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주년 기념 컨퍼런스 개최…관계 전문가 150여명 참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옥동석, 이하 국가인재원)이 세계 최고의 공무원 인재개발이 되기 위한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인재원과 한국인사행정학회(회장 조선일)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무원 인재개발의 시대적 흐름을 고찰하고 미래발전 방향 및 효과적인 인적자원개발전략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 공무원 인재개발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가인재원 출범 68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최고의 공무원 인재개발기관으로서의 역할 및 방향’을 주제로 국내 인재개발(HRD)분야의 저명인사, 학자, 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공무원 역량 교육과 국가인재원의 역할, 책임행정과 주요국가의 공무원 인재개발 체계 비교 등 한국의 공공 HRD 분야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교류, 협력의 장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공공 HRD의 허브기관인 국가인재원이 추진하는 인재개발 사례와 성과, 발전방향을 각급 교육기관과 공유해 대국민행정서비스 향상 등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공무원 인재개발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컨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발표에서는 이찬 서울대 교수가 ‘공무원 역량 교육과 국가인재원의 역할’을, 제2발표는 이근주 이화여대 교수가 ‘주요 국가의 공무원 인재개발 체계 비교 및 시사점’에 관해 발표했다. 제3발표는 이정민 국가인재원 연구개발센터장이 맡아 ‘공무원 인재개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외에 분야별 전문가 9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과 논의를 벌였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축사에서 “격변하는 주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어느 때보다 이를 실행할 공무원의 역량 제고를 위해 공무원인재개발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동석 국가인재원장은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는 인적자원, 특히 잘 훈련된 공무원이 크게 기여했지만 앞으로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변화와 혁신의 시대로 이끌 효과적인 HRD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지식정보 공유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