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S
[기획] NCS 채용 우수사례 공공기관 탐방 - ⑫한국임업진흥원
김주미 기자  |  hova@le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20  11:14:4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편집자 주] 취업준비생들에게 NCS란 반드시 정복되어야만 하는 필수 관문이다. NCS 기반 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 내년에는 전 공공기관에서 NCS 기반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취업준비생들의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2015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순위별로 연재한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임업진흥원>
 

   
 

주요 사업 : 임업기술 보급 및 확산, 목재제품·임산물 품질관리 등
직원 수 : 136명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서구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 과감한 투자로 NCS 성공적 도입

신생 기업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사업계획이나 목표, 추진방법 따위야 이미 나와 있을 테고, 예상한 대로 역시 인재 확보가 관건이다. 설립된 지 얼마 안 돼 지원자들이 인재상이나 직무를 충분히 알 리 없으니 채용과정에서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012년 1월 설립된, 갓 세 살 된 신생 기업이다. 산림소득 증대 및 임업의 산업화 촉진이란 미션을 안고 있는 이 회사는, 임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를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신뢰· 협력을 지향하는 인재, 고객가치추구를 실천하는 인재 등이 그 행동강령이다. 진흥원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결국, 회사의 설립목적과 미션을 이해하고 그에 해당하는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이런 인재를 뽑는 데 NCS 기반 채용제도만한 게 있을 리 없다. 진흥원은 올 3월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교육부와 함께 ‘직무능력중심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버스펙(Over Spec)이 아닌 온스펙(On Spec), 즉 능력중심 채용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남균 원장은 그 배경에 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직무능력중심으로 우수인재를 뽑을 수 있게 제도적 바탕을 만들고 창조와 변화를 꾀하는 진흥원이 정부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CS 기반 채용 제도 도입을 통해 창조와 변화를 도모함으로써 정부의 국정기조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자체 예산으로 NCS 컨설팅 받는 등 제도 도입에 적극 투자

2015년 상반기 채용에서 경력(일반) 4개, 신입(일반) 4개 채용 분야·직급에 대해 NCS를 100% 적용하기로 결정한 진흥원은, 지난 4월 곧바로 직무체계분석에 들어갔다. 이후 NCS 매핑(mapping)을 거쳐 채용공고문과 지원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진흥원은 지원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NCS 기반으로 개발된 채용공고문을 예비공고한 뒤 본 공고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면접도구를 개발하고 필기시험을 설계하는 데는 특히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아 수고를 크게 덜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상반기 채용에서 뽑은 직원은 총 14명이다. 하반기 채용 때는 채용 분야와 직급의 직무분야를 세분화하여 총 17개 분야에 NCS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직무체계분석, 채용공고문 및 지원서 개발을 마친 진흥원은 상반기 채용 당시와 마찬가지로 예비공고 후 본공고를 올렸다. 면접도구 개발과 필기시험 설계를 마친 현재 하반기 채용이 진행 중이다. 진흥원은 상반기 때와 달리 NCS 컨설팅에 소요되는 비용을 자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채용에서는 총 24명을 뽑을 예정이다.

‘NCS 미정의 사항’ 추가 개발로 제도 완성도 높여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다. 가장 골칫거리였던 것은 NCS 매핑(mapping) 단계에서 진흥원의 업무 가운데 일부가 NCS로 정의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NCS 미정의 사항 업무를 지원자들에게 어떻게 제시할 지를 고민하던 진흥원은, 직무기술서에 ‘NCS에 정의되어 있지 않은 업무내용’을 포함해 개발하도록 했다. NCS 미정의 사항 업무를 평가기준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서는, NCS 미정의 사항에 대한 면접평가표 평가기준 개발로 변별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NCS 채용방식으로의 전환은 지원자 검증을 위한 별도의 과정을 필요로 했다. 경험과 경력, 교육이수 정도 등을 확인할 방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진흥원은 이 문제를 내부 직원, 외부(학계, 유관기관 등)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NCS 채용을 접해보지 않아서인지 지원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일도 잦았다. 진흥원은 사전 교육을 받은 내부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 문의·답변을 진행하는 한편, 채용 사이트에서 질의응답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조치하여 지원자들의 고충을 덜어줬다. 면접 때도 어려움은 있었다. 직무관련 질의를 중심으로 면접이 이뤄지다 보니 조직 적응에 필요한 인성, 성장환경 등을 판단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조직적합성과 관련한 면접질문 예시항목을 추가로 개발하고, 면접관 교육을 실시하여 면접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극복해냈다.
 

