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합격자 21세...최고령 52세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달 25일 실시된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지난 17일 발표됐다. 합격자는 총 318명으로 법원사무직 301명(일반 291명, 장애인 7명, 저소득 3명), 등기사무직 일반 17명이다.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총 선발인원은 250명으로 법원사무직 235명(일반 217명, 장애인 16명, 저소득 1명), 등기사무직 15명(일반 13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이다. 법원사무직 장애인 모집과 등기사무직 장애, 저소득모집은 과락 등으로 미달됐다.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일반모집은 81.5점으로 동점자가 31명이나 됐다. 장애인과 저소득 구분모집의 합격선은 각각 62점, 69.5점으로 발표됐다. 등기사무직 합격선은 78.5점으로 동점자는 2명이었다.
법원사무직 일반모집 필기합격자(응시생 전체)의 전체 평균점수는 84.19점(54.62점)이었고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89.37점(56.64점) △국어 83.21점(69.82점) △한국사 85.68점(60.4점) △영어 64.34점(46.42점) △민법 86.8점(49.17점) △민사소송법 84.77점(43.78점) △형법 87.56점(52.93점) △형사소송법 91.75점(57.77점)으로 집계됐다.
필기합격자 평균점수는 지난 7일 설문조사 결과(69명 응답)에서 가채점결과 영어점수가 가장 낮았고, 형사소송법이 가장 높았던 것과 일치된 결과로 나왔다.
등기사무직 일반모집 필기합격자(응시생 전체) 평균점수는 ▲헌법 90.47점(57.02점) ▲국어 79.65점(62.95점) ▲한국사 85.06점(60.09점) ▲영어 58.71점(40.48점)) ▲민법 87.65점(51.33점) ▲민사소송법 81.53점(41.78점) ▲상법 85.53점(50.06점) ▲부동산등기법 74.94점(42.77점)이었고 전체평균점수는 80.44점(50.81점)으로 법원사무직보다 낮았다. 특히 국어와 영어 등 비법 과목 점수가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법원사무직렬(일반)은 276명 선발에 6,369명이 출원, 이 중 38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선(가산점 적용 포함)은 80점, 합격자 평균은 83.72점이었다.
올해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취재결과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법과목은 오히려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설문조사 결과 영어 등 과목이 어려웠다며 전체적으로도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합격선과 합격자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으나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았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필기합격자는 남성 166명(52.2%), 여성 152명(47.8%)이었다. 법원사무직(일반)의 경우 여성합격자가 150명으로 남성합격자(141명)보다 많았으나 등기사무직은(일반)은 압도적으로 남성합격자(16명/여 1명)가 많았다. 지난해 최종합격자 430명 중 여성합격자수는 228명(53%)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살, 최연장자는 52세로 밝혀졌으며 법원사무직(일반)기준 △24~26세 84명 △27~29세 66명 △23세이하 49명 △30~33세 48명 △34세이상 44명으로 30세 미만 합격자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기타 모집 연령별 필기합격자 분포는 표참조).
한편 무려 8과목에 5과목이 법과목으로 치러지는 법원직 필기시험은 과락자도 대거 발생하는데 법원사무직 일반모집의 경우 과락자는 총 3,243명이었다. 이 중 응시생들이 가장 어렵다고 꼽은 영어 과락자는 1,531명이었고 가장 많은 응시생이 과락을 맞은 과목은 민사소송법(2,196명)이었다.
필기합격자는 오는 23일 올해 첫 도입, 실시되는 인성검사를 해야 한다. 불참 시 면접시험 응시포기자로 간주되어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유의토록 한다. 이어 면접시험은 4월 4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4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