개인의 의견이나 개성도 중요하지만, 선의의 경쟁 속에서 화합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경쟁자란 생각이 들겠지만 합격하면 모두가 동료이기 때문에 면접관들도 이 부분을 분명 눈여겨보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면접의 경우 지방청마다 다소차이가 있으나 보통 적성검사일 또는 면접당일 사전조사서 작성을 합니다. 개인면접은 그때부터 시작이라 생각 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자기해석과 경찰조직의 이해, 객관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얼마 전 출간된 ‘엠폴리스 경찰면접(ver.3)’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면접책을 쓰시게 된 가장 큰 목적과 다른 경찰면접 교재와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또 ver1~2보다 이번에 더 보강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또는 대학생 신분으로, 조기취업을 위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는 건 모두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다수의 필기합격생들은 몇 번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이고, 사회 전반적인 경험이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그로인해 다양한 각도의 질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2010년도부터 복사물을 무료 배부 했었습니다. 그러나 면접유형이 변경되었음에도 복사물이 몇 년씩이나 대물림 되면서 유형의 변형을 인식하지 못하고 예전 자료만으로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수험생들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교재를 만들어 연도별 차이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2017년도 면접책의 경우 면접내용만이 아닌 사전조사서 기출문제와 사전조사서 작성요령 및 샘플이 추가 되었습니다. 사전조사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기출지문을 단시간에 찾기 위한 색인을 추가한 점이 달라졌습니다.
 

 

-엠폴리스 경찰면접책을 가지고 면접을 준비하는 경시생들이 어떻게 책을 활용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유의사항이나 당부사항이 있는지, 혹은 더 효과적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2017년 엠폴리스 경찰면접책은 면접의 정답이란 의미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기 위한 샘플 답안으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모두가 기출지문에 같은 답을 한다면 변별력은 떨어질 거라 생각됩니다.

필기시험 이론문제는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만, 면접의 경우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경로는 다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재를 참고하여 자기만의 답변방식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4월부터 면접캠프가 진행되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지 소개해주시겠어요?

실제면접은 단체면접과 개인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모든 기출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스터디 유도와 상황마다 다른 다양한 사례들의 접근방식, 개인 1:1 상담, 비법 수험생들을 위한 법과목 특강, 심폐소생술 실기, 101단 경시생들의 청와대견학, 면접메이크업, 남자 경시생들을 위한 헤어손질법, 태도와 자세, 마지막으로 실전을 위한 카메라 테스트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 면접스터디의 중요성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고찰의 시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부족한 게 있는 사람은 채울 게 많다는 이야기고, 좋아질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중인 1차 필기합격생이나 이번 1차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경찰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나 기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겠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교 생활기록부를 비롯해 범죄경력, 수사경력 등 지난날들의 크고 작은 실수,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해 힘들어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부디 경찰시험을 준비하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나는 이제 경찰이다’라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출발이 늦은 사람이 아닌 경찰이 되기 위해 충분히 더 많은 준비를 한 사람입니다. 양보와 배려, 소통, 봉사심을 가지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시생 여러분,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정리 정인영 기자 etchingu@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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