   
 

허수지원자 감소로 채용비용 크게 절감

NCS 채용방식 도입 후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허수 지원자가 감소하여 채용비용이 크게 절감됐다는 점이다. 역량기반지원서를 통해 지원자 스스로 본인의 준비도를 체크할 수 있어서였는데, 허수 지원자는 2014년 채용 응시 접수자 대비 36%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분야별 수행업무를 정확히 수용한 직무기술서를 개발한 덕에 맞춤형 평가가 가능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는 현업 SME(Subject Matter Exper: 직무전문가)의 수행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NCS 매핑 관련 업무를 적극 수행하고, 조사(Survey) 때 마다 신중한 응답을 내놓는 동시에 산업분류에 따라 직무정의서의 세부 정의를 위해 내부 전문가의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졌던 것이다. ‘NCS 미정의 사항’을 추가로 포함해 개발하고 이를 면접평가 기준에 적용한 것도 이번 성과를 이끈 주요 요소로 꼽힌다. 이번 채용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과 진흥원 자체의 대응 투자로 2015년 상·하반기 총 25개 채용분야 전체에 대해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 시스템을 일괄 도입한 과단성 때문이다. 또, NCS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기관장의 의지도 강력했다. 한편, NCS 기반 채용성과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입사자의 95.5%가 총 8개 문항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기타 의견으로는 ‘필기시험에서 업무관련 문항의 비중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미리 학습하고 대비할 수 있어 좋았다’, ‘스펙보다 실제 회사에서 필요한 지식이나 역량들을 반영해서 실용적이었다’ 등이 있었다. 직상위자 팀장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11개 문항)에서도 85.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2016년을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제도의 확산기로 정하고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필기문항을 개발, 실시할 예정이다. NCS 미채용 분야에 대해서는 추가 컨설팅도 받을 계획이다. 2018년에는 직무에 대한 세분화 및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NCS 기반 경력개발 및 성과평가를 체계화하여 안정기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 미니 인터뷰 ◈
 

   
 

1. 윤OO (주임연구원) / “기존 신입에 비해 열정·애사심·조직적응력 ‘월등’”

- NCS 기반 채용제도를 어떻게 평가하나?

다소 생소하고 준비가 미흡한 상태여서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정책에 따라 다양한 경험과 직무수행 능력중심의 인재를 찾고자 노력했고, 여러 장애요인을 극복하면서 NCS 기반 채용을 한 결과 신입직원들의 근무의욕이나 조직적응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직원들도 만족해하고 있다.

- NCS 채용을 진행해본 소감이 궁금하다.

기존 신입사원의 경우 스펙위주의 채용 시스템으로 채용돼서인지 회사에 대한 태도나 열정적인 자세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신입사원으로서 별다른 경험이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애사심은 신입사원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NCS 채용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현업 부서에서는 ‘경력직 같은 신입직원을 뽑은 것 같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2. 백OO (임산물인증팀) / “NCS 홈페이지 잘돼 있어 취업준비에 큰 도움”

- NCS 채용전형이 낯설지 않았나?

채용 당시 대학생이었던 나는 임업진흥원 취업을 목표로 정한 뒤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진흥원 채용박람회에서 얻은 팁을 바탕으로 취업준비를 했다. 다른 유관기관에서 전공과 관련한 여러 경험을 쌓았고, NCS 기반 채용이 도입된 첫해라 전형방식과 문제유형이 생소해 어려움은 있었지만, NCS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가 잘 갖춰져 있어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 NCS 채용제도를 평가한다면?

서류전형에서부터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항과 해당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능력 관련 경험 등을 위주로 기술하도록 돼 있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위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좋았다. 스펙 점수가 아닌 해당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김주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근인기기사
법률저널 인기검색어
댓글 많은 기사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법률저널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1~2013 LEC.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법률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상연  |  발행인: (주)법률저널 이향준  |  편집인: 이상연  |  등록번호: 서울, 아03999  |  발행일: 1998년 5월 11일  |  등록일: 2015년 11월 26일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복은4길 50 법률저널 (우)151-856  |  영문주소 : 50, Bogeun 4-gil, Gwanak-gu, Seoul  |  Tel : 02-874-1144  |  Fax : 02-876-4312  |  E-mail : desk@lec.co.kr