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 - 유럽소국 모나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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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의 여행칼럼> 밖으로 나가면 세계가 보인다 - 유럽소국 모나코②
  • 제임스리
  • 승인 2017.03.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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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Rhee James)
호주 사법연수과정(SAB), 시드니법대 대학원 수료
호주 GIBSONS 법무법인 컨설턴트 역임
전 KOTRA 법률전문위원
전 충남·북도, 대전광역시 외국인 투자유치 위원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고객위원
저서 ‘법을 알면 호주가 보인다’ (KOTRA 발간, 2004)
현재 100여개국 해외여행 경험으로 공공기관 및 대학 등에서 강연

2. 유럽소국 ‘모나코’ 여행기 ②

전편에 이어...

모나코는 겨울에는 온난한 우기가 되고, 여름에는 고온의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건기가 되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주민은 프랑스인이47%, 모나코인이 16%, 이탈리아인이 16%, 기타인종 21%로 구성되어 있다.
 

▲ 모나코 항구 전경

언어는 공용어로서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밖에 이태리어 및 영어 등도 사용하는데, 모나코는 ‘프랑스어 사용국 기구(프랑코포니)’의 정회원국이다.

모나코의 총 수입액 가운데 대부분은 무역거래에 부과되는 세금에서 얻어지며, 추가적인 수입은 카지노 독점판매권이나 담배·우표 등 국영독점산업 등에서 나온다. 대표적 산업으로는 관광산업과 국제중계무역이 유명하며,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국가답게 소수를 차지하는 모나코 원주민에게는 도박행위를 금지하면서도 그 대신 그들에게 세금 면제혜택을 준다고 한다.

‘레니에 3세’가 1949년에서 2005년까지 56년간 재위하였고, 그 뒤를 이어 ‘알베르 2세’가 즉위하게 되는데, 모나코의 국가 원수는 모나코 공(公)으로 칭하고 있다.
 

▲ 카지노로 올라가는 언덕

관광지로서는 ‘몬테카를로 지구’에 소재한 ‘그랑 카지노’, 국제회의장, 국립 인형박물관, 국제스포츠클럽, 일본정원에서 ‘마르탱 해변’으로 이어지는 ‘그레이스 왕비 거리’ 등이 있고, ‘모나코 빌 지구’에는 대공 궁전, 역사 박물관, 모나코 밀랍박물관, 모나코 역사박물관, 해양박물관 및 수족관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퐁비에이유 지구’에는 클래식 카 컬렉션, 선박 박물관, 우표와 동전 박물관 등이 있다.

이밖에도 모나코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와 ‘모나코 F1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한국 축구국가대표 선수였던 박주영 선수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뛰었던 곳이라 한국인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유명한 축구팀인 ‘AS 모나코 FC’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나는 일단 ‘몬테카를로 지구’부터 시작하여, ‘모나코 빌 지구’를 거쳐, ‘퐁비에이유 지구’를 차례로 걸어서 탐방하기로 했다.

모나코는 지형 자체가 조금 가파르고 언덕이 많아서 그런지, 길가에는 편의를 위해 야외 에스컬레이터와 공공 엘레베이터가 여러 군데 설치되어 있다. 마침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엄습한 때라 땀을 뻘뻘 흘리며 항구를 따라 ‘몬테카를로 언덕’으로 힘겹게 걸어 올라갔다.

지형 때문인지 도로의 대부분이 S자 형태로 구불구불하였고, 길을 따라 조성된 열대 야자수 나무들이 내 눈길을 빼앗았다. 언덕 위의 고급 저택들과 항구에 가득한 호화 요트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지중해 바다 색깔 등 더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엄습해왔다.
 

▲ 호화 요트들로 빼곡한 항구모습

모나코는 ‘그레이스켈리’가 여왕이 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카지노로 특징지어지는 ‘몬테카를로 해변’에는 세계 부호들의 요트와 고급차량들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모나코는 글자 그대로 호화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이 철저하게 전 도시에 걸쳐 압도하고 있었는데, 수백억 원 이상 되는 호화 요트들과 고급 자동차들을 모는 모나코 사람들이 풍기는 여유로움에 약간의 질투심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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