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 4.1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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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 4.17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03.2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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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난도 상승…모든 과목서 점수 하락
합격인원 지난해 보다 45명 늘어난 651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54회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4.17점 하락한 70.83점으로 결정됐다.

이는 이는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웠다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일치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80.7%가 “예년과 비교해서 어려웠다”고 답했다. 특히 자연과학개론의 체감난이도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변리사 1차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대로 전년대비 4.17점 하락한 70.83점으로 합격선이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 2월 25일 변리사 1차시험이 치러진 윤중중학교 시험장.

실제 결과도 응시생들의 반응과 같았다. 이번 자연과학개론 과목의 평균점수는 41.78점으로 지난해보다 7.02점이나 하락했다. 과락자도 응시생의 41.93%인 1,437명에 달했다. 지난해 자연과학개론 과락규모에 비해 2배가량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에는 자연과학개론 응시생 3,148명 중 786명이 과락기준을 넘기지 못하며 24.97%의 과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른 과목들도 점수 하락폭은 자연과학개론에 비해 적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 <자료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산업재산권법의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2.57점 낮아진 56.16점이었다. 과락률도 22.01%에서 29.98%로 크게 상승했다.

민법개론은 평균 57.6점으로 세 과목 중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4.35점이나 낮아졌다. 과락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민법 과락률은 19.33%였으나 올해는 응시생 3,449명 중 846명이 과락기준인 40점을 넘기지 못하며 5.2%p 상승한 24.53%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모든 과목에 걸친 전반적인 난도 상승은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최근 5년새 2번째로 낮은 합격선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5년간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은 △2013년 72.5점 △2014년 66.6점 △2015년 71.66점 △2016년 75점 등이었다.
 

▲ <자료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합격자의 연령은 20~29세가 체 합격자의 72.81%(474명)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어 30~39세 22.43%(146명), 40~49세 3.84%(25명), 50세 이상 0.77%(5명), 19세 이하 0.15%(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 470명, 여성 18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통적인 남성 강세가 유지됐다. 이번 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7.8%로 지난해(25.74%)보다 소폭 상승했다.
 

▲ <자료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한편 변리사시험은 지난해부터 1차와 2차시험 접수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시험은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시험이 진행된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